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약발 '한계'…향후 변동성 의견 갈려
[뉴스핌 Newspim=서병수 김연순 기자] 코스피가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강보합으로 마무리했다.
전날 글로벌 금리공조에도 미국과 유럽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불안감이 컸으나 장중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하면서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증시전문가들은 글로벌 정책공조로 금리인하를 단행하는 등 추가적인 글로벌 정책공조가 지속되며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 장중 1320선 돌파...금리인하 약발 크지 않아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294.89로 전날보다 8.20포인트, 0.64% 상승 거래를 마쳤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1.63포인트 하락한 369.84로 마감했다.
장 시작과 함께 직전 종가보다 0.23% 하락한 1289.67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한때 1324.36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795억원과 211억원을 순매도하는 반면 기관은 804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171억원의 차익매도와 163억원의 비차익매도가 합쳐 총 334억원 순매도다.
이날 12월물 코스피선물은 전날 종가보다 0.85포인트, 0.50% 상승한 170.05로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3779계약과 496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679계약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과 하락업종이 혼재한 가운데 건설, 증권, 전기전자 등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전기가스, 유통, 종이목재 등은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이 가운데는 LG전자가 4% 이상 급등하고 신한지주 POSCO SK텔레콤 등이 상승한 반면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등은 하락하고 있다.
◆ 금리인하 약발 '한계'...국내외 정부대응 중요
증시 전문가들은 각국의 글로벌 금리인하에 한국도 가담했음에도 주가가 별 반응이 없는 것에 대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은 "전날 글로벌 금리인하에도 별 반응이 없었던 데 이어 국내에서도 금리 인하에도 별 반응이 없었다"면서 "이는 결국 금리인하가 금융위기 해결의 본질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장 후반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점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앞으로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위원은 "우선 국내적으로는 외환시장이 안정되어야 하며 국외적으로는 미국시장이 안정되어야 한다"면서 "다만 미국정부가 내세울만한 카드는 다 내세운 상황에다가 대선까지 정책 집행력이 제대로 작동될 수 있을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국내는 아직 정책적 대응여력이 상대적 여유있는 편"이라며 "미국에서는 일부 금융기관의 국유화를 단행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바닥에 접근...향후 변동성 의견 갈려
증시 전문가들은 증시가 이제는 충분히 하락한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중앙은행을 포함해 글로벌 정책공조가 과거 어느 때보다 공격적이고 적극적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기본적인 환경과 여건은 분명히 좋지 않지만 정부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주가가 과매도권에 들어갔다는 인식 하에 주가는 자율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의 이윤학 연구위원도 "실물경기에도 문제가 전이된 것은 사실이나 금융위기로 하락폭이 과도했다"면서 "실물경제의 악화가 나타나더라도 금융위기가 안정된다면 현 수준에서 반등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향후 시장의 변동성에 대해서는 다소 의견이 갈렸다.
동양의 김주형 팀장은 "변동성이 극한 상황까지 온 것 같다"면서 "앞으로는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주가는 오르고 환율은 내리는 쪽으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우리의 이윤학 연구위원은 "아직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서 변동성은 여전히 높은 것"이라면서 "추가적인 충격을 받을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날 글로벌 금리공조에도 미국과 유럽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불안감이 컸으나 장중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하면서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증시전문가들은 글로벌 정책공조로 금리인하를 단행하는 등 추가적인 글로벌 정책공조가 지속되며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 장중 1320선 돌파...금리인하 약발 크지 않아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294.89로 전날보다 8.20포인트, 0.64% 상승 거래를 마쳤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1.63포인트 하락한 369.84로 마감했다.
장 시작과 함께 직전 종가보다 0.23% 하락한 1289.67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한때 1324.36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795억원과 211억원을 순매도하는 반면 기관은 804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171억원의 차익매도와 163억원의 비차익매도가 합쳐 총 334억원 순매도다.
이날 12월물 코스피선물은 전날 종가보다 0.85포인트, 0.50% 상승한 170.05로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3779계약과 496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679계약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과 하락업종이 혼재한 가운데 건설, 증권, 전기전자 등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전기가스, 유통, 종이목재 등은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이 가운데는 LG전자가 4% 이상 급등하고 신한지주 POSCO SK텔레콤 등이 상승한 반면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등은 하락하고 있다.
◆ 금리인하 약발 '한계'...국내외 정부대응 중요
증시 전문가들은 각국의 글로벌 금리인하에 한국도 가담했음에도 주가가 별 반응이 없는 것에 대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은 "전날 글로벌 금리인하에도 별 반응이 없었던 데 이어 국내에서도 금리 인하에도 별 반응이 없었다"면서 "이는 결국 금리인하가 금융위기 해결의 본질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장 후반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점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앞으로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위원은 "우선 국내적으로는 외환시장이 안정되어야 하며 국외적으로는 미국시장이 안정되어야 한다"면서 "다만 미국정부가 내세울만한 카드는 다 내세운 상황에다가 대선까지 정책 집행력이 제대로 작동될 수 있을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국내는 아직 정책적 대응여력이 상대적 여유있는 편"이라며 "미국에서는 일부 금융기관의 국유화를 단행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바닥에 접근...향후 변동성 의견 갈려
증시 전문가들은 증시가 이제는 충분히 하락한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중앙은행을 포함해 글로벌 정책공조가 과거 어느 때보다 공격적이고 적극적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기본적인 환경과 여건은 분명히 좋지 않지만 정부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주가가 과매도권에 들어갔다는 인식 하에 주가는 자율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의 이윤학 연구위원도 "실물경기에도 문제가 전이된 것은 사실이나 금융위기로 하락폭이 과도했다"면서 "실물경제의 악화가 나타나더라도 금융위기가 안정된다면 현 수준에서 반등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향후 시장의 변동성에 대해서는 다소 의견이 갈렸다.
동양의 김주형 팀장은 "변동성이 극한 상황까지 온 것 같다"면서 "앞으로는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주가는 오르고 환율은 내리는 쪽으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우리의 이윤학 연구위원은 "아직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서 변동성은 여전히 높은 것"이라면서 "추가적인 충격을 받을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