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법무실장인 이종왕 고문(사장급)이 전격 사임했다.
삼성그룹은 "이 고문이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 비자금 의혹 폭로와 관련 법무책임자로서 책임을 지고 법무실장직을 그만 두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그룹은 이 고문이 전날 대한변호사협회에 변호사등록 취소를 신청했으며, 변협이 이 고문의 변호사 등록을 취소하자 같은 날 삼성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고문의 사임 소식이 알려지자 재계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관심 또한 이에 집중되고 있다.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에는 이 고문의 사임 소식에 전해지자 '이종왕'이라는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일반인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 고문의 이번 사임과 관련 일각에서는 용기있는 법무팀 수장으로서의 결단이라는 주장과 함께, 국면전환용 깜짝 카드일뿐이라는 주장이 교차되고 있다.
◆이 고문의 용기있는 퇴단
이 고문의 사임은 법무팀 수장으로서 책임을 지는 용기있는 결단이라는 주장이다. 이 고문이 오죽했으면 법무실장이라는 직함과 변호사직을 버리면서까지 진실을 알리겠느냐는 것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각종 대형 비리사건에 연루되면서도 끝까지 유지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변호사직을 던지면서까지 진실을 알리려 한 점은 신선한 충격"이라며 "그의 용퇴로 여론의 향방을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살신성인의 자세로 조직의 위기를 타개하려는 이 고문의 결단이 결실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현재 이러한 진단은 어느 정도 맞아 떨어지고 있다.
이 고문의 사임으로 인해 삼성 비자금 사건은 삼성측에 우호적으로 흐르고 있다. 그동안 숨죽어 있던 삼성 옹호 여론이 고개를 들면서 이제는 국면전환의 기회를 맞이했다는 평가다.
연일 언론에서는 이 고문이 삼성그룹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토대로 이 고문에 동정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대다수의 언론은 김용철 변호사는 사기꾼에 불과하며 이 모든 것이 김 변호사가 꾸민 자작극이라고 주장하는 이 고문의 주장을 여과 없이 보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면전환용 카드인가?
이 고문의 사임은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꾸미는 국면전환용 카드라는 주장이다. 내주초 검찰이 삼성 비자금 관련 본격 수사에 착수함에 따라 여론을 삼성에 우호적으로 이끌어 검찰을 압박하려 한다는 것이다.
검찰 한 관계자는 "참여연대와 민변이 접수한 고발장에 따라 내주초 검찰이 삼성비자금 관련 본격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이 고문의 자진 사임으로 어느 정도 동정여론이 일지 않겠느냐"고 진단했다.
그는 "이는 삼성이 국면전환용으로 내놓은 카드일 것"이라며 "향후 여론의 향배가 어떻게 흐를지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이번을 계기로 삼성에 불리하게만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철 변호사 측과 삼성과의 공방전이 연이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이 고문의 사임은 또 하나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내주 검찰이 삼성 비자금 관련 수사를 진행함에 따라 삼성 비자금 의혹 폭로사건이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그룹은 "이 고문이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 비자금 의혹 폭로와 관련 법무책임자로서 책임을 지고 법무실장직을 그만 두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그룹은 이 고문이 전날 대한변호사협회에 변호사등록 취소를 신청했으며, 변협이 이 고문의 변호사 등록을 취소하자 같은 날 삼성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고문의 사임 소식이 알려지자 재계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관심 또한 이에 집중되고 있다.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에는 이 고문의 사임 소식에 전해지자 '이종왕'이라는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일반인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 고문의 이번 사임과 관련 일각에서는 용기있는 법무팀 수장으로서의 결단이라는 주장과 함께, 국면전환용 깜짝 카드일뿐이라는 주장이 교차되고 있다.
◆이 고문의 용기있는 퇴단
이 고문의 사임은 법무팀 수장으로서 책임을 지는 용기있는 결단이라는 주장이다. 이 고문이 오죽했으면 법무실장이라는 직함과 변호사직을 버리면서까지 진실을 알리겠느냐는 것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각종 대형 비리사건에 연루되면서도 끝까지 유지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변호사직을 던지면서까지 진실을 알리려 한 점은 신선한 충격"이라며 "그의 용퇴로 여론의 향방을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살신성인의 자세로 조직의 위기를 타개하려는 이 고문의 결단이 결실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현재 이러한 진단은 어느 정도 맞아 떨어지고 있다.
이 고문의 사임으로 인해 삼성 비자금 사건은 삼성측에 우호적으로 흐르고 있다. 그동안 숨죽어 있던 삼성 옹호 여론이 고개를 들면서 이제는 국면전환의 기회를 맞이했다는 평가다.
연일 언론에서는 이 고문이 삼성그룹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토대로 이 고문에 동정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대다수의 언론은 김용철 변호사는 사기꾼에 불과하며 이 모든 것이 김 변호사가 꾸민 자작극이라고 주장하는 이 고문의 주장을 여과 없이 보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면전환용 카드인가?
이 고문의 사임은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꾸미는 국면전환용 카드라는 주장이다. 내주초 검찰이 삼성 비자금 관련 본격 수사에 착수함에 따라 여론을 삼성에 우호적으로 이끌어 검찰을 압박하려 한다는 것이다.
검찰 한 관계자는 "참여연대와 민변이 접수한 고발장에 따라 내주초 검찰이 삼성비자금 관련 본격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이 고문의 자진 사임으로 어느 정도 동정여론이 일지 않겠느냐"고 진단했다.
그는 "이는 삼성이 국면전환용으로 내놓은 카드일 것"이라며 "향후 여론의 향배가 어떻게 흐를지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이번을 계기로 삼성에 불리하게만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철 변호사 측과 삼성과의 공방전이 연이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이 고문의 사임은 또 하나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내주 검찰이 삼성 비자금 관련 수사를 진행함에 따라 삼성 비자금 의혹 폭로사건이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