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700리터급 양문형 냉장고 가운데 세계 최저 소비전력을 자랑하는 디오스 신제품을 출시한다.
LG전자(대표 남용)는 700리터급에서 세계 최초로 20kW대 소비전력을 실현한 디오스(DIOS) 양문형 냉장고 제품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LG전자에서 새롭게 선보인 양문형 냉장고는 '디오스 R-T755LHZ' 등 총 5개 모델로 'New 리니어(New Linear)'컴프레서를 적용, 소비전력을 세계 최저 수준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751리터(L) 용량과 원(One) 홈바 모델의 소비전력이 26.9킬로와트(kW) 수준으로써 기존 대비 26% 정도의 에너지를 절감한다. 기존 700L급 양문형 냉장고 소비전력은 30kW이상 수준이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소비전력 30kW 이하의 소비전력을 실현한 디자인과 기능별 16개 모델도 추가로 출시한다.
LG전자측은 "냉장고는 일반 가정에서 1대 이상 사용하고 24시간 내내 가동되기 때문에 일반 가정 소비 전력량의 50%를 차지한다"며 "고유가 시대에 따른 고객의 전기료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냉장고 업계는 소비전력을 낮추기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전력이 10kW 낮은 제품을 사용할 경우 월 6000원(일반 가정 월 평균 전기사용량 400kW 기준), 10년을 사용하면 70만원 이상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내부 구조도 크게 개선했다. 지난해 처음 적용한 내부LED 조명을 냉장고 내 뒤쪽 전면에 확대 적용, 에너지 절감 효과 뿐 아니라 환하고 시원한 내부를 연출해 호응을 얻고 있다.
LG전자는 냉장고 내부에서 음식물이 조명을 가리면 답답하고 음식물 찾기도 어렵다는 소비자의 인사이트를 파악, 지난해부터 업계 최초로 내부에 LED조명을 적용하고 있다.
LED 조명은 일반 전구 보다 조도는 2~3배 높고, 에너지 효율든 8~15배 이상 높을 뿐 아니라 발열량은 12~25% 수준이고, 수명은 반영구적이다.
이외에도 야채보관의 핵심인 밀폐 기능을 강화한 '유기농 밀폐 야채실'의 이중박스 공간을 기존제품 대비 2배로 넓혔다. 절대적인 습도 유지가 필요한 야채실은 평균 90%, 냉장실은 69% 수준으로 고습을 유지한다. '도어 아이스 메이커'를 적용해 냉동 공간을 더욱 넓게 쓸 수 있다.
LG전자 DA마케팅팀장 이상규 상무는 "LG전자는 냉장고 핵심기술인 '리니어 컴프레서'원천 기술을 토대로 고객들의 전기 부담까지 줄였다"며 "고객 인사이트를 반영한 제품을 통해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에서 디오스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오스는 소비자 시민 모임이 주최하고, 산업자원부와 환경부이 공동 후원하는 '에너지위너상'의 최고상인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2006년과 2007년 2년 연속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