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기자] '협력적 혁신의 힘'을 주제로 진행 중인 2008년 세계경제포럼 연례 회의에서는 올해도 다양한 이슈가 제기됐다.
물론 가장 큰 이슈는 미국 서브프라임발 금융 위기와 이로 인해 발생한 경제 불안정성의 해법에 대한 것이다.
그 외에 국부펀드에 대한 논란과 자본주의 시장질서에 대한 새로운 모색에 대한 발언도 주목된다.
일단 위기 대응과 관련해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는 "21세기형 위기에 대한 협력 대처"을 주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25일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올해 G8 회담의 의장국이 된 일본은 이 주제를 7월에 열리는 정상회담에서도 의제로 삼을 것임을 약속할 전망이다.
이번 주 연준은 긴급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유럽 통화정책 당국자들은 금리인하를 거부한 상태다. 일본 중앙은행 총재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완전히 배재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한편 이번 다보스회의에서는 국부펀드의 역할을 둘러싸고 신경전이 벌어졌다.
25일 뉴욕타임스(NY Times)지는 바더 알-사드 쿠웨이트 투자청(KIA) 청장은 국부펀드에 대한 미국과 유럽의 우려에 대해 "온통 '혹시'나 '이렇다면' 이란 말들 뿐이다"라며, "마치 국부펀드가 결백함을 입증하기 전에는 죄인이라는 분위기"라며 불평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유럽의 당국자들은 어려울 때 자본을 수혈해주는 것 자체는 환영할 일이지만, 투명성 문제는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에 대해 알렉세이 쿠드린 러시아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1990년대 러시아 위기 때 우리는 아무 말 못하고 서방의 투자를 환영할 수밖에 없었다"며 일침을 가했다.
이와 관련해 조지 소로스는 일반화된 룰을 적용할 수는 없다며, "중동의 국부펀드와 중국이 서로 다르며, 싱가포르와 러시아는 또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주 겸 회장인 빌 게이츠(Bill Gates)는 "창조적 자본주의(Creative Capitalism)"을 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본주의의 기본정신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의 힘은 첨단기술과 보건의료의 진보에 뒤처진 사람들의 욕구도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활용되어야 한다"며, "자본주의가 부자 뿐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에게도 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길을 발견해야 한다. 이것이 내가 주장하는 창조적 자본주의다"라고 말했다.
이전까지 마이크로소트트를 경영하면서 '독점적 지위를 활용한 돈찍는 기계'라는 비난을 받은 그가 이제는 일선에서 물러나 자선에 집중하면서 이런 새로운 태도를 보인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게이츠는 자본주의의 자기이해는 다수의 혁신을 이끈 바탕이 되기는 했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골고루 그 혁신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시스템은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물론 가장 큰 이슈는 미국 서브프라임발 금융 위기와 이로 인해 발생한 경제 불안정성의 해법에 대한 것이다.
그 외에 국부펀드에 대한 논란과 자본주의 시장질서에 대한 새로운 모색에 대한 발언도 주목된다.
일단 위기 대응과 관련해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는 "21세기형 위기에 대한 협력 대처"을 주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25일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올해 G8 회담의 의장국이 된 일본은 이 주제를 7월에 열리는 정상회담에서도 의제로 삼을 것임을 약속할 전망이다.
이번 주 연준은 긴급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유럽 통화정책 당국자들은 금리인하를 거부한 상태다. 일본 중앙은행 총재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완전히 배재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한편 이번 다보스회의에서는 국부펀드의 역할을 둘러싸고 신경전이 벌어졌다.
25일 뉴욕타임스(NY Times)지는 바더 알-사드 쿠웨이트 투자청(KIA) 청장은 국부펀드에 대한 미국과 유럽의 우려에 대해 "온통 '혹시'나 '이렇다면' 이란 말들 뿐이다"라며, "마치 국부펀드가 결백함을 입증하기 전에는 죄인이라는 분위기"라며 불평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유럽의 당국자들은 어려울 때 자본을 수혈해주는 것 자체는 환영할 일이지만, 투명성 문제는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에 대해 알렉세이 쿠드린 러시아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1990년대 러시아 위기 때 우리는 아무 말 못하고 서방의 투자를 환영할 수밖에 없었다"며 일침을 가했다.
이와 관련해 조지 소로스는 일반화된 룰을 적용할 수는 없다며, "중동의 국부펀드와 중국이 서로 다르며, 싱가포르와 러시아는 또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주 겸 회장인 빌 게이츠(Bill Gates)는 "창조적 자본주의(Creative Capitalism)"을 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본주의의 기본정신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의 힘은 첨단기술과 보건의료의 진보에 뒤처진 사람들의 욕구도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활용되어야 한다"며, "자본주의가 부자 뿐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에게도 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길을 발견해야 한다. 이것이 내가 주장하는 창조적 자본주의다"라고 말했다.
이전까지 마이크로소트트를 경영하면서 '독점적 지위를 활용한 돈찍는 기계'라는 비난을 받은 그가 이제는 일선에서 물러나 자선에 집중하면서 이런 새로운 태도를 보인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게이츠는 자본주의의 자기이해는 다수의 혁신을 이끈 바탕이 되기는 했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골고루 그 혁신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시스템은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