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릿지, 엔젤론 론칭... 6개월 3000명 몰려
600여명 30억 악성 부채 갈아타기 성공
[뉴스핌=홍승훈기자] 고리대금에서 벗어나는 길이 열린 것인가.
골든브릿지캐피탈이 지난 5월 출시한 엔젤론이 화제다. 50~60%에 이르는 고리대금의 짐을 지고 있는 고객들이 일정한 요건을 충족시킬 경우 30%대로 낮춘 금리로 대출해주는 것이 엔젤론의 기본 개념.
엔젤론의 대출 조건은 ∆사금융 1000만원 이하 사용자 가운데 신용등급 7~8등급이내 ∆직장인의 경우 현직장 3개월 이상 재직중일 것 ∆자영업의 경우 만 1년 이상 사업장을 운영하고 소득 증빙이 가능할 것 등이다.
한마디로 소득 증빙이 가능한 20~50살 대한민국 남녀이면 누구나 다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대출 금액은 200만~1000만원까지 가능하며, 금리는 9~38%다. 상환 방법은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이고, 상환 기간은 12개월, 18개월, 24개월 중 고를 수 있다.
방문 없이 공인인증서를 통한 전자서명으로도 계약이 가능하며, 고리대금 등 사금융의 변제를 위해 대출할 경우 그 사금융업체로 직접 완납해 갚는 것도 가능하다.
회사측 관계자는 "엔젤론 출시 후 악성 부채에 시달려온 서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며 "6개월간 3000여명이 창구로 몰려들었고, 이 중 요건을 충족시킨 600여명의 고객이 ‘엔젤론’에서 대출을 받아 고금리에서 중 저금리 상품으로 갈아타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들이 받은 대출금은 모두 30억원 규모다.
강성두 골든브릿지캐피탈 대표는 "엔젤론이 제도권 금융에서 소외 당한 서민들의 금융 고민을 함께 해결하기 위한 상품”이라며 “그룹의 ‘사회 책임투자 생활화 정책’이 있었기에 이런 상품을 내놓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상품을 전담하는 골든브릿지캐피탈 김진희 팀장은 아쉬움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처음 이 상품을 내놓을 때는 고리대금의 서민 가계 지배 구조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정도로 폭발력이 강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홍보부족 때문에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는 못 미쳤다"고 아쉬워했다.
김 팀장은 이에 "다른 캐피탈 회사의 대출상품이든 저축은행이든 사금융이든 현재 49% 이상의 고금리로 자금을 쓰고 있는 서민이라면 누구나 다 자신이 엔젤론의 대상이 될 수 있는지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600여명 30억 악성 부채 갈아타기 성공
[뉴스핌=홍승훈기자] 고리대금에서 벗어나는 길이 열린 것인가.
골든브릿지캐피탈이 지난 5월 출시한 엔젤론이 화제다. 50~60%에 이르는 고리대금의 짐을 지고 있는 고객들이 일정한 요건을 충족시킬 경우 30%대로 낮춘 금리로 대출해주는 것이 엔젤론의 기본 개념.
엔젤론의 대출 조건은 ∆사금융 1000만원 이하 사용자 가운데 신용등급 7~8등급이내 ∆직장인의 경우 현직장 3개월 이상 재직중일 것 ∆자영업의 경우 만 1년 이상 사업장을 운영하고 소득 증빙이 가능할 것 등이다.
한마디로 소득 증빙이 가능한 20~50살 대한민국 남녀이면 누구나 다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대출 금액은 200만~1000만원까지 가능하며, 금리는 9~38%다. 상환 방법은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이고, 상환 기간은 12개월, 18개월, 24개월 중 고를 수 있다.
방문 없이 공인인증서를 통한 전자서명으로도 계약이 가능하며, 고리대금 등 사금융의 변제를 위해 대출할 경우 그 사금융업체로 직접 완납해 갚는 것도 가능하다.
회사측 관계자는 "엔젤론 출시 후 악성 부채에 시달려온 서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며 "6개월간 3000여명이 창구로 몰려들었고, 이 중 요건을 충족시킨 600여명의 고객이 ‘엔젤론’에서 대출을 받아 고금리에서 중 저금리 상품으로 갈아타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들이 받은 대출금은 모두 30억원 규모다.
강성두 골든브릿지캐피탈 대표는 "엔젤론이 제도권 금융에서 소외 당한 서민들의 금융 고민을 함께 해결하기 위한 상품”이라며 “그룹의 ‘사회 책임투자 생활화 정책’이 있었기에 이런 상품을 내놓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상품을 전담하는 골든브릿지캐피탈 김진희 팀장은 아쉬움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처음 이 상품을 내놓을 때는 고리대금의 서민 가계 지배 구조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정도로 폭발력이 강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홍보부족 때문에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는 못 미쳤다"고 아쉬워했다.
김 팀장은 이에 "다른 캐피탈 회사의 대출상품이든 저축은행이든 사금융이든 현재 49% 이상의 고금리로 자금을 쓰고 있는 서민이라면 누구나 다 자신이 엔젤론의 대상이 될 수 있는지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