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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감경기 악화…BSI 98.1" -전경련

기사입력 : 2008년03월28일 11:20

최종수정 : 2008년03월28일 11:20

[뉴스핌=문형민기자] 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세계 경제 불안 등으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내놓은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가 기준선인 100을 밑도는 98.1을 기록했다. 기업의 규모(매출액 기준)를 감안해 서로 다른 가중치를 부여한 지수도 95.2로 떨어졌다.

전경련의 BSI는 올 1월 103에서 2월 94.8로 크게 하락했다 3월 102.1로 개선됐으나 다시 1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전경련은 "높은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 세계경제불안 등의 대외 악재로 기업들이 채산성 악화를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업들은 대외여건이 어렵지만 환율 상승 효과로 수출은 호조세고 내수도 소폭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문별 BSI는 수출(108.4), 내수(107.5), 투자(102.8), 고용(102.2) 등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자금사정(99.8), 채산성(96.6)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재고(101.5)도 전월대비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별로도 제조업과 비제조업 간에 경기 전망에서 온도 차이를 나타냈다.

제조업은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증가 기대로 102.5로 조사된 반면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큰 전력 및 가스, 건설업 등 비제조업은 4월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95.1)했다.

제조업 중에서도 경공업(98.2)은 부진을 예상한 반면 중화학공업(103.5)은 전월에 비해 소폭 호전을 예측했다.

한편 지난달 실적에 대한 조사에서 제조업은 펄프 및 종이, 고무 및 플라스틱 등이 수출 증가로 호전된 결과 109.2를 나타냈다. 그러나 비제조업(88.3)은 건설, 전력 및 가스업등을 중심으로 부진했다.

경공업(105.3)은 음식료(122.2) 업종에서 큰 폭의 호조를 보이며 2개월 연속 긍정적인 실적을 보였다.

중화학공업(110.2)도 일차금속(127.3), 자동차 및 트레일러(122.5), 선박·철도·항공기(108.3) 등의 업종의 호조에 힘입어 3개월 연속 부진에서 탈피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업종별 매출액순 600대 업체(551개사 응답)를 대상으로 담당자의 자기 기술과 조사원의 질의 기술 방법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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