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은행주, "정부대책 단기 긍정적, 후속대책 필요" - 하이證

기사입력 : 2008년10월20일 08:35

최종수정 : 2008년10월20일 08:35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센터장 조익재)의 은행업종 분석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강도높은 건설사 지원대책, 금리인하 등 후속 대책 나와야 은행주 장기 상승 가능


정부는 19일 국제 금융시장 불안 극복방안을 발표하였다. 주요 내용은 1)은행의 대외 채무에 대한 정부의 지급보증, 은행권에 충분한 규모의 외화, 원화 유동성 공급, 2)장기보유 주식 및 채권펀드에 대한 세제지원, 3)향후 금융기관의 자본확충과 예금보장 확대 등이 필요한 시기에는 충분한 조치를 시행할 계획, 4)기업은행의 1조원 현물출자 추진 등이다.

발표된 국제 금융시장 불안 극복방안은 단기적으로 외화 및 원화 자금조달과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은행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지만, 강도 높은 건설사 지원대책, 금리 인하 등 후속 대책이 마련되어야 장기적으로 은행주 상승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은행의 대외채무 지급보증은 국내은행이 2009년 6월 30일까지 도입하는 대외 채무를 발생일로부터 3년간 보증하며, 총 보증 규모는 1,000억달러이다. 정부는 2009년 6월 말까지 만기 도래하는 국내은행의 대외채무를 약 800억불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300억달러를 추가적으로 직접 공급하는 방식으로 충분한 규모의 외화 유동성을 은행권에 공급하기로 하였다(현재까지 스왑자금 100억달러, 수출입은행을 통해 50억달러 지원).

원화유동성 공급은 한국은행이 금융시장에 RP매입, 국채 직매입 및 통안증권 중도상환 등을 통해 필요한 원화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기업, 자산운용사 등 달러 실수급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달러수급이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장기보유주식 및 채권 펀드에 대한 세제지원은 근로자와 자영업자 등 개인을 대상으로 장기주식형펀드(적립식으로 펀드자산의 60% 이상을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에 3년 이상 가입한 경우 불입금액(분기별 300만원, 연간 1,200만원 한도)의 일정비율(1년차 20%, 2년차 10%, 3년차 5%)을 소득공제하고 3년간 배당소득에 대해 비과세 한다. 근로자와 자영업자 등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장기회사채형펀드(거치식으로 펀드자산의 60% 이상을 국내 회사채와 CP(국고채, 금융채 등은 제외)에 투자하는 회사채펀드)에 3년 이상 가입한 경우(1인당 3,000만원 한도)에도 3년간 배당소득에 대해 비과세한다는 내용이다.

장기주식형펀드는 시행시기는 대책발표일 이후부터 적용되며, 종합소득세 감세효과는 1.3조원 규모이다. 가입시한은 2009년 12월 31일까지이며, 대책발표일 이후 불입분 및 소득발생분부터 적용된다. 이미 가입한 계좌도 가입한 투자자가 세제혜택을 받기를 원하는 경우 판매회사에 3년이상 가입의사를 전달하고 기존계약을 갱신하면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융기관의 자본확충이나 예금보장 확대 등은 포함되지 않았으나, 필요시 적기에 충분한 조치를 시행가겠다고 발표하였으며, 또한 G-20을 중심으로 다자협력을 강화하여 국제공조체계를 강화한다는 내용을 포함하였다.

개별 은행에 대한 내용은 재정부가 지분을 직접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은행의 1조원 규모의 현물출자를 통하여 향후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 심규선 애널리스트]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