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엠넷미디어(대표 박광원)는 음악 감상뿐만 아니라 디지털 음원 CP3를 이용해 음악을 감상하고 본인이 직접 노래를 녹음, 판매까지 할 수 있는 신개념 음악 서비스 UC씽을 론칭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UC씽에서는 MP3와는 달리, 이용자가 직접 반주와 보컬을 분리하여 음악감상을 할 수 있는 CP3음원으로 변환된 최신음악을 다운로드 받아 감상할 수 있다.

또 사용자가 직접 원곡에서 보컬을 제거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할 수 있는 웹노래방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CP3의 보컬음량 조절기능을 이용할 경우 보컬을 줄여 보다 손쉽게 노래를 따라 부를 수도 있으며 스틸 사진을 삽입해 자신만의 뮤직 영상 제작도 가능하다.

특히 UC씽에서는 본인이 직접 녹음한 곡을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곡당 MP3와 동일한 500원에 판매를 할 수 있으며 판매가의 20%는 UCC제작자의 수익으로 되돌려 주는 시스템이다.

이는 국내최초로 발생수익에 대한 저작권료 정산이 컨텐츠를 제작한 사용자에게까지 적용된 것으로 앞으로 UCC에 대한 저작권 정산 사례로 활용될 전망이다. UC씽의 이용료는 1개월에 3000원, 기존 음악스트리밍 서비스와 함께 결제할 경우 1000원이 할인되며 음악 다운로드는 기존 MP3와 동일하게 곡당 500원이다.

엠넷미디어 박광원 대표는 "지금까지 온라인 UCC는 동영상이 주를 이뤘고 상대적으로 음악관련 UCC는 적당한 툴이 없어 컨텐츠 생산이 거의 부재했다"며 "이번 선보인 UC씽에서는 UCC를 편리하게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앞으로 음악 UCC관련 컨텐츠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UC씽은 이날부터 오픈 이벤트 차원의 무료서비스를 실시하고, 자신이 부른 노래를 '도전 가수왕'게시판에 공개하면 심사를 통해 가수왕을 선정하며 최종 10 연승자에게 노트북을 제공하고 이 밖에도 1승부터 10연승까지 단계별로 DSLR, 휴대폰, 닌텐도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