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옥효원 애널리스트는 12일 조선업종 투자보고서를 내고 "내년도 신규발주는 하락할 것으로 보이나 신조선가가 방어하고 실적이 견인하는 조선업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조선업종 투자보고서 내용입니다.
-2007년 해운운임 하락하나 신조선가 강보합 예상
전방산업의 약세가 지속되어 2007년 신규발주는 전년대비 19%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8천6백만 DWT의 견조한 수준은 유지될 전망이다. 이는 과거와 달리 해운시황 외 추가 신규선박발주를 견인하는 요인 - 즉 천연가스 장기공급계약에 기반한 LNG선, 고유가 수혜로 인한 해양탐사시추설비, 상태평가 검사규정(CAS) 시행에 따른 탱커대체수요-이 지속되어 해운산업의 수급균형을 상회하는 신규발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2007년 조선산업내 공급자우위시장(高수주잔량)이 지속되어 신조선가는 2006년 수준의 강보합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과거 신조선가는 해운산업의 수급이 주요 변수였으나 2005년 이후 공급자 우위시장이 형성되어 수주잔량과 동행하는 특성을 보인다. 2007년에도 신규발주는 인도물량(8천만 DWT)을 상회하는 수준이 지속되어 견조한 수주잔량이 신조선가 강세를 지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의 설비증설은 2015년 세계 선박공급능력을 21% 까지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되나 1990년대 초반 한국조선업체의 설비증설시기와 같은 신조선가의 급하강은 재현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신조선가가 급상승한 1980년대 후반은 선박의 수요증가가 동반되지 않은 조선호황기로서 한국의 설비증설이 큰 부담이 되었다. 그러나 2008년 이후에도 7천만 DWT 수준의 견조한 신규발주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세계조선업체가 평균 3년의 높은 수주잔량을 유지하여 신조선가는 2008년이후 완만한 조정기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력선종의 수익성이 실적 차별화로 이어져
대표적 고부가가치선종인 LNG선의 건조비중이 높은 조선업체가 2006년까지 뚜렷한 실적개선을 시현하지 못한 주요인은 LNG 선종의 2가지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1) 2003년 LNG선종의 신조선가 반등 시점이 탱커와 컨테이너선보다 6~9개월 후행하며 2) 2006년 후판단가 하락에 따른 LNG 선종의 이익률 개선효과가 3% 수준에 그쳐 탱커 9%나 컨테이너선 5%보다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수익성 개선 속도와 규모는 선종별로 차별화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탱커와 컨테이너 선종은 2003년 수주분부터 수익성이 회복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LNG선종의 수익성은 2003년 수주분이 저점을 기록하나 2005년 수주분은 타선종을 상회하는 수익개선이 기대된다. 따라서 LNG선의 건조비중이 높은 조선업체들은 2005년 수주분이 건조되는 2007년 중반 이후부터 높은 실적개선을 시현하여 2008년에는 조선 업체간 영업이익률 격차는 미미해질 전망이다.
-조선업 “비중확대”로 커버리지 재개
조선업종에 대해 비중확대로 커버리지 재개하며, 현대중공업(009540, BUY)과 대우조선해양(042660, BUY)을 Top Picks로 제시한다. 업종 비중확대의 근거는 1) 해운시황외 추가신규발주를 견인하는 비경상적인 요인의 가세로 2007년 신규발주가 급감하지 않고 2) 2007년에도 공급자우위시장 지속으로 신조선가의 강보합세가 기대되며 3) 한국조선업체 수주 잔량의 질적향상으로 실적개선이 2009년까지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여 최근의 주가조정에도 불구하고 조선주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다음은 조선업종 투자보고서 내용입니다.
-2007년 해운운임 하락하나 신조선가 강보합 예상
전방산업의 약세가 지속되어 2007년 신규발주는 전년대비 19%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8천6백만 DWT의 견조한 수준은 유지될 전망이다. 이는 과거와 달리 해운시황 외 추가 신규선박발주를 견인하는 요인 - 즉 천연가스 장기공급계약에 기반한 LNG선, 고유가 수혜로 인한 해양탐사시추설비, 상태평가 검사규정(CAS) 시행에 따른 탱커대체수요-이 지속되어 해운산업의 수급균형을 상회하는 신규발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2007년 조선산업내 공급자우위시장(高수주잔량)이 지속되어 신조선가는 2006년 수준의 강보합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과거 신조선가는 해운산업의 수급이 주요 변수였으나 2005년 이후 공급자 우위시장이 형성되어 수주잔량과 동행하는 특성을 보인다. 2007년에도 신규발주는 인도물량(8천만 DWT)을 상회하는 수준이 지속되어 견조한 수주잔량이 신조선가 강세를 지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의 설비증설은 2015년 세계 선박공급능력을 21% 까지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되나 1990년대 초반 한국조선업체의 설비증설시기와 같은 신조선가의 급하강은 재현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신조선가가 급상승한 1980년대 후반은 선박의 수요증가가 동반되지 않은 조선호황기로서 한국의 설비증설이 큰 부담이 되었다. 그러나 2008년 이후에도 7천만 DWT 수준의 견조한 신규발주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세계조선업체가 평균 3년의 높은 수주잔량을 유지하여 신조선가는 2008년이후 완만한 조정기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력선종의 수익성이 실적 차별화로 이어져
대표적 고부가가치선종인 LNG선의 건조비중이 높은 조선업체가 2006년까지 뚜렷한 실적개선을 시현하지 못한 주요인은 LNG 선종의 2가지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1) 2003년 LNG선종의 신조선가 반등 시점이 탱커와 컨테이너선보다 6~9개월 후행하며 2) 2006년 후판단가 하락에 따른 LNG 선종의 이익률 개선효과가 3% 수준에 그쳐 탱커 9%나 컨테이너선 5%보다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수익성 개선 속도와 규모는 선종별로 차별화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탱커와 컨테이너 선종은 2003년 수주분부터 수익성이 회복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LNG선종의 수익성은 2003년 수주분이 저점을 기록하나 2005년 수주분은 타선종을 상회하는 수익개선이 기대된다. 따라서 LNG선의 건조비중이 높은 조선업체들은 2005년 수주분이 건조되는 2007년 중반 이후부터 높은 실적개선을 시현하여 2008년에는 조선 업체간 영업이익률 격차는 미미해질 전망이다.
-조선업 “비중확대”로 커버리지 재개
조선업종에 대해 비중확대로 커버리지 재개하며, 현대중공업(009540, BUY)과 대우조선해양(042660, BUY)을 Top Picks로 제시한다. 업종 비중확대의 근거는 1) 해운시황외 추가신규발주를 견인하는 비경상적인 요인의 가세로 2007년 신규발주가 급감하지 않고 2) 2007년에도 공급자우위시장 지속으로 신조선가의 강보합세가 기대되며 3) 한국조선업체 수주 잔량의 질적향상으로 실적개선이 2009년까지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여 최근의 주가조정에도 불구하고 조선주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