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신년사]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

기사입력 : 2008년01월02일 13:37

최종수정 : 2008년01월02일 13:37

[뉴스핌=정탁윤 기자]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2008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그룹의 전 사업장에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각자 본분을 지키며 최선을 다해주신 모든 임직원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돌이켜 볼 때 지난 2007년은 우리그룹에 여러가지 변화와 어려움이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우리 동부는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과 정성으로 어려운 고비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이제 우리나라는 경제뿐만 아니라 법질서, 문화수준, 생활양식 등 모든 부문에 있어 선진국을 따라잡아야 합니다.

역할 분담에 있어 기업과 기업인은 사업과 제품을 선진화시켜야 하며, 사람과 제도•기업문화 등 경영의 모든 인프라를 선진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동부는 앞으로 모든 사업영역에서 선진화, 글로벌화, 그리고 최종소비자를 향한 B-to-C 기업으로 나아가야 하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새로운 선진 경영시스템을 갖추고 인재의 글로벌화를 추진해야 하겠습니다.

2008년을 새롭게 시작하는 지금, 저는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선진기업을 향한 우리의 사명을 조속히 실현하고자 하는 열망에서 임직원 여러분께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의 모든 사업영역을 선진화하고 첨단화하는 데 과감하게 도전합시다. 동부는 크게 3대 분야를 중심으로, ①종합금융, ②건설•개발과 물류, ③철강•금속과 환경, ④반도체와 로보틱스(Robotics), 그리고 ⑤식량•농업과 바이오(BT) 등 다섯 개의 사업영역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고도의 전문성과 전통을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선진기업이 되어야 합니다.

날로 글로벌화•첨단화•스피드화하는 기업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시각에서 사업을 바라 보아야 합니다. 금융자본의 세계적인 영향력 확산, IT발전에 의한 전 산업의 첨단화•서비스화, 환경 및 에너지의 전략화, 중국과 동유럽의 약진 등 글로벌 시장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우리 동부는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었고, 세계 최고의 전기로 제철소 건립을 시작하였으며, 합금철사업을 확대하여 세계적인 회사로 만들려고 하며, 미래전략사업이 될 환경 및 식량과 바이오 분야에서도 첨단기업이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또한 국내최고 수준의 종합금융회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선진국형 종합개발사업에 도전하면서, 우리의 모든 사업영역을 선진품목과 B-to-C기업으로 선진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선진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각 분야와 부문은 혁신적인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사업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가장 핵심이 되는 최고인재를 확보•양성해야 하며 고객과 선진기술의 조기확보에 최대한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성과주의제도를 기반으로 하여 우리가 새롭게 확정한 신경영시스템을 적극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동부의 신경영시스템은 동부가 참여하는 모든 사업에서 글로벌 선진기업이 되기 위한 중요한 인프라입니다.

우리는 성과주의제도와 6시그마•디지털을 도입하였으며, 그룹 및 분야에 CXO제도, 미션(Misson)과 5대 혁신방향, 혁신적인 사업계획, Standard, 3대 혁신회의, 코치제도와 시스템화 등 경영의 주요 인프라 스트럭쳐(Infra Structure)를 새롭게 창안하였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에 신경영시스템을 적용하여 고성과로 이어지게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높은 목표의 도전적인 사업계획을 만들어야 합니다.

경영시스템의 주축이 되는 동부의 사업계획은, 각 사업이 치열한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객관적이고 보편 타당한, 누구나 공감하는 수준인 “Standard”를 기준으로 하여, 전 임직원의 열정과 반성, 많은 고민과 아이디어가 담기고, 비전과 높은 목표, 전략이 포함된 혁신적인 것이어야 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면, “Standard”는 임직원 전원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Consensus이며, 리더십을 발휘하는데 있어 매우 핵심적이고 획기적인 것입니다.
그리고 도전적인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6시그마와 디지털을 중심으로 Best Practice를 많이 창출하여 고성과 경영을 실현해가야 합니다.

셋째, 기업가정신과 혁신으로 우리가 참여하는 모든 사업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해주시기 바랍니다. 동부의 역사는 창업 이후 지난 40여 년 동안 기업가정신으로 이어져왔습니다. 우리는 남이 가는 쉬운 길을 버리고 오직 국가와 민족을 위한 산업보국의 길을 걸어왔다고 자부합니다.

기업가정신이란 무엇인가 새로운 것, 무엇인가 다른 것을 독특하게 하여 그것의 가치를 바꾸거나 변형시키는 것입니다. 혁신이란 기업가 정신을 구현하는 수단이며, 기존의 자원에 부를 창출하도록 새로운 능력을 부여하는 활동으로, 혁신은 목표지향적이어야 하고, 목표는 높고 크게 가져가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 동부 임직원은 기업가정신과 혁신으로 무장하여, 우리가 참여하는 모든 사업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더욱 분발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난 일년 동안 사업구조의 선진화와 새로운 경영시스템을 준비하느라 여러분들의 고생이 많았습니다. 우리가 마련한 사업계획과 신경영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선진기업이 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이제 우리에게는 선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분명한 목표가 있습니다. 2008년부터는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Best Practice가 쏟아져 나와서, 국내뿐 아니라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달성하는 사업장들이 많이 나오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앞으로 회사는 고성과를 낸 임직원들에게 최고의 보상을 할 것입니다.

미래는 꿈을 가지고 준비하는 자의 것입니다. 아무쪼록 2008년은 우리 모두의 역량과 결집된 힘을 바탕으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선진기업의 꿈이 더욱 더 앞당겨지기를 바랍니다.

무자년 새해를 맞이하여 임직원 모두 건강하시고 바라는 모든 소망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08년 1월 2일
회장 김 준 기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