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韓埈皓)은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8일 15시 현재 최대 전력수요가 5,616만 9천kW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최대전력수요 갱신은 장마가 끝난 가운데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서 본격적인 무더운 날씨(전국 평균 34℃)와 높은 습도로 인한 불쾌지수(82.8)로 에어컨 등의 냉방기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공급예비율이 11.9%(예비력 668만 2천kWh)에 달해 전력공급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전측은 "올해 최대전력수요는 전년대비 153만8천kW가 증가(2.8%)한 수치이며, 날씨에 따라 앞으로 더욱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전은 올 여름 최대전력수요는 예년과 같이 8월 중순경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이규석기자newspim200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