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말 급등 이후 '관망'에 돌입한 모습이었다.
美 연준의 재할인율 인하 영향 속에 상승 출발했던 증시는 손버그 모기지(Thornburg Mortgage)가 주택저당채권(MBS) 헐값 매각에 나섰다는 소식과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Countrywide Financial)에 대한 수신계좌 이탈 전망 제기 등 악재가 나오면서 다시 한번 신용경색 우려로 장중 반락했다.
머니마켓펀드의 급격한 상업어음 매도와 단기 재무증권 매수로 인해 수익률이 폭락했지만, 주식시장은 블루칩 중심을 장중 약세에서 반등하는 등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연출했다.
20일 다우 지수는 주말 종가대비 42.27포인트, 0.32% 상승, 1만3121.35를 기록했다. 장중 96포인트 하락했던 지수는 또한 102포인트 상승하기도 하는 등 등락장세를 보였다.
S&P500 지수는 0.39포인트, 0.03% 내린 1445.55로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3.56포인트, 0.14% 오른 2508.5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서부텍사스유(WTI) 9월물 가격은 전주말대비 86센트 하락한 배럴당 71.12달러에 마감했다. 허리케인 '딘'이 멕시코만의 유전시설을 비켜갈 거란 전망으로 하락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 변화(8/20)>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3,121.35 (+42.27, +0.32%)
- 나스닥: 2,508.59 (+3.56, +0.14%)
- S&P500: 1,445.55 (-0.39, -0.03%)
- 러셀2000: 787.45 (+1.42, +0.18%)
- SOX: 492.14 (+4.33, +0.89%)
이날 미국 증시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운 태도를 나타냈다. 주말 연준의 재할인율 인하에 따라 급등장세를 연출한 뒤라 이 같은 움직임을 어느 정도 예상되었다.
거래는 최근 추세와 비교할 때는 한산한 편이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연준의 이번 조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지켜보려는 관망 자세를 보였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이날 미국 재무증권 시장에서는 급격한 변동성이 연출됐다. 3개월물 재무증권 금리가 1989년 1월 이래 최대 폭락, 한때 91bp 하락한 2.85%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3개월물 금리는 3.07%로 마감했다. 지표금리인 10년 재무증권 금리는 4.63%까지 5bp 하락했다.
이 같은 변화는 머니마켓펀드들이 모기지담보 상업어음을 대거 매도하고 단기 국채로 갈아타는 일종의 '원금 보호' 움직임이 크게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모기지대출업체가 주택저당증권(MBS)를 대거 헐값 처분에 나섰다는 불안한 소식이 들려왔다.
연준은 이날도 35억 달러 유동성 공급에 나서면서 시장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일본은행(BOJ)와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이 같은 노력에 함께 했다.
전문가들은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거나 부채담보증권 등의 적절한 시장가치 형성을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며, 이 과정이 완료될 때까지는 시장이 계속 동요하는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이 가운데 시장의 변동성은 펀더멘털이 좋은 주식을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준다는 적극적인 판단 또한 나오는 중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시장이 기대하는 연준의 금리인하는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시장이 안정을 찾을 경우 요원한 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하나의 족쇄가 되고 있다.
이날은 최근 며칠간 상승세를 보이던 금융주들이 다시 하락했다. 베어스턴스가 1.6%, 리만브라더스가 1.8% 각각 하락했고, JP모간체이스도 1.5% 약세를 기록했다. 파이낸셜 타임스(FT)가 연준의 재할인율 창구를 활용했다고 보도한 도이체방크는 2% 하락했다.
그러나 KKR파이낸셜은 1600만 주를 기관투자자들에게 매각해 2억 3000만 달러를 조달하기로 했다고 밝힌 뒤 주가가 8.6%나 올라 눈길을 끌었다.
로우스(Lowe's)가 분기실적 9% 개선 소식을 내놓은 뒤 6.1% 올랐지만, 올해 전체 실적전망은 하향수정하면서 주택업종주들은 엇갈린 모습이었다.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Countrywide Financial)은 금융사업부에서 수신계좌가 이탈할 수 있다는 불안한 전망이 제출되자 7.6% 하락했다.
장 마감 후 캐피털원 파이낸셜(Capital One Financial)은 고전하고 있는 그린포인트(Greenpoint) 모기지사업부문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정규장에서 동사 주가는 3% 하락한 뒤였다.
