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윤상호 기자] 일본 인터넷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에는 국내업체들의 일본 매출액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 검색포털 1위 NHN은 올해 일본시장에 검색서비스를 선보인다. 게임퍼블리싱업체 네오위즈는 최근 국내 경영을 총괄하던 박진환 대표를 일본법인장으로 임명하고 일본공략을 위해 시동을 걸고 있다. 1인 미디어서비스 싸이월드도 일본진출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의 인터넷 사용인구는 지난 2005년 기준 8500만명(2006년 11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발표 '정보경제 보고서').
미국(1억8500만명), 중국(1억1100만명)에 이어 인터넷 이용자수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 시장은 오는 2010년 980억엔 규모가 될 전망이다.
국내 인터넷 업체들 중 일본 시장에서 가장 발빠르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곳은 NHN.
NHN은 지난 2000년 한게임재팬과 네이버재팬 두 독립법인으로 일본에 발을 디뎠다.
지금의 모습을 갖춘 것은 2003년. 토종 웹보드 게임과 캐주얼 게임을 포함한 160여종의 다양한 게임 및 채팅, 게시판, 아바타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일본 최고의 게임 커뮤니티 포털로 자리잡았다.
NHN재팬의 한게임은 지난 2004년부터 3년 연속으로 일본 소프트뱅크 크리에이티브 주식회사가 발행하는 월간 인터넷 정보지 ‘야후 인터넷 가이드 (Yahoo! Internet Guide)’가 주최하는 ‘올해의 베스트 사이트(Web of the Year)’ 엔터테인먼트 부문 1위에 선정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2006년 예상 일본 매출액은 700억원.
천양현 NHN재팬 대표는 "3년안에 연 매출 100억엔(약 1000억원) 규모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4일 NHN재팬은 일본 스퀘어에닉스가 개발한 '콘체르토 게이트'로 MMORPG 시장도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스퀘어에닉스는 전세계 23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게임 '크로스 게이트'의 개발사. 이번에 선보이는 '콘체르토 게이트'는 이 게임의 후속작이다.
NHN이 웹보드 게임의 강자라면 다중접속온라인게임(MMORPG)의 선두는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는 일본 MMORPG 게임 탑 3에 속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평균 동시접속자수 5만명. 지난 2005년 기준 엔씨소프트의 일본 매출액은 약 300억원이다.
넥슨재팬은 일본진출 4년간 100배의 성장을 일궜다.
지난 2002년 법인 설립 당시 직원은 10명. 현재 넥슨재팬의 직원은 120명이다. 넥슨은 넥슨재팬을 매개로 일본 주식시장 상장을 준비 중이다.
한빛소프트는 지난 2004년 일본법인을 설립하고 일본 시장을 공략 중이다. 올 매출 목표는 20억엔. 게임포털 구축과 현지 스튜디오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메이플스토리'의 경우 일본 게임업체 닌텐도가 기술력을 인정. 글로벌 콘솔게임시장 진출을 먼저 제의하기도 했다.
네오위즈와 CJ인터넷은 아직 사업 초기. 올해가 일본 진출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다.
하지만 국내 핵심인력들을 일본법인에 배치하며 본격적인 일본공략을 준비 중이다. 네오위즈는 공동대표를 맞고 있던 박진환 대표가 일본법인장으로 최근 자리를 옮겼다. CJ인터넷은 정영종 대표가 일본법인의 일거수 일투족을 챙기고 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이제 준비는 끝났다"며 "본격적인 매출은 올 하반기부터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인터넷 관계자는 "올해 일본법인을 기대해도 될 것"이라며 "캐주얼게임 '원더킹'을 필두로 일본 공략을 위한 게임들을 착실히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정보보안업체 안철수연구소도 빠질 수 없다. 안철수연구소는 2002년 일본법인을 설립했다. 지난 2004년부터 일본 개인 보안 패키지 시장 5위권 안에 자리를 잡았다.
특히 2005년 하반기에 선보인 안티스파이웨어 전문 제품인 ‘스파이제로’는 NEC사의 유명 유료 포털 빅글로브(Biglobe)에서 다운로드 판매 1위를 기록해 ‘2005년 하반기 소프트웨어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패키지 제품도 일본 IT 매체 주간 BCN의 조사 결과 안티스파이웨어 제품 중 약 50%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일본 매출액은 약 4.3억엔. 올해는 이보다 최소 3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인터넷 1인 미디어 1위 싸이월드도 일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아직은 초기 단계.
일본 1인 미디어 시장의 70%를 믹시(Mixi)라는 업체가 점유하고 있다.
싸이월드는 지난 2005년 일본법인을 세우고 시장 공략을 위해 노력 중이다.
