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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략] 직매입 모드에서 바이백 모드로 전환

기사입력 : 2006년08월03일 17:18

최종수정 : 2006년08월03일 17:18

어제 채권시장은 엿새 만에 조정을 받았다. 금리 반등폭은 0.01%포인트로 미미했다.그러나 최근 엿새동안의 랠리 때와는 분위기가 다소 달랐다.최근 5, 10년 등 장기채에 대한 매수세가 강했지만 어제는 차익실현 욕구가 어느정도 감지됐다.◆ 장기물에서 중기물로 갈아타기.. 직매입 재료 소멸후 바이백-금통위 대비3-5년, 5-10년 스프레드가 각각 7bp, 11bp로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지자 추가로 스프레드 플랫에 베팅하기 보다는 스프레드 플랫 포지션을 취한 곳에서 차익실현하려는 매물이 나왔다.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4%대로 낮아져 절대금리에 대한 매력이 상당히 떨어진 것과 한국은행의 4400억원의 국고채직매입 재료가 일단 소멸된 것도 장기채 매수세가 수그러든 이유중의 하나이다. 차익실현을 한 곳은 중기물로 갈아타는 교체매매 양상이 나타났다. 채권시장이 한국은행의 직매입 모드에서 재경부의 바이백 모드로 전환하는 듯한 모습이다. 직매입은 끝났지만 7천억원의 국고채 바이백은 8월 중순께 실시될 전망이다.직매입이 5, 10년 장기물로 한다면 바이백은 잔존만기 1년-1년6개월정도의 중기물이 그 대상이다. 발빠른 시장참가자들은 직매입 재료를 즐긴 후 바이백 재료를 즐기기 위한 포석을 깔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교체매매는 오는 10일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를 올릴 가능성에 대비한 리스크관리 측면도 있다.◆ 8월 금통위 앞둔 한은 분위기는.. 오리무중 속 논란이 있을 듯 채권시장은 그동안 콜금리 인상 쪽에 무게를 두다가 경기선행지표가 좋지 않은데 이어 소비자물가마저 낮게 나오자 콜금리 동결 쪽으로 다소 무게 중심으로 옮기고 있다.그렇지만 어제 한국은행의 보고서에서 언뜻 내비친 것처럼 부동산값을 오르게 한 원인인 과잉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콜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현재의 채권금리 수준에서 콜금리를 올릴 경우 금리가 단기물부터 장기물까지 전반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장기물을 중기물로 교체하면 금리 반등시 손실을 줄일 수 있다.8월 금통위를 앞둔 한국은행의 분위기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이번 금통위는 이성태 총재 취임후 만장일치로 콜금리 동결 또는 인상을 결정해왔던 것과는 달리 논란이 있지 않겠느냐는 견해가 많은 것 같다.콜금리를 올리고는 싶지만 경기나 물가 상황이 콜금리를 올리기에 부적절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는 여론에 적잖이 부담을 가질 것이란 얘기들이 많다. ◆ 오늘 채권시장은 숨고르기 장세 이어질 듯.. 심리지표 계속 악화될지 관심어제 미국 국채금리는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2%포인트 내린 4.96%로 마감됐다.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오는 4일 7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모습이었다.오늘 채권금리는 전일에 이어 랠리후 숨고르기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기관들은 장기물을 중기물로 교체매매하는 움직임이 좀더 나타날 듯하고 국채선물을 대규모로 매수하고 있는 외국인이 순매수행진을 계속 이어갈지 관심이다. 장중 변수로는 재경부의 정례브리핑 및 그린북 발표(오전 11시), 통계청의 7월 소비자전망 조사결과 발표(오후 1시30분) 등이 있다. 최근 재경부의 정례브리핑 영향은 많이 줄어들었다.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력이 줄어든 데다가 경제전망도 5%달성이라는 낙관론에 집착해 식상해졌기 때문인 듯하다. 최근 계속 나빠지고 있는 심리지표가 7월 소비자전망에서 다시 확인될지 관심인데 이 또한 현재의 금리에 많이 반영됐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오늘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87-4.93%, 국채선물 9월물은 108.65-108.85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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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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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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