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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외환] 美 달러 연일 약세, "달러 추가 매수 재료가 없다"

기사입력 : 2006년06월23일 17:32

최종수정 : 2006년06월23일 17:32

수요일(21일) 뉴욕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이어갔다.특히 유로존 정책당국자의 강경 발언 덕분에 유로화 대비로 1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이날 미국과 유럽은 주요 거시지표 발표가 없었기 때문에 쟝 클로드 트리셰 총재의 발언이 주목을 끌었다. 트리셰 총재는 유럽의회에서의 증언을 통해 인플레 기대수준의 상승에 따라 앞으로 유로존 인플레 압력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당국은 이를 억제하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후쿠이 일본은행(BOJ) 총재가 "지체없이 정책을 운용해 나가겠다"고 언급한 이후 나온 엔화 대비로 약세를 보인 달러화는 이날은 트리셰 발언 덕분에 유로화 대비 약세를 보이는 등 FOMC를 앞두고 원투 펀치에 당하는 모습이었다.전문가들은 이미 연준의 추가금리 인상 전망이 시장에 대부분 반영된 상태라 8월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 등 서프라이즈한 재료가 아니면 달러를 추가매수할 여력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주요환율>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6/20 종가 1.2581.....114.91.....144.58.....1.8421.....1.2384.....73.746/21종가 1.2663.....114.82.....145.42.....1.8455.....1.2332.....73.96*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FOMC 금리인상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이날까지 달러화가 연일 부진한 양상을 보인데 대해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약 2주간 이어진 "안전자산 회귀" 움직임이 역전되는 조짐이 보인다고 언급했다.이날 세계증시 전반의 반등흐름과 주요기업의 실적호재로 인한 美 증시의 강한 반발을 보면서 투자자들은 다시 달러 현금보유 자금을 리스크 자산으로 투입하는 모습이었다.앨런 러스킨(Alan Ruskin) RBS그리니치 캐피털(RBS Greenwich Capital) 수석 국제전략가는 "리스크 수용심리가 다시 강해지는 모습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달러화에 부정적인 재료였다"고 평가했다.향후 달러환율 전망에서도 부정적인 의견들이 속출했다.스튜어트 스크레이즈 CMC마켓 소속 외환딜러는 다음 주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100% 반영된 상태이며 "달러화 가치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했다.주요 달러약세론자들인 시티그룹(Citigroup) 외환분석가들은 계속해서 달러 매도포지션을 유지하라는 권고를 제출했다. 스티븐 세이웰(Steven Saywell) 시티그룹 외환분석가는 보고서를 통해 "달러 환율을 이끄는 주된 요인은 단기 명목금리 격차가 아니라 구조적 불균형 쪽에 있다"는 주장을 고수한다며, "최근 나타난 재료들이 이 같은 전략적이고 거시적인 견해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트리셰 총재의 의회 발언에 대해 전문가들은 "특별히 새로운 내용은 없었었지만", 좀 더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고 지적했다.마크 챈들러(Marc Chandler)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Brown Brothers Harriman) 수석전략가는 "유로/달러가 강하게 상승하면서 단기적으로 시장의 포지션이 어긋난 모습"이라며, "유로화가 강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을 고수한다"고 밝혔다.일부 전문가들은 美 주택시장 지표가 경기둔화를 시사하는 등 하반기 경기둔화 펀더멘털 시각이 달러 매물을 이끌어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덕분에 이날은 美 주요지표 발표가 없던 것이 달러화의 추가하락세를 이끈 요인이 됐다.전날 후쿠이 총재의 강경 발언 기조로 인해 강한 상승세를 연출했던 일본 엔화는 유로화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이날은 다소 흔들리는 모양이었다.후쿠이 총재가 무라카미 펀드 투자 스캔들로 인해 금리정책 운용에 한계를 가질 것이란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일본 기업들의 2/4분기 경기실사지수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온 것도 악재였다.그러나 日 고이즈미 내각 각료들이 후쿠이의 사임압력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면서 통화정책 운용의 독립성에 손을 들어주는 등 향후 통화정책변화에 별다른 흔들림이 없을 것임을 시사하는 증거들이 발견되는 중이어서 주목된다.英 파운드화는 이날 발표된 영란은행(BOE) 통화정책이사회 의사록 결과 7대1로 금리동결이 결정되어 동결의견이 늘어난 것이 확인됨에 따라 약세를 나타냈다.한편 수요일 상하이 외환시장의 달러/위앤 환율은 7.9970달러로 거래를 마감해 중국이 환율제도 개혁을 단행한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이미 8위앤선 하회를 용인하고 있는 런민은행(人民銀行)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경제와 경제 및 통화정책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美·日·유럽 주요지표 결과>미국 주요거시지표 발표 없었음日 2Q 법인경기예측조사: 실제 +1.8, 예상 +8.0, 이전 +6.1유럽 주요지표 발표 없었음ECB 트리셰 총재 "인플레 억제위해 노력할 것"영란은행(BOE) 통화정책위원회 의사록: 7-1로 동결, 이전 1-6-1[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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