국내 업체들의 일본 진출 걸림돌은 '인력 수급'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이 일본 시장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고급인력 확보 문제"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한류열풍으로 일본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아직도 한국을 제대로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IT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는 이들 업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국내 검색포털 1위 NHN은 올해 일본시장에 검색서비스를 선보인다. 게임퍼블리싱업체 네오위즈는 최근 국내 경영을 총괄하던 박진환 대표를 일본법인장으로 임명하고 일본공략을 위해 시동을 걸고 있다. 1인 미디어서비스 싸이월드도 일본진출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의 인터넷 사용인구는 지난 2005년 기준 8500만명(2006년 11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발표 '정보경제 보고서').
미국(1억8500만명), 중국(1억1100만명)에 이어 인터넷 이용자수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 시장은 오는 2010년 980억엔 규모가 될 전망이다.
국내 인터넷 업체들 중 일본 시장에서 가장 발빠르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곳은 NHN.
NHN은 지난 2000년 한게임재팬과 네이버재팬 두 독립법인으로 일본에 발을 디뎠다.
지금의 모습을 갖춘 것은 2003년. 토종 웹보드 게임과 캐주얼 게임을 포함한 160여종의 다양한 게임 및 채팅, 게시판, 아바타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일본 최고의 게임 커뮤니티 포털로 자리잡았다.
NHN재팬의 한게임은 지난 2004년부터 3년 연속으로 일본 소프트뱅크 크리에이티브 주식회사가 발행하는 월간 인터넷 정보지 ‘야후 인터넷 가이드 (Yahoo! Internet Guide)’가 주최하는 ‘올해의 베스트 사이트(Web of the Year)’ 엔터테인먼트 부문 1위에 선정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2006년 예상 일본 매출액은 700억원.
천양현 NHN재팬 대표는 "3년안에 연 매출 100억엔(약 1000억원) 규모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4일 NHN재팬은 일본 스퀘어에닉스가 개발한 '콘체르토 게이트'로 MMORPG 시장도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스퀘어에닉스는 전세계 23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게임 '크로스 게이트'의 개발사. 이번에 선보이는 '콘체르토 게이트'는 이 게임의 후속작이다.
NHN이 웹보드 게임의 강자라면 다중접속온라인게임(MMORPG)의 선두는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는 일본 MMORPG 게임 탑 3에 속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평균 동시접속자수 5만명. 지난 2005년 기준 엔씨소프트의 일본 매출액은 약 300억원이다.
넥슨재팬은 일본진출 4년간 100배의 성장을 일궜다.
지난 2002년 법인 설립 당시 직원은 10명. 현재 넥슨재팬의 직원은 120명이다. 넥슨은 넥슨재팬을 매개로 일본 주식시장 상장을 준비 중이다.
한빛소프트는 지난 2004년 일본법인을 설립하고 일본 시장을 공략 중이다. 올 매출 목표는 20억엔. 게임포털 구축과 현지 스튜디오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메이플스토리'의 경우 일본 게임업체 닌텐도가 기술력을 인정. 글로벌 콘솔게임시장 진출을 먼저 제의하기도 했다.
네오위즈와 CJ인터넷은 아직 사업 초기. 올해가 일본 진출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다.
하지만 국내 핵심인력들을 일본법인에 배치하며 본격적인 일본공략을 준비 중이다. 네오위즈는 공동대표를 맞고 있던 박진환 대표가 일본법인장으로 최근 자리를 옮겼다. CJ인터넷은 정영종 대표가 일본법인의 일거수 일투족을 챙기고 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이제 준비는 끝났다"며 "본격적인 매출은 올 하반기부터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인터넷 관계자는 "올해 일본법인을 기대해도 될 것"이라며 "캐주얼게임 '원더킹'을 필두로 일본 공략을 위한 게임들을 착실히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정보보안업체 안철수연구소도 빠질 수 없다. 안철수연구소는 2002년 일본법인을 설립했다. 지난 2004년부터 일본 개인 보안 패키지 시장 5위권 안에 자리를 잡았다.
특히 2005년 하반기에 선보인 안티스파이웨어 전문 제품인 ‘스파이제로’는 NEC사의 유명 유료 포털 빅글로브(Biglobe)에서 다운로드 판매 1위를 기록해 ‘2005년 하반기 소프트웨어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패키지 제품도 일본 IT 매체 주간 BCN의 조사 결과 안티스파이웨어 제품 중 약 50%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일본 매출액은 약 4.3억엔. 올해는 이보다 최소 3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인터넷 1인 미디어 1위 싸이월드도 일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아직은 초기 단계.
일본 1인 미디어 시장의 70%를 믹시(Mixi)라는 업체가 점유하고 있다.
싸이월드는 지난 2005년 일본법인을 세우고 시장 공략을 위해 노력 중이다.
국내 업체들의 일본 진출 걸림돌은 '인력 수급'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이 일본 시장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고급인력 확보 문제"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한류열풍으로 일본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아직도 한국을 제대로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IT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는 이들 업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