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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KT, 현시점서 '다음' 인수 가능성↓" - CJ증권

기사입력 : 2008년03월17일 08:38

최종수정 : 2008년03월17일 08:38


[뉴스핌=홍승훈기자] CJ투자증권 심준보 연구원은 17일 최근 시장에서 회자되고 있는 다음의 M&A설과 관련, "현 시점에선 보수적인 접근을 하라"라고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심 연구원은 "현실적으로 다음 인수자로 거론되고 있는 곳은 구글과 KT이지만 현 시점에선 인수 가능성이 낮다"면서 다음의 M&A테마에 대한 경계령을 강조했다.

이하는 심 연구원의 리포트 요약.

지난 2년간 다음은 M&A 기대감으로 주목

다음의 주가는 지난 2년간 M&A 가능성으로 주목받아왔으며 이와 관련한 다양한 루머와 소문에 따라 주가는 등락을 거듭했다. 다음의 M&A설은 충분히 타당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데, 대주주가 대표이사직을 사직해 전문 경영인 체제로 경영되고 있어 대주주의 매각 욕구가 크고, 국내 2위 인터넷 포탈 업체로서 확고한 지위를 가지고 있어 국내 인터넷 산업에 진입하려는 업체에게는 매력적이라는 점 때문이다.

또한 최근 미국 MS가 Yahoo인수에 나서고 있어 2위의 사업자의 전략적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논의되고 있으며, 국내시장에서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로 M&A관련 이슈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다음의 M&A테마는 증폭되고 있다.

그러나 M&A테마에 접근하기에 앞서 M&A가 발생할 수 있는 조건과 함께 다음의 주식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인수자를 확인하고 가능성을 검토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단순히 2위이기 때문에 M&A의 전략적 가치가 있다면 모든 2위 업체들은 전략적 가치를 반영해야 하다는 결론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M&A는 앞을 보면서 이뤄지지 뒤를 보면서 이뤄지지는 않는 법

대표적인 M&A사례인 미국 MS의 Yahoo인수 추진과 SKT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살펴보면 M&A를 하려는 인수자는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한 욕구를 위해 M&A에 나서게 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MS가 Yahoo인수 추진을 직접적으로 촉발하게 한 것은 구글의 모바일 OS인 ‘안드로이드’출시다. 모바일 OS에서 강력한 경쟁자 출현은 글로벌 스탠더드 비즈니스를 추구하는 MS를 크게 위협하게 될 것으로 보는데 이는 모바일 환경에서 안드로이드가 확산되고 현재 구글에서 제공중인 온라인버젼 Spreadsheet이나 Word processor 등의 대중화를 가속화시킨다면, MS의 모바일 OS 입지가 약화된다는 점 외에 향후 PC기반의 OS시장과 MS Office시장까지도 잠식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MS는 Yahoo 인수를 통해 구글폰과 유사한 야후폰을 내놓으면서 구글의 안드로이드 확산을 막아야 하는 것이 목표라고 판단된다. 인터넷 광고시장의 미래전망이 밝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겠으나 인수추진의 시기와 안드로이드의 파급효과를 고려할 때 구글의 모바일OS 안드로이드의 출시가 직접적인 이유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SKT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는 컨버젼스 시대의 도래와 결합상품의 대세에 따른 수순이라고 판단되며 또한 IPTV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의 필요성에 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곧, 시장 환경 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이 성장하는 시장에 참여하기 위한 방법론으로서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현실적으로 다음 인수자는 구글과 KT...현시점서 미지수

현실적으로 다음의 기업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인수자는 구글과 KT며, 이외의 사업자가 다음 인수에 나서게 될 경우 더 이상 구글과 KT가 인수자가 될 수 없다는 점에서 악재다.

구글은 글로벌 인지도와 함께 경쟁력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음과 시너지가 예상되며, KT는 IPTV와 모바일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다는 데에서 긍정적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점은 다음이 구글과 KT를 인수해야 하는 이유이지 구글과 KT가 다음을 인수해야 하는 근거는 아니다.

구글의 다음 인수관련 소문은 최근 감소했지만 여전히 잠재적인 인수자로 평가된다. 현재 구글은 유튜브와 구글 포탈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한계에 다다르게 된다면 국내 포탈업체를 인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구글의 다음 인수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이유는 (1) 다음을 인수한다고 해서 IPTV 플랫폼 진출이나 구글의 모바일 OS인 안드로이드 확대에 기여하는 바가 제한적이고 (2) 인터넷 시장의 성장 척도로서 전체 광고시장에서 검색광고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을 비교해보면 국내 9.4%, 미국 3.3%, 일본 3.9%로 국내시장의 성장여력이 약하고 (3) 검색광고 시장에서의 1위 사업자 집중도는 국내 75.2%, 미국 56.5%, 일본 47.4%, 중국 57.6%로 국내 시장의 집중도가 높아 성공 가능성도 낮기 때문이다.

KT가 인수자로 거론되는 것은 상대적으로 약한 인터넷 포탈을 보유하고 있어 포탈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큰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장 KT가 인수에 나서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는 KT의 IPTV 올인 전략과 다음 인수가 공존하기 어렵기 때문인데, 현재 KT 성장전략의 핵심은 IPTV 선점이며, 이를 위해 컨텐츠와 서비스 차별화가 관건이다.

네이버의 검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경쟁사와의 차별화 일환인 데 이와 같은 제휴구도를 다음인수로 포기할 것으로 판단되지 않는다. 다음 인수건은 우선순위에서 IPTV에 비해 후순위일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KT의 다음인수는 최소한 내년에 가서야 논의될 수 있는 이벤트일 가능성이 높다.

언제 합병하느냐가 KT 주주가치의 관건

다음의 피인수 기대는 합리적이나 현실화되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다음 피인수의 현실화는 다음이 새로운 미래 비즈니스를 향한 사통팔달의 접근성을 제공하는지 아니면 과거 비즈니스의 심화에 그치는 지가 관건이다. PC기반의 유선인터넷 시장을 넘어 무선인터넷과 IPTV로 인터넷 플랫폼이 확산되는 현시점에서 유선 인터넷 포탈 2위의 전략적 가치에 대한 의문을 품을 수도 있기에 피인수 테마 형성은 근거가 미약할 수 있고, 또한 전략적 우선순위에서 다음 인수가 후순위에 위치하게 된다는 점에서 다음의 피인수는 장기간의 시간을 요할 수 있다.

2008년 다음은 카페검색의 강화에 따른 검색광고 시장에서의 변화와 동영상 UCC를 기반으로 한 신규 Display Ad 수익원 확보 등 매출 성장 시나리오 확인과 이를 가능케 하는 비용증가요인이 주가와 관련한 주요 변수일 것이다. 현시점에서 M&A 테마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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