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푸르덴셜증권은 8일 삼성중공업과 관련, "태안 기름 유출사고에 따른 리스크가 해소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5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최원경 푸르덴셜증권 애널리스트는 "1/4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기부금 1000억원은 2/4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수주 직후 현금 흐름에 맞춰 헤지를 하는 전략을 지속해 왔기 때문에 환율변동에 따른 수익성 변화는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이다.
◆ 태안 기름 유출 사고 관련 리스크 해소
삼성중공업은 '선주의 유한책임제도'에 의해 무한책임에 대한 의무가 없다. 물론 국민 정서상 무한책임 가능성을 제기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태안 관련 피해 보상액은 대략 4~50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되는데 Hebei Spirit측에서 1.3억$, IOPC가 1.7억$을 배상하게 되고, 정부가 이미 설날에 800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제공한바 있고 국민성금 300억원, 삼성중공업의 기부금 1000억원을 합치면 이미 5100억원 가량이 돼 대부분의 피해보상금액은 확보된 것으로 판단된다. 만일 입증 가능한 피해액이 이보다 커지게 되면 이미 국회에 통과된 '태안 특별법'에 의해 정부가 무한 보상하게 된다. 즉 무한 책임은 정부가 지는 것이지 삼성중공업은 아니다. 최근 주가가 다른 조선주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것은 태안 기름 유출 사고에 대한 무한책임 가능성이 리스크로 작용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무한책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므로 주가는 향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1/4분기 매출액 22,529억원(+23.6%YoY), 영업이익률 6.6%(+2.4%p) 예상
1/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한 2만252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는 수주 직후 이후의 현금 흐름에 맞추어 햇지를 하는 전략을 지속해 왔기 때문에 이번 환율변동에 따른 수익성의 변화는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4%p 증가한 6.6%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양호한 실적 개선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부금 1000억원은 2/4분기 중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
◆ 올해 매출액 10조5264억원(+23.6%YoY), 영업이익률 7.6%(+2.2%pYoY)
올해 매출액은 10조52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해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47척이었던 건조 Capa가 올해는 51척까지 늘어나고 고가 선박들의 매출인식 비중이 증가하면서 올해 인도 예상 금액도 작년의 58억$에서 85억$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작년 대비 2.2%p 개선된 7.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올해 평균 후판 가격을 작년 대비 25.3% 급증한 884.0$/ton으로 가정한 전망치이다. 매출 대비 후판비용 비중은 9.2%로 국내 조선사 중 가장 낮다.
내년에는 매출액이 12조8568억원에 이르러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높은 매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 말 Floating Dock이 도입되면서 연간 건조 Capa가 51척에서 63척으로 크게 늘어나고 이에 따른 인도 예상 금액도 올해의 85억$에서 102억$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8.2%로 전년 동기 대비 0.6%p 개선되는데 그칠 전망인데 이는 2008~2009년에 후판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예상되기 때문이다.
◆ 목표주가 기존 4만6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실적 추정 변경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상향한다. 올해 내년 실적 기준 PER은 각각 11.3X, 8.1X이고 EV/EBITDA는 각각 4.6X, 3.1X에 불과하여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 PBR 또한 각각 3.2X, 2.3X로 동사의 높은 ROE를 감안하면 역시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
최원경 푸르덴셜증권 애널리스트는 "1/4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기부금 1000억원은 2/4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수주 직후 현금 흐름에 맞춰 헤지를 하는 전략을 지속해 왔기 때문에 환율변동에 따른 수익성 변화는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이다.
◆ 태안 기름 유출 사고 관련 리스크 해소
삼성중공업은 '선주의 유한책임제도'에 의해 무한책임에 대한 의무가 없다. 물론 국민 정서상 무한책임 가능성을 제기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태안 관련 피해 보상액은 대략 4~50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되는데 Hebei Spirit측에서 1.3억$, IOPC가 1.7억$을 배상하게 되고, 정부가 이미 설날에 800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제공한바 있고 국민성금 300억원, 삼성중공업의 기부금 1000억원을 합치면 이미 5100억원 가량이 돼 대부분의 피해보상금액은 확보된 것으로 판단된다. 만일 입증 가능한 피해액이 이보다 커지게 되면 이미 국회에 통과된 '태안 특별법'에 의해 정부가 무한 보상하게 된다. 즉 무한 책임은 정부가 지는 것이지 삼성중공업은 아니다. 최근 주가가 다른 조선주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것은 태안 기름 유출 사고에 대한 무한책임 가능성이 리스크로 작용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무한책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므로 주가는 향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1/4분기 매출액 22,529억원(+23.6%YoY), 영업이익률 6.6%(+2.4%p) 예상
1/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한 2만252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는 수주 직후 이후의 현금 흐름에 맞추어 햇지를 하는 전략을 지속해 왔기 때문에 이번 환율변동에 따른 수익성의 변화는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4%p 증가한 6.6%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양호한 실적 개선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부금 1000억원은 2/4분기 중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
◆ 올해 매출액 10조5264억원(+23.6%YoY), 영업이익률 7.6%(+2.2%pYoY)
올해 매출액은 10조52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해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47척이었던 건조 Capa가 올해는 51척까지 늘어나고 고가 선박들의 매출인식 비중이 증가하면서 올해 인도 예상 금액도 작년의 58억$에서 85억$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작년 대비 2.2%p 개선된 7.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올해 평균 후판 가격을 작년 대비 25.3% 급증한 884.0$/ton으로 가정한 전망치이다. 매출 대비 후판비용 비중은 9.2%로 국내 조선사 중 가장 낮다.
내년에는 매출액이 12조8568억원에 이르러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높은 매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 말 Floating Dock이 도입되면서 연간 건조 Capa가 51척에서 63척으로 크게 늘어나고 이에 따른 인도 예상 금액도 올해의 85억$에서 102억$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8.2%로 전년 동기 대비 0.6%p 개선되는데 그칠 전망인데 이는 2008~2009년에 후판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예상되기 때문이다.
◆ 목표주가 기존 4만6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실적 추정 변경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상향한다. 올해 내년 실적 기준 PER은 각각 11.3X, 8.1X이고 EV/EBITDA는 각각 4.6X, 3.1X에 불과하여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 PBR 또한 각각 3.2X, 2.3X로 동사의 높은 ROE를 감안하면 역시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