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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업계, 3Q에 LCD시황 직격탄 맞을 듯

기사입력 : 2008년09월12일 16:26

최종수정 : 2008년09월12일 16:26

-LGD, 적자전환 가능성 제기

깊어지는 LCD시황악화가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반도체가 바닥 탈출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나 LCD는 이제 시작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때문에 지난 1년 넘게 시황악화로 고전했던 반도체 업계의 바통을 이어받아 LCD업계가 밟을 것이란 얘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12일 LCD업계와 시장에 따르면 다소 진정될 것으로 전망됐던 LCD TV용 패널가격이 9월 들어서도 큰 폭으로 하락해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등 LCD패널업체들의 3/4분기 실적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지금과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적자전환 시점이 당초 오는 4/4분기에서 3/4분기로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기존 전문가들 시각은 LG디스플레이의 3/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의 절반수준까지 떨어진 뒤 4/4분기에는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렇지만 LCD TV용 패널가격이 8월에 이어 9월들어서도 현금원가(Cash Cost) 수준으로 떨어진데 이어 10월에도 현금원가 수준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LG디스플레이의 3/4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될 것이란 이야기 힘을 얻고 있다. 심지어는 적자전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를 감안해 LG디스플레이는 이달 10일 공시를 통해 3/4분기 경영실적을 하향조정했다.

당시 LG디스플레이 CFO인 정호영 부사장은 "시장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원칙아래 7월말부터 유리기판 투입량 조절을 통한 생산량 조절을 추진해 건전한 재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예상했던 수준의 매출원가 절감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사업전망 조정을 통해 3/4분기 에비타(EBITDA) 마진율 20%대 중반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LG디스플레이가 조정해 제시한 3/4분기의 에비타 마진율 20%중반 수치가 7월과 8월의 시황만 감안한 것으로 9월상황이 고려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이런 연유에서 LG디스플레이의 3/4분기 실적이 최근 조정해 발표한 경영실적보다 더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최근 LG디스플레이에서 발표한 3/4분기 경영실적에는 7월과 8월 시황만이 고려된 것으로 파악했다"며 "현금원가 수준으로 떨어진 9월시황이 제외돼 전반적인 LG디스플레이의 3/4분기 실적이 더 안좋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물론 적자가능성도 열려있다.

하지만 적자전환여부는 재고자산 평가손실등의 반영여부에 바뀔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가 시황악화로 3/4분기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이번 분기에 적용할지 아니면 4/4분기로 넘길지 모르기 때문에 적자여부를 속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참고로 LG디스플레이의 지난 2/4분기말 재고자산은 1조39000억원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와함께 삼성전자의 LCD실적도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란 시각이 크다.

무엇보다도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에서 부진한 실적을 LCD부문이 적극적으로 커버해 전체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형국에서 LCD실적부진은 곧 실적부진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삼성전자의 2/4분기 LCD부문 영업실적이 1조원대를 기록했으나 시황악화로 3/4분기에는 2000억원대 중반까지 급락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4개 사업부문 가운데 LCD부문이 최고의 캐시카우(현금 창출원)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에서 LCD 시황악화로 인한 삼성전자의 3/4분기 실적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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