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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PF, 2금융권 안전지대가 안보인다

기사입력 : 2008년07월21일 18:40

최종수정 : 2008년07월21일 18:40

- 저축銀 이어 캐피탈社까지 위험 노출 지적
“연체율 상승 징후 발견되지 않아” 반론도



저축은행의 부동산PF 부실위험이 지적돼온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전지대였던 캐피탈사(社)들에 대해서도 경고가 나와, 부동산PF 경각심이 2금융권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저축은행의 부동산대출비중을 30%로 묶자, 캐피탈사로 대거 몰리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시공사의 보증이 없는 게 30%나 돼 향후 건전성에 직격탄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2006년 말 50조3000억원에서 지난 3월 말에는 73조원으로 2년3개월 만에 22조7000억원 가량 불어났다.

73조원 중 은행권의 대출은 43조9000억원, 저축은행은 12조4000억원, 보험사는 5조원에 이른다.

문제는 저축은행의 PF 대출로 연체율이 작년 말 11.6%를 기록한 후 지난 3월 말에는 14.1%, 4월 말 15.6%, 5월 말 16.0%로 상승하고 있다.

은행이 작년 말 0.44%에서 올 3월 말에는 0.82%로 상승했고, 보험사의 연체율도 2.8%(손해보험사는 7.1%)에 달했다.

한국금융연구원 신용상 연구위원은 “영업 정지된 저축은행(홍익, 경북) PF대출과 워크아웃프로그램에 편입된 연체PF대출의 일부가 이자유예 종료시점까지 미연체로 분류된 부문을 합산한다면 실제 연체율은 이보다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의 부동산PF에 대한 우려가 큰 건 토지매입이나 인허가 단계에서 이뤄져 위험이 가장 높은 대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같은 위험가능성이 최근엔 캐피탈사로까지 번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에 대해 PF대출이 전체 대출총액의 30%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하면서 캐피탈사의 대출이 늘어서다.

한신정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주요 8개 캐피탈사(산은, 신한, 기은, 두산, 롯데, 한국, 하나, 외환)의 부동산 PF대출규모는 3조1300억원으로 2007년 3월말 대비 34.4% 급증했고, 이들 8개 회사 총대출의 21.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연구원 신용상 연구위원은 “캐피탈사의 부동산PF대출의 30% 정도는 시공사의 보증이 없이 실행된 것이어서 향후 부동산 경기변화에 따라 건전성이 크게 나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매각이 추진중인 한국캐피탈은 최근까지 부동산PF 등 대출비중이 크게 늘었다.

2004년말 할부리스가 67%, 일반대출이 33%였던 것이 지난해말 기준으로 일반대출이 64.6%까지 급증한 반면 할부리스는 34.4%로 급감했다.

일반대출에는 기업대출 부동산대출 가계대출 등이 해당하는 것으로 한국캐피탈이 가계대출을 거의 취급하지 않는다는 점을 볼 때 부동산대출이 크게 늘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대주주인 군인공제회는 부동산과 관련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해온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올 들어 매각이 추진되자, 신규 부동산PF를 취급하지 않고 있다고 회사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다.

하지만 캐피탈업계의 부동산PF가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지난해 이후 PF잔액에 큰 변화가 없고, 연체가 발생한 사업장이 없어 아직까지는 괜찮다는 것.

한신정평가 안영복 연구위원은 “캐피탈사의 PF는 저축은행들의 다음 단계로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절대적인 규모도 작다”면서 “저축은행의 부동산 PF와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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