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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분석] 금리 막판 낙폭축소.. "차익실현 겸 싼 채권으로 교체심리 고개"

기사입력 : 2006년07월21일 17:59

최종수정 : 2006년07월21일 17:59

채권금리가 오후장 후반들어 낙폭을 다소 줄였다.벤 버냉키 연준의장의 단기금리인상 중단 시사로 큰폭의 내림세를 보이던 채권금리는 오후장 후반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낙폭이 다소 줄었다.금리가 전저점(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기준 4.83%)에 이르자 고평가된 국채는 차익실현을 하고 저평가된 은행채로 갈아타려는 움직임도 있었다.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이날 한때 4.83%까지 떨어졌는데 1년만기 은행채 수익률은 4.90% 언저리에서 움직이자 국고채를 팔고 은행채로 캐리하는게 낫다는 심리가 고개를 들었다.지금은 콜금리인상 가능성이 어느정도는 열려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딜링장이라기 보다는 캐리장이기 때문에 현레벨에서는 차익실현을 겸한 싼 채권으로의 갈아타기를 해볼 필요가 있다는 견해가 대두됐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오후부터는 차익실현매물이 나왔다. 전저점인 4.83% 근처에서는 차익실현 욕구가 꽤 있는 듯했다. 1년짜리 은행채수익률이 4.90% 수준이라 일부를 은행채를 사고 고평가된 국고채를 파는 움직임이 있었다. 싼 채권으로 갈아타는 수요가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1년만기 IRS레이트가 91일만기 CD수익률보다 내려갈 수 있을지에 대한 논란도 일부 있었다.오늘 종가기준으로 3개월만기 CD수익률은 4.64%이고 1년만기 IRS레이트는 4.66%로 차이가 2bp 밖에 나지 않는다. 스왑뱅크의 한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수급에 의해 1년만기 IRS레이트가 91일만기 CD수익률 아래로 내려갈 수는 있다. 그러나 이건 작은 포지션으 가진 쪽이 하는 얘기이고 큰 포지션을 든 쪽은 이런 포지션을 취해 먹고 나오기가 어렵다. 콜금리인하기면 몰라도 아직은 인상 가능성이 살아있는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역전이 추세적으로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투신사의 한 관계는 "수급이 좋은데다가 미국이 단기금리 인상행진을 중단할 경우 채권시장이 전환기를 맞을 수 있다. 미국처럼 3개월물 CD수익률과 1년짜리 IRS수익률이 역전되지 여부가 관심이다. 지난 2000년 미국이 금리인상행진을 중단했을 때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단기금리보다 150bp나 역전되는 상황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은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3%포인트 내린 4.86%,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0.03%포인트 떨어진 4.96%로 마감됐다.2년만기 통안증권수익률은 0.03%포인트 내린 4.87%,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0.03%포인트 떨어진 5.12%를 나타냈다.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비 8틱 상승한 108.49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만8935계약으로 전일의 3만5927계약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이날 국채선물 9월물은 버냉키 발언을 재료삼아 전일보다 10틱 오른 108.51로 출발한 후 오전한때 108.57까지 상승했다가 108.5대 초반에서 횡보흐름을 보였으나 막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108.47까지 밀린 후 108.49로 마감됐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489계약, 투신사가 351계약, 기타법인이 286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은행이 1980계약, 증권사가 1889계약, 개인이 163계약, 보험사가 83계약, 선물사가 11계약을 각각 순매도했다.[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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