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주말 미국 재무증권 수익률이 단기물 중심으로 하락했다.
생각보다 실망스럽게 나온 12월 고용보고서 결과가 채권매수세를 이끌어냈으며, 주가가 폭락한 가운데 경기침체 우려와 위험도피성 자금이 중단기물 중심으로 밀려들었다.
금리선물시장이 연준의 이번 달 금리인하 폭이 50bp에 이를 가능성을 66%나 반영하기 시작했다.
경기와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단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하락하면서 채권수익률곡선의 기울기는 더욱 가파르게 변했다. 2/10 스프레드는 112bp로 2004년 이래 가장 넓은 수준을 나타내는 중이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구분 3개월...2년물...5년물...10년물...30년물
01/03일 3.22(-0.03).. 2.81(-0.07).. 3.25(-0.03).. 3.89(-0.02).. 4.37(+0.02)
01/04일 3.19(-0.03).. 2.75(-0.06).. 3.19(-0.06).. 3.87(-0.02).. 4.38(+0.01)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까지 2008년 채권시장은 2001년 이래 가장 강력한 새해 첫 주간 출발을 기록했다.
이번 주 2년물 재무증권 금리는 무려 40bp 가까이 급락했고, 10년물 금리도 20bp 정도나 내렸다. 이 같은 연초 금리 하락세는 2001년 이후 가장 강력한 출발로 기록된다.
연방기금금리가 3.75%로 인하될 것이란 기대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2년물 금리는 2004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
16년 만에 최악의 주택시장 불황 사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 경제 전반이 생각보다 빠르고 급격한 경기둔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국채시장으로의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도이체방크의 개리 폴락(Gary Pollack) 채권전략가는 "악재로 인한 안전도피가 이어지고 있다"며, "연준은 기준금리를 3.5%까지 인하할 것이며, 아마도 경제가 회복되기 전까지 3.25%까지 인하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달 미국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수가 불과 1만 8000개 증가하는데 그치고, 실업률이 5%까지 올라갔다. 일자리 증가 규모는 2003년 8월 이래 최저 규모였으며, 실업률은 2005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당초 월가는 약 5만 개 이상의 일자리와 4.8% 실업률을 예상해 고용시장의 둔화를 예상하는 중이었다.
특히 투자자들은 11월 결과 때와는 달리 연준이 공세적인 금리인하에 나서지 못하게 되는 한이 있더라도 고용시장이 크게 악화되어 경기침체 가능성을 부각시키는 결과는 나오지 말았으면 하고 생각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데이빗 와이스 수석 이콘은 "이번 고용보고서가 나온 이후 경기침체 가능성은 반반에 이르렀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연준은 이날 1월 두 차례 기간자금입찰이 각각 28일물 짜리로 14일과 28일에 실시될 것이며, 그 규모는 300억 달러씩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해 12월 입찰 때의 각 200억 달러씩 했던 규모보다 더욱 확대된 것이다.
S&P는 지난 달 하향 조정된 모기지채권을 담보로 한 64억 2000만 달러 규모의 CDO에 대해 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등급이 조정된 미국 모기지증권을 담보로 한 CDO에 대해서는 등급 재평가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도널드 콘 연준리 부의장의 발언은 주로 FOMC에 대한 것이었으나 경제나 통화정책 전망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생각보다 실망스럽게 나온 12월 고용보고서 결과가 채권매수세를 이끌어냈으며, 주가가 폭락한 가운데 경기침체 우려와 위험도피성 자금이 중단기물 중심으로 밀려들었다.
금리선물시장이 연준의 이번 달 금리인하 폭이 50bp에 이를 가능성을 66%나 반영하기 시작했다.
경기와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단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하락하면서 채권수익률곡선의 기울기는 더욱 가파르게 변했다. 2/10 스프레드는 112bp로 2004년 이래 가장 넓은 수준을 나타내는 중이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구분 3개월...2년물...5년물...10년물...30년물
01/03일 3.22(-0.03).. 2.81(-0.07).. 3.25(-0.03).. 3.89(-0.02).. 4.37(+0.02)
01/04일 3.19(-0.03).. 2.75(-0.06).. 3.19(-0.06).. 3.87(-0.02).. 4.38(+0.01)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까지 2008년 채권시장은 2001년 이래 가장 강력한 새해 첫 주간 출발을 기록했다.
이번 주 2년물 재무증권 금리는 무려 40bp 가까이 급락했고, 10년물 금리도 20bp 정도나 내렸다. 이 같은 연초 금리 하락세는 2001년 이후 가장 강력한 출발로 기록된다.
연방기금금리가 3.75%로 인하될 것이란 기대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2년물 금리는 2004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
16년 만에 최악의 주택시장 불황 사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 경제 전반이 생각보다 빠르고 급격한 경기둔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국채시장으로의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도이체방크의 개리 폴락(Gary Pollack) 채권전략가는 "악재로 인한 안전도피가 이어지고 있다"며, "연준은 기준금리를 3.5%까지 인하할 것이며, 아마도 경제가 회복되기 전까지 3.25%까지 인하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달 미국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수가 불과 1만 8000개 증가하는데 그치고, 실업률이 5%까지 올라갔다. 일자리 증가 규모는 2003년 8월 이래 최저 규모였으며, 실업률은 2005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당초 월가는 약 5만 개 이상의 일자리와 4.8% 실업률을 예상해 고용시장의 둔화를 예상하는 중이었다.
특히 투자자들은 11월 결과 때와는 달리 연준이 공세적인 금리인하에 나서지 못하게 되는 한이 있더라도 고용시장이 크게 악화되어 경기침체 가능성을 부각시키는 결과는 나오지 말았으면 하고 생각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데이빗 와이스 수석 이콘은 "이번 고용보고서가 나온 이후 경기침체 가능성은 반반에 이르렀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연준은 이날 1월 두 차례 기간자금입찰이 각각 28일물 짜리로 14일과 28일에 실시될 것이며, 그 규모는 300억 달러씩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해 12월 입찰 때의 각 200억 달러씩 했던 규모보다 더욱 확대된 것이다.
S&P는 지난 달 하향 조정된 모기지채권을 담보로 한 64억 2000만 달러 규모의 CDO에 대해 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등급이 조정된 미국 모기지증권을 담보로 한 CDO에 대해서는 등급 재평가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도널드 콘 연준리 부의장의 발언은 주로 FOMC에 대한 것이었으나 경제나 통화정책 전망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