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지원으로 손해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정책성 보험가운데 풍수해 보험의 판매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금감원은 보험의 공익기능과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손보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5월 16일부터 손해보험회사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풍수해보험은 지난 1년간 총 563건이 판매됐으며, 수입보험료는 7000만원으로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지난해 판매가 시작돼 풍수해보험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 정부의 보험료 지원(납입보험료의 65%)에도 불구하고 보험료가 비싸다는 인식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정부의 무상복구지원제도가 있어 본인이 보험료를 부담하면서 가입하고자 하는 의사가 적은 것으로 파악된다.반면, 농작물재해보험은 손해보험회사가 재보험사업자로 참여하여 75%를 보유(원보험사업자인 농협은 25%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원수보험료 817억원중 재보험료 수입은 505억원으로 조사됐다. 외국인근로자전용보험은 FY05년(05.4~06.3) 12만6000건 판매됐으며, 수입보험료는 384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이우철 부원장은 "앞으로도 보험의 공익기능을 강화하고, 보험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성보험에 손해보험회사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상품개발을 신속히 지원하는 등 필요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농협에서만 판매해온 가축보험은 올 10월부터 손보회사에서도 '소'에 한정해 판매할 방침이다. 내년 7월 1일부터는‘소’이외에 돼지, 말, 닭, 오리 등 대상축종을 확대하여 판매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동희 기자 rha1116@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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