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보합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단기자금 시장 안정, 3월 국고채 수급 등이 우호적으로 작용, 저가매수를 탐색하는 강세분위기가 이어졌다. 다만 모멘텀 부재로 매수 매도가 적극적인 움직임을 펼치지 못해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 기사는 22일 16시16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국채선물 3월물 기준 108.53을 지지선으로 매수가 적극적이었으나 전고점인 108.64 수준에서는 매물이 활발하게 나와 움직임을 제한했다.
오전장 국민연금의 대차거래 물량(2006-3호) 상환 소식으로 시장 분위기가 뒤숭숭했다.
국민연금은 오는 3월 7일 증권사에 내주었던 3년만기 국고채(2006-3호) 3000억원을 상환한다고 최종 밝혔다.
그러나 장 초반 리콜시기에 대한 결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장에 알려져 일부 증권사의 3년국고채 매수를 유발했다. 더욱이 이 과정에서 국민연금은 6-3호 1000억원 가량을 매도했다고 알려져 일부 증권사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대차거래를 위해 빌린 증권사들이 리콜소식으로 3년물(2006-3호)를 급하게 사야하는 가운데 국민연금에서 매물을 내놨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민연금이 상환시기를 다소 연기하고 시장에 영향력이 없다고 밝히면서 채권시장영향은 크지 않았다.
다만, 국민연금의 대차거래물량 상환이 향후 채권시장에 악재인지 호재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태로 남았다.
국민연금이 장기물로 갈아타기 위해 3년국고채를 매물로 내놓는다면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단순히 자금이 필요해 3년물 상환을 요구했다면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국민연금 관계자는 "대차거래 상환요구가 이례적인 일이기는 하지만 특별한 이유는 없다"며 "채권시장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들어 채권시장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채 매수매도가 관망했다. 국회 재경위 업무보고에 나서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발언에 관심을 기울일 뿐 특별한 거래가 나타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좁은 박스권에 갇힌 가운데 매수타이밍을 잡기위한 눈치보기 장세를 보였다.
단기자금시장 안정에도 CD금리가 하락하지 못하는 움직임으로 단기물은 전일민평수준의 매물이 나왔다. 장기물은 추가로 강해지기에는 가격부담이 큰 상황이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매수하기도 부담이고 매도도 편하지 않아 금리가 정체된 것 같다"며 "매수가 힘을 비축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재미없는 장세였다"고 말했다.
22일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3년만기국고채수익률은 전일과 보합인 4.86%, 5년만기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4.88%에 거래됐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1%포인트 내린 4.95%에 마감, 3년과 10년 금리차이가 9bp로 1bp 줄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2틱 상승한 108.60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만5354계약으로 전일 4만868계약보다 줄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증권회사가 2788계약, 기타법인이 264계약, 개인이 226계약, 선물사가 90계약, 보험사는 57계약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2301계약, 은행은 1029계약, 투신사는 95계약을 순매수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시장 분위기는 강한데 매수매도 모두 확신을 가지지는 못하는 것 같다"며 "이성태 총재의 국회업무보고 내용을 다 확인해 봐야 할겠지만 당분간 지루한 좁은 박스권 장세는 계속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단기자금 시장 안정, 3월 국고채 수급 등이 우호적으로 작용, 저가매수를 탐색하는 강세분위기가 이어졌다. 다만 모멘텀 부재로 매수 매도가 적극적인 움직임을 펼치지 못해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 기사는 22일 16시16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국채선물 3월물 기준 108.53을 지지선으로 매수가 적극적이었으나 전고점인 108.64 수준에서는 매물이 활발하게 나와 움직임을 제한했다.
오전장 국민연금의 대차거래 물량(2006-3호) 상환 소식으로 시장 분위기가 뒤숭숭했다.
국민연금은 오는 3월 7일 증권사에 내주었던 3년만기 국고채(2006-3호) 3000억원을 상환한다고 최종 밝혔다.
그러나 장 초반 리콜시기에 대한 결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장에 알려져 일부 증권사의 3년국고채 매수를 유발했다. 더욱이 이 과정에서 국민연금은 6-3호 1000억원 가량을 매도했다고 알려져 일부 증권사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대차거래를 위해 빌린 증권사들이 리콜소식으로 3년물(2006-3호)를 급하게 사야하는 가운데 국민연금에서 매물을 내놨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민연금이 상환시기를 다소 연기하고 시장에 영향력이 없다고 밝히면서 채권시장영향은 크지 않았다.
다만, 국민연금의 대차거래물량 상환이 향후 채권시장에 악재인지 호재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태로 남았다.
국민연금이 장기물로 갈아타기 위해 3년국고채를 매물로 내놓는다면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단순히 자금이 필요해 3년물 상환을 요구했다면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국민연금 관계자는 "대차거래 상환요구가 이례적인 일이기는 하지만 특별한 이유는 없다"며 "채권시장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들어 채권시장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채 매수매도가 관망했다. 국회 재경위 업무보고에 나서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발언에 관심을 기울일 뿐 특별한 거래가 나타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좁은 박스권에 갇힌 가운데 매수타이밍을 잡기위한 눈치보기 장세를 보였다.
단기자금시장 안정에도 CD금리가 하락하지 못하는 움직임으로 단기물은 전일민평수준의 매물이 나왔다. 장기물은 추가로 강해지기에는 가격부담이 큰 상황이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매수하기도 부담이고 매도도 편하지 않아 금리가 정체된 것 같다"며 "매수가 힘을 비축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재미없는 장세였다"고 말했다.
22일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3년만기국고채수익률은 전일과 보합인 4.86%, 5년만기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4.88%에 거래됐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1%포인트 내린 4.95%에 마감, 3년과 10년 금리차이가 9bp로 1bp 줄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2틱 상승한 108.60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만5354계약으로 전일 4만868계약보다 줄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증권회사가 2788계약, 기타법인이 264계약, 개인이 226계약, 선물사가 90계약, 보험사는 57계약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2301계약, 은행은 1029계약, 투신사는 95계약을 순매수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시장 분위기는 강한데 매수매도 모두 확신을 가지지는 못하는 것 같다"며 "이성태 총재의 국회업무보고 내용을 다 확인해 봐야 할겠지만 당분간 지루한 좁은 박스권 장세는 계속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