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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물가 전년비 21% 폭등, "9년3개월만에 최고" - 한은

기사입력 : 2008년02월19일 12:00

최종수정 : 2008년02월19일 12:00

[뉴스핌=문형민 기자]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 오름세 영향으로 수입물가가 9년3개월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내놓은 '1월중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원화기준)는 지난달에 비해 3.0%,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1.2% 올랐다. 이는 지난 1998년 10월 25.6%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원자재 가격이 전년동기 대비 48.7%(전월비 3.9%)나 급등하며 수입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원유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다는 한은의 설명이다.

유경훈 한은 경제통계국 과장은 "원유 가격이 두바이유 기준으로 지난해 1월 평균 51.75달러였으나 지난달 87.24달러로 68% 급등했다"며 "원유의 수입물가 기여도가 12.63%로 높다"고 말했다.

중간재 수입물가도 전년동월대비 10.6%(전월비 2.7%) 상승했다. IT 관련 품목들이 내림세를 보였으나 철강제품, 비철금속제품이 중국 수출세 인상, 관련 국제원자재 시세 상승 등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자본재 수입물가 역시 전년동월대비 4.7%, 전월대비 2.1% 상승했다. 기계장비제품 가격이 연초 인상된데다 조선업계 호황에 따른 수요 증가 등으로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소비재 수입물가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0%(전월비 2.3%) 올랐다. 연초 가격조정시기를 맞아 원자재가격 인상분을 내구재 및 준내구재 판매가격에 반영한 품목들이 늘었고, 비내구재 역시 어류가공품이 명태 등의 어획량 감소로 큰 폭으로 올랐고 휘발유 프로판가스 등도 동절기 수요증가 등으로 올랐다.

또 환율이 수입물가 상승을 부채질했다. 환율변동효과가 제거된 계약통화기준(외화표시 수입가격)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18.7%, 전월대비 1.4%에 그쳤다.

한편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년동월대비 5.8%, 전월대비 1.8% 상승했다. 지난 2004년10월 13% 상승한 이후 3년3개월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연초 가격조정 시기를 맞아 계약가격을 상향 조정한 기업들이 늘어나고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석유화학제품, 자동차, 철강재 관련 품목들이 오름세를 주도했다는 한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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