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의 경제코멘트 요약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가리포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7월 OECD 경기선행지수 전월비 0.2% 하락 : 7월 OECD 경기선행지수(Composite Leading Indicators, 이하 CLI)가 전월비 0.2% 하락해 향후 글로벌 경기의 둔화 가능성을 시사. OECD 경기선행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일본과 독일, 이탈리아 등 유로 지역의 경기선행지수 하락 폭이 컸기 때문. 반면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며, 중국, 러시아 등의 경기선행지수는 상승해, 향후 경기확장 추세가 이어질 것임을 시사. - 경기의 전환점을 잘 보여주는 CLI의 6개월 연율을 보면, 미국의 경우 5개월 연속 증가 폭이 축소되면서 빠르면 8월 늦어도 11월부터 경기확장 국면이 마무리될 가능성을 시사했음(보통 CLI의 6개월 연율은 6~9개월 후의 경기전환을 시사). 또한 Euro Area의 CLI의 6개월 연율은 2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일본의 경우 7월 CLI 6개월 연율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나 올해 중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진 것으로 판단. 반면 BRIC 국가들은 큰 폭의 상승세가 이어져, 경기의 확장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임을 시사. - OECD CLI의 6개월 연율로 판단할 때, 이번의 경기축소 국면이 경기침체에 이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 80년 이후 10년 주기로 나타났던 경기침체 국면보다는 단기간의 경기조정 양상을 띨 가능성이 높음. 신흥공업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상승하거나 하락 폭이 크지 않으며, 미국의 경우 금리인상이 마무리되면서 추가적인 하락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 - 우리나라의 수출여건 어둡지 않아 : 7월 OECD 경기선행지수의 움직임으로 판단할 때,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상반기에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이 크게 확대되기 어렵지만 두 자리 수의 증가세는 유지할 것으로 예상. 최근 우리나라 수출이 미국 중심에서 벗어나 다변화되고 있고, 수출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BRIC 및 아시아주요 5개국의 경기선행지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우리나라의 수출전망은 상대적으로 밝은 편임. 또한 글로벌 경기둔화 시 안전자산 선호경향으로 미 달러화 약세가 제한되고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 역시 크지 않아, 향후 가격변수도 수출에 우호적일 것으로 전망. 이로 인해 올해 하반기 우리경제가 4.5% 전후의 성장은 가능할 것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경제성장률의 둔화 폭은 제한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