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대 포털인 NHN과 다음이 블로거들을 위한 대규모 오프라인 축제를 위해 손을 잡았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석종훈)과 NHN(대표 최휘영)은 블로거들과 대한민국 블로그 시장의 성숙된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자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인 '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http://helloblogger.kr)'를 공동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양사와 소프트뱅크미디어랩 주관으로 진행될 이번 컨퍼런스는 네이버, 다음뿐만 아니라 국내 모든 블로그 서비스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분야의 블로거들간의 오프라인 네트워크 형성의 장을 마련키 위해 기획됐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주제별 파워 블로거 및 박범신, 한비야 등 유명 작가를 비롯해 모두 2400여명의 블로거가 대거 참석해 블로그 글쓰기, 동영상 촬영과 편집 등 블로그 운영에 필요한 기본 지식에서부터 파워블로거들의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다양한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최근 블로그를 통해 본 인터넷 문화, 블로그와 저작권, 양질의 UCC 생산법 등 블로그 영역의 질적 성장을 위한 향후 발전적 대안을 고민하는 시간도 갖는다.

다음 민윤정 커뮤니티 본부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블로거 스스로 발전적 대안을 모색하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음은 앞으로도 보다 다양하고 편리한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블로그 영역에서 자유로운 개방형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HN 조수용 CMD 본부장은 "블로그와 인터넷 문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 교류의 장이 될 이번 컨퍼런스가 블로그 뿐 아니라 인터넷 생태계의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NHN은 누구나 손쉽게 자신의 디지털 자산을 생산하고, 유통,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관광부는 블로고스피어의 활성화를 위해 블로거 컨퍼런스 행사 전후로 주요 팀블로그들과 손잡고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