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韓中日美印 에너지 장관 북경서 회동

기사입력 : 2006년12월17일 11:28

최종수정 : 2006년12월17일 11:28

투자확대, 에너지 이용효율 증대 노력키로

한국,중국, 일본, 미국, 인도 등 에너지 다소비 5개국 에너지 각료들이 시장 안정화를 논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현 고유가의 원인을 에너지 수요 급증, 잉여생산능력 부족, 불충분한 투자 등에서 찾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17일 산업자원부는 정세균 산자부 장관이 16일 중국 북경에서 열린 5자 에너지 각료급 원탁회의에 참석, "세계 석유시장 안정화 및 에너지 안보를 위한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정 장관 외에 미국의 보드만 에너지부 장관, 일본의 아마리 아키라 경산성 대신, 중국의 마 카이 NDRC 주임, 인도의 데오라 석유가스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주요 의제는 에너지믹스의 다변화와 대체에너지(한국), 에너지 절약 및 효율 증진(중국), 투자 및 에너지 시장(일본), 에너지 안보 및 전략 석유비축(미국), 국제협력의 주요 과제 및 우선순위(인도) 등이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에서 고유가가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투자확대, 소비국의 강력한 에너지 이용효율 증진, 신재생에너지 개발보급 등 에너지원 다변화 정책의 수립 및 추진, 국제사회의 유가 안정화 및 정보공유 등의 노력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산자부는 "전세계 에너지소비량의 48%를 차지하는 5개국, 특히 최근 에너지 소비 비중이 급증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가 참여함으로써 그간의 에너지 소비국간 국제협력 메커니즘을 보완하는 의미가 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심의 대표적 협력채널인 국제에너지기구(IEA) 또한 중국, 인도 등 주요 비회원국과의 공조 없이는 비상시 대응능력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는 인식하에 이들과 협력 강화를 중점 추진 중에 있다.

한편 회의에서 정세균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에너지시장의 불확실성과 상호의존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주요 에너지 소비국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4대 협력분야를 제시했다.

4대 분야는 국제유가 안정을 위한 협력, 에너지 이용 효율 증진을 위한 공동노력 증대, 자원개발을 위한 협력, 환경분야 협력 등이다.

또한 정 장관은 '에너지 믹스의 다변화와 에너지 대안' 세션을 주재하고 석유가 고갈돼 가는 상황에서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긴요함을 지적했다.

신재생에너지, 청정석탄기술, 비재래석유, 원자력 등이 대안이 될 수 있고, 이 경우 경제성, 공급 가능성, 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함을 주문했다.

정 장관은 아울러 보드만 미 에너지부 장관과 지난 13일 양자회의를 가진데 이어,인도 석유가스부장관 등과도 양자회의를 통해 주요 쟁점에 대한 의견을 사전 조율하고 에너지 현안을 협의했다.

정 장관은 또 5자 에너지 회의에 앞서 4개국 대표들과 원자바오 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최근 중국의 경제정책 변화로 외국 투자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책 집행에 있어 기업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유예기간을 줄 것을 요청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