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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發 2% 급락..추가하락폭은?

기사입력 : 2008년03월03일 16:51

최종수정 : 2008년03월03일 16:51

미국發 신용경색 재부각…추가하락 염두에 둬야

[뉴스핌=김연순 기자] 국내증시가 지난 주말 미국발 악재 영향으로 2% 넘게 하락했다.

주말 미국증시는 소규모 금융기관의 파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AIG의 사상 최대 적자 소식이 전해지며 경기침체와 금융손실 우려감으로 급락했다.

이에 일본증시가 4% 넘게 급락하는 등 아시아 주요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3% 이상 급락하며 166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장 막판 낙폭을 줄이며 전일대비 39.89포인트(2.33%) 하락한 1671.73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1.43포인트 (1.74%) 내린 644.51로 거래를 마쳤다.

AIG가 지난 4분기 최악의 적자를 기록하며 서브프라임 관련 손실 규모가 더욱 확대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에 팽배해지고 있다.

또한 경제지표 약세와 유가, 상품가격 상승으로 인플레 우려 역시 지속되며 주식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지난주 다소 진정세를 보이던 외국인의 매도세가 해외변수 불안감 속에 재차 고개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추가하락을 염두해두면서도 하락폭에 대해서는 다소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미국 등 외부변수에 의한 충격이 나오면 국내증시도 추가적인 하락가능성이 높다"며 "돌발변수에 따라 전저점까지 뚫고 내려가는 것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반면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원은 "경기둔화 우려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문제로 현 시점에서 1월 저점을 깨는 하락추세는 아니다"라며 "기간조정 양상을 보이다가 중순부터는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관측했다.

이에 따라 현 시점에서 대응전략에 대한 주문도 양분되고 있다. 관망세가 최우선이라는 분석과 1600초반에서 저점매수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으로 갈리고 있다.

김중현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지수대에 따른 매수전략을 짜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관망하면서 외부변수들이 개선되는 모습을 확인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김주형 연구원은 "1600선 초반에서는 여전히 매수관점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2400억원, 기관이 120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6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기계, 증권, 의료정밀업종이 3~4%대 하락세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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