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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분석] 뜨거운 고목나무 위의 매미

기사입력 : 2007년07월05일 16:03

최종수정 : 2007년07월05일 16:03

조선·증권주에서 은행·기술주로 갈아타?

코스피지수가 불타는 고목나무에 파란 매미가 붙은 모습으로 목요일 장을 마감했다.

5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38포인트, 0.51% 상승한 1847.79포인트를 기록했다.

사흘간 130포인트 수직상승 뒤에 나온 18포인트의 하락. 아직은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는 없는 모습이다.

하지만 장막판에 나온 급락은 단기 가파른 급등에 대한 우려감으로 파악된다.



지수는 오늘도 장중 한 때 30포인트 가까이 올랐다가 내려온 모습이다. 최근 3일동안 130포인트가 올랐다면 당연히 단기과열에 대한 부담이 나올 듯 하다. 이로 인해 투자심리의 급변을 순간 자극하는 상황이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기존에 올랐던 조선주나 증권주는 살짝 꺾였다. 반면 은행주와 삼성전자와 같은 기술주 등으로 관심이 전환되는 모습이다.

주도업종의 시세탄력이 꺾이며 소외업종이 올라가는 이른바 '갈아타기'에 비유할 수 있다. 즉, 주도업종에서 갈아타기가 나온다는 것은 시장 참여자들이 추가상승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은 주도주의 전환이라고 보기에는 이른 시점으로 파악될 수도 있다.

다음 주로 다가온 금융통화위원회는 변수로 부각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금리인상을 안 하더라도 다음 달 쯤에는 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또 눈에 보이는 2/4분기 실적은 지난 1/4분기보다 좋을 수는 없다는 것이 주된 컨센서스다.

이와 함께 이번 주 마지막 거래를 앞두고 있는 주식시장의 금요일 변수도 지켜봐야 할 듯 하다.

동양종금증권 이현주 애널리스트는 "다음 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의 결과가 아직 불확실성으로 작용하는 것은 맞다"며 "실적발표 장세에 대해서도 1분기보다 좋지 않아서 충분히 부담을 느낄 수 는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아직까지 지수는 괜찮은 모습"이라며 "흔히 고점에서 윗꼬리를 달았다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하지만 그래도 상승추세는 지속될 듯하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투자전략에 대해 "공격적인 매수접근은 힘들 것으로 본다"며 "그동안 오르지 못했던 은행주나 기술주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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