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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반기 100달러 이하 안정 전망 - 삼성경제연구소

기사입력 : 2008년06월17일 11:27

최종수정 : 2008년06월17일 11:27


다음은 삼성경제연구소의 <하반기 국제유가 전망> 주요내용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세 자릿수 대의 국제유가가 이어지고 있다. 월평균 WTI油 가격은 2008년 3월 배럴당 105.44달러를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100달러대에 진입한 이후 4월에는 112.64달러로 올랐으며, 5월에는 125.42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러한 국제유가의 超강세는 투기수요와 지정학적 불안요인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08년 5월 WTI유 평균가격이 2007년 1월 대비 배럴당 71.21달러 상승할 때 투기자금은 40.3%, 지정학적 리스크는 39.7%, 달러화 약세는 4.5%, 그리고 수급상황은 1.8%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트한 수급상황, 달러화 약세 등으로 유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全 세계의 과잉유동성 자금이 원유 선물시장으로 빠르게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2008년 5월 NYMEX의 WTI유 선물 非상업용 純매수 포지션의 규모는 평균 1억 2,681.8만 배럴을 나타내면서 2007년 1월의 3.7배로 급증했다. 이러한 포지션 규모는 2007년 세계 석유시장의 공급부족분(6,789.0만 배럴)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또한 이란의 핵문제, 나이지리아의 정정불안 등 지정학적 위험요인이 악화되면서 공급차질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 국제유가 하반기 하향 전망, 배럴당 99달러 수준 전망

국제유가의 고공비행은 하반기로 갈수록 진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바이유 가격은 2008년 상반기 중 배럴당 평균 102.01달러로 초강세가 지속되겠지만, 하반기에는 99.08달러를 나타내면서 다소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신흥개도국의 수요 증가와 산유국의 공급능력 약화로 수급상황은 개선되기 어렵겠지만, 서브프
라임 사태가 최악의 국면을 넘기면서 미국의 금리인하도 상반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서 투기수요와 달러화 약세가 하반기 중 둔화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정학적 위험요인 악화, 대형 허리케인 내습 등의 돌발요인으로 석유공급에 대규모 차질이 발생하면서 두바이유 가격이 일시적으로 배럴당 150달러 이상까지 상승하는 시나리오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골드만삭스, OPEC 등은 각각 수급상황 악화와 투기수요 급증을 근거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2008년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이 배럴당 200달러로 상승하면 한국경제의 성장률은 4.9%p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평균 두바이유의 가격이 배럴당 100.54달러일 경우를 전제로 한 2008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4.7%인 것을 감안하면 이는 2차 오일쇼크 당시인 1980년과 같이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국제유가 200달러 시대가 본격화되면 제조업의 중간투입비용이 18.9%나 증가할 정도로 기업의 제조원가 부담이 크게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원가부담을 제품가격에 충분히 전가하지 못할 경우 기업의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우
려된다.

특히, 중간투입비용이 65.1%나 늘어나는 석유화학산업의 경우 2008년부터 경기 사이클이 하강기로 접어든 것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에 가격 전가율이 높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이지훈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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