美 연준의 재할인율 인하 영향 속에 상승 출발했던 증시는 손버그 모기지(Thornburg Mortgage)가 주택저당채권(MBS) 헐값 매각에 나섰다는 소식과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Countrywide Financial)에 대한 수신계좌 이탈 전망 제기 등 악재가 나오면서 다시 한번 신용경색 우려로 장중 반락했다.
머니마켓펀드의 급격한 상업어음 매도와 단기 재무증권 매수로 인해 수익률이 폭락했지만, 주식시장은 블루칩 중심을 장중 약세에서 반등하는 등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연출했다.
20일 다우 지수는 주말 종가대비 42.27포인트, 0.32% 상승, 1만3121.35를 기록했다. 장중 96포인트 하락했던 지수는 또한 102포인트 상승하기도 하는 등 등락장세를 보였다.
S&P500 지수는 0.39포인트, 0.03% 내린 1445.55로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3.56포인트, 0.14% 오른 2508.5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서부텍사스유(WTI) 9월물 가격은 전주말대비 86센트 하락한 배럴당 71.12달러에 마감했다. 허리케인 '딘'이 멕시코만의 유전시설을 비켜갈 거란 전망으로 하락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 변화(8/20)>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3,121.35 (+42.27, +0.32%)
- 나스닥: 2,508.59 (+3.56, +0.14%)
- S&P500: 1,445.55 (-0.39, -0.03%)
- 러셀2000: 787.45 (+1.42, +0.18%)
- SOX: 492.14 (+4.33, +0.89%)
이날 미국 증시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운 태도를 나타냈다. 주말 연준의 재할인율 인하에 따라 급등장세를 연출한 뒤라 이 같은 움직임을 어느 정도 예상되었다.
거래는 최근 추세와 비교할 때는 한산한 편이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연준의 이번 조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지켜보려는 관망 자세를 보였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이날 미국 재무증권 시장에서는 급격한 변동성이 연출됐다. 3개월물 재무증권 금리가 1989년 1월 이래 최대 폭락, 한때 91bp 하락한 2.85%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3개월물 금리는 3.07%로 마감했다. 지표금리인 10년 재무증권 금리는 4.63%까지 5bp 하락했다.
이 같은 변화는 머니마켓펀드들이 모기지담보 상업어음을 대거 매도하고 단기 국채로 갈아타는 일종의 '원금 보호' 움직임이 크게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모기지대출업체가 주택저당증권(MBS)를 대거 헐값 처분에 나섰다는 불안한 소식이 들려왔다.
연준은 이날도 35억 달러 유동성 공급에 나서면서 시장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일본은행(BOJ)와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이 같은 노력에 함께 했다.
전문가들은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거나 부채담보증권 등의 적절한 시장가치 형성을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며, 이 과정이 완료될 때까지는 시장이 계속 동요하는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이 가운데 시장의 변동성은 펀더멘털이 좋은 주식을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준다는 적극적인 판단 또한 나오는 중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시장이 기대하는 연준의 금리인하는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시장이 안정을 찾을 경우 요원한 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하나의 족쇄가 되고 있다.
이날은 최근 며칠간 상승세를 보이던 금융주들이 다시 하락했다. 베어스턴스가 1.6%, 리만브라더스가 1.8% 각각 하락했고, JP모간체이스도 1.5% 약세를 기록했다. 파이낸셜 타임스(FT)가 연준의 재할인율 창구를 활용했다고 보도한 도이체방크는 2% 하락했다.
그러나 KKR파이낸셜은 1600만 주를 기관투자자들에게 매각해 2억 3000만 달러를 조달하기로 했다고 밝힌 뒤 주가가 8.6%나 올라 눈길을 끌었다.
로우스(Lowe's)가 분기실적 9% 개선 소식을 내놓은 뒤 6.1% 올랐지만, 올해 전체 실적전망은 하향수정하면서 주택업종주들은 엇갈린 모습이었다.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Countrywide Financial)은 금융사업부에서 수신계좌가 이탈할 수 있다는 불안한 전망이 제출되자 7.6% 하락했다.
장 마감 후 캐피털원 파이낸셜(Capital One Financial)은 고전하고 있는 그린포인트(Greenpoint) 모기지사업부문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정규장에서 동사 주가는 3% 하락한 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