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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랠리..MBIA·앰벡 최고등급 유지

기사입력 : 2008년02월26일 07:30

최종수정 : 2008년02월26일 07:30

다우·S&P500·나스닥 모두 1%대 상승

[뉴스핌=김지형 김사헌 기자]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초반 불안 양상을 벗고 일제히 랠리를 구가했다.

투자자들이 기다리던 앰벡(Ambac Financial Group) 구제 합의 소식이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거의 합의에 근접했다는 추가 소식이 들려왔고, 특히 신용평가사 S&P(Standard & Poor's)가 MBIA와 앰벡의 최고 등급은 유지한다고 밝힌 것이 호재가 됐다.

이에 따라 한 애널리스트의 시티그룹(Citigroup) 대규모 신용관련 손실 관측으로 동요하던 미국 증시는 지난 주말 막판 상승 반전 기조를 이어갔고, 국채 금리도 추가 상승했다.

1월 기존주택 매매가 6개월 연속 감소하고 주택매매 가격도 하락해 우려를 샀지만, 결과가 월가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 금리 상승 요인이었으며 또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로 반등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관련 우려 속에 국제유가는 배럴당 99.35달러로 54센트 상승했으나, 금 선물은 5.30달러 내린 온스당 942.50달러를 기록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2/25)>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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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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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2,570.22... +189.20 (+1.53%)
나스닥....... 2,327.48... +24.13 (+1.05%)
S&P500..... 1,371.80... +18.69 (+1.38%)
러셀2000...... 710.46... +15.03 (+2.16%)
SOX............ 356.57... +4.69 (+1.33%)
유가(WTI)....... 99.23... +0.42 (+0.42%)
달러화지수..... 75.50... -0.02 (-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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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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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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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2.19(+0.00). 2.02(+0.04). 2.83(+0.03). 3.80(+0.03). 4.61(+0.07)
25일 2.18(-0.01). 2.11(+0.09). 2.96(+0.13). 3.90(+0.10). 4.6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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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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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
22일 1.4830.... 107.22.... 159.02.... 1.9670.... 1.0848.... 92.34
25일 1.4828.... 108.01.... 160.19.... 1.9666.... 1.0890.... 92.66
--------------------------------------------------------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뉴욕 주식시장의 다우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189.20포인트, 1.53% 뛰어오른 1만 2570.22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200포인트 넘게 솟구치기도 했다.

S&P500지수가 전 업종지수 상승 속에 18.69포인트, 1.38% 상승한 1371.80으로 마감한 가운데, 나스닥지수도 24.13포인트, 1.05% 상승한 2327.48을 기록했다.

이날 최고 등급이 유지된 MBIA와 앰벡은 최근 신용위기 국면의 '태풍의 눈'에 해당하는 존재였다. MBIA가 장중 20% 넘게 폭등한 뒤 19.7% 상승했고, 앰벡은 15.9% 뛰어 올랐다.

월가 주식 전문가들은 이날 장세가 지난 주말 장세와 유사한 면이 있다며, 모노라인 관련 호재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했지만 이것만으로는 신용위기를 풀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S&P의 등급 유지 호재는 주로 심리적인 영향이 컸을 뿐 펀더멘털한 해결책은 아니라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금융기관들이 앞으로도 더 많은 모기지 및 여타 부채증권 관련 손실에 시달릴 수 있다고 보는 중이다.

이날 오펜하이어(Oppenheimer & Co.) 소속 애널리스트인 메리디스 휘트니(Meredith Whitney)는 유동성이 메마른 신용시장에서 시티그룹은 10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매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소식에 시티의 주가는 1.5%나 급락, 다우지수 구성종목 중에서 유일하게 하락했다.

아트 호간(Art Hogan) 제프리스(Jefferies & Co.) 수석시장분석가는 "지금 시장이 앞으로 나올 악재를 모두 제대로 반영했는지 여부가 시장의 쟁점"이라고 지적했다.

신용위기에 따른 기업들의 충격은 점차 뚜렷해지는 중이다. 톰슨파이낸셜(Thomson Financial)의 자료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90%가 4/4분기실적 발표를 완료한 가운데, 기업 순익은 21%나 감소했다. 다만 금융업체들을 제외할 경우 기업들의 순익은 12.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톰슨의 리서치 담당 이사인 마이크 톰슨(Mike Thompson)은 올해 처음 한 두 분기 동안 금융업체 실적이 회복되더라도 여전히 다른 기업들로 실적 악재 파급효과가 전달될 것으로 전망했다.

1월 기존주택 매매는 상향수정된 전월 규모대비 0.4% 감소하며 6개월째 감소했지만, 월가 예상보다는 양호했다. 주택가격 하락세와 재고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조정국면이 더욱 깊게 진행될 것이란 전망은 여전했다.

매매 규모가 예상보다 좋았다는 소식은 4/4분기 실적이 33%나 둔화되었다고 발표한 로우스(Lowe's)의 주가도 3.9%나 끌어올렸다. 경쟁사 홈디포(Home Depot) 역시 3.8%나 급등했다.

비디오게임 제조업체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ts')가 테이크투인터랙티브(Take-Two Interactive Software)에 대해 20억 달러 규모의 인수시도에 나섰다는 소식으로 테이크투의 주가가 무려 54.9%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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