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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 디앤샵 인수...인터넷쇼핑몰 1위로 도약

기사입력 : 2007년12월15일 12:43

최종수정 : 2007년12월15일 12:43

[뉴스핌=김은정기자] GS홈쇼핑(대표 허태수)가 14일 인터넷 종합쇼핑몰 업체인 ㈜디앤샵(www.dnshop.com)의 지분 29.34%를 인수,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디앤샵의 대주주인 전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 이재웅씨와 관계자 지분 29.34%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로써 GS홈쇼핑은 기존 GS이숍과의 시너지를 통해 인터넷쇼핑몰 1위로 올라서게됐다.

디앤샵은 지난 2000년 3월 인터넷 포털 다음의 EC사업부문으로 출발, 작년 5월 인적분할했다. 지난해의 경우 판매총액(GMS) 6060억원, 회원수 1280만명을 보유한 국내의 최대의 종합 인터넷쇼핑몰 업체로 오픈마켓인 ㈜다음온켓 지분 50.5%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포털 다음을 기반으로 하여 전체 회원 중 20대~30대 초반의 여성 회원 비율이 높은데다 타 인터넷 쇼핑몰 대비 의류/패션잡화 매출 비중이 높다. 때문에 TV홈쇼핑 분야 1위이자 GS이숍 운영을 통해 높은 고객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는 GS홈쇼핑과의 결합은 국내 인터넷 쇼핑몰 판도변화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주목된다.

GS홈쇼핑은 이번 인수를 통해 인터넷쇼핑 부문에서만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넘는 외형을 보유하게 되어 시장 지배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일 쇼핑몰로는 G마켓과 옥션을 제외할 경우 아직 거래액 1조원을 넘어선 곳이 없는 만큼 대형 업체간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GS홈쇼핑은 디앤샵이 보유한 20~30대 젊은 여성 고객층과 의류, 패션/잡화 카테고리 사업 노하우를 단기간에 확보하게 되어 오픈마켓이 강점을 가져온 상품군에서도 본격적인 시장 주도권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디앤샵 또 GS홈쇼핑의 두터운 고객층과 홈쇼핑 방송 상품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TV홈쇼핑 분야 1위에 만족하지 않고 인터넷쇼핑 사업의 비중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며 "CJ, 현대, 롯데홈쇼핑 등 타 홈쇼핑 업체들과의 격차를 한걸음 더 벌려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GS홈쇼핑은 GS이숍과 GSe스토어를 통해 국내 최초로 인터넷 홈쇼핑 방송을 선 보인데 이어 라이브오픈마켓롬(LOM), 해외구매대행몰 플레인(PLEIN), 수익형 쇼핑 블로그 핑퐁 등을 잇따라 선보이는 등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0일 다음 커뮤니케이션과 동영상 UCC쇼핑몰인 '쇼핑팟' 공동 운영을 위한 제휴 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이번 디앤샵 인수를 통해 포털사이트 다음과도 긴밀한 협력관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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