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김연순 이기석 기자] 국내 증시가 사흘만에 급락했다.
미국 다우가 10%나 폭등하면서 급등세를 보였으나 IMF의 새로운 금융지원 프로그램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다시 약화된 상황에서 C&그룹 워크아웃설이 증시에 직격탄을 날렸다.
유가증권시장은 개장초 코스피지수가 8%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는 등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이기도 했지만 상승폭이 축소된 이후 오후들어 C&그룹 워크아웃설이 불거지면서 1000포인트를 다시 하회, 3% 이상 급락하는 등 반등 흐름에 찬물을 맞았다.
이런 가운데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모두 일중 변동성에서 사상 최대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극심한 롤러코스트 장세를 보였다.
미국 시장 영향으로 일본 닛케이지수가 8% 가까이 급등했으나 국내 변수로 이에 동반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컸다. 반면 중국이나 홍콩 역시 오후장 급락하며 하락 전환하거나 보합세로 마감, 경기둔화와 부동산 가격 하락 걱정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오늘 반등세가 꺾인 데 대해 아쉬움을 보이며, 당분간 C&그룹의 유동성위기 상황 등 추이를 지켜봐야할 것이라는 입장과 함께 당분간 금융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내증시의 어려운 모습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피 C&그룹 파장 3% 하락..은행주 하한가 추락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968.97로 전날보다 30.19포인트, 3.02% 급락하며 마감했다.
국내증시는 장 초반 뉴욕증시의 폭등세에 힘입어 8%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며 코스피와 코스닥 두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IMF 금융지원설이 시장에서 재부각되며 불안감이 확산되고 C&그룹 워크아웃설이 금융주 폭락으로 이어지면서 코스피지수는 920선 마저 위협, 장중 고점 대비 저점은 160포인트 가까이 추락하는 롤러코스터를 연출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일중변동성과 변동폭에서 역대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코스피지수의 장중 고점은 1078.33, 장중 저점은 920.35로 하루중 변동폭이 157.98포인트, 15.81%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했고, 코스닥지수도 이날 40.84포인트, 14.90% 급등락, 일중변동률 사상 최고기록을 기록했다.
현대증권의 류용석 시황분석팀장은 "오늘 급락은 IMF지원설, C&그룹 워크아웃가능성으로 인한 은행주 폭락, 부동산 PF에 대한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C&그룹 워크아웃설로 은행주가 14% 폭락하고 증권주가 11% 급락하는 등 금융주가 일제히 무너졌다. 금융주 폭락과 함께 건설주도 8%나 급락했다.
이날 수급에서 11일만에 외국인이 112억원을 사들이며 모처럼 순매수로 전환했지만 빛을 바랜 하루였다.
연기금은 이날도 1200억원 순매수를 이어가며 기관은 200억원 가까운 매수우위를 기록했고 개인은 소폭 순매도를 보였다.
C&그룹 파장으로 C&상선, C&중공업, C&우방, C&우방랜드, 진도에프앤 등 C&그룹주는 모조리 하한가로 직행했다.
한편 아시아증시는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전날보다 7.74% 급등하며 8211.90으로 마쳤다.
그러나 중국 상하이 지수는 2.94% 급락하며 1719.81로 마쳤고, 홍콩 항생과 H지수는 오후들어 상승폭이 급격이 줄어들며 항생지수는 0.84% 오른 12702.07로, 홍콩H지수는 1.82% 오른 5786.71로 마쳤다.
◆C&그룹 변수 부각..시장불안 지속될 듯
국내 증시에 C&그룹 워크아웃 가능성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등장하면서 향후 증시는 한치 앞도 예단하기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특히 최근 정부와 한은이 전격적인 금리인하와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며 시장안정을 도모했지만 시장의 반응이 냉담했다는 점에서 이번 C&그룹 변수의 등장이 시장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 흐름에 대한 판단이 쉽지 않게 변하는 있는 상황에서 우선은 C&그룹 사태의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결국은 C&그룹 워크아웃에 대한 결과를 보고 나서야 국내증시 향방을 관측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경우의 수에 따라서 전저점 하회 가능성과 추가 반등 가능성으로 갈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동양종금증권의 김주형 투자전략팀장은 "결국은 C&그룹 관련 결과를 봐야 할 것 같다"며 "워크아웃에 들어가고 손실이 발생하면 국내증시의 전저점이 깨질 수도 있지만 과도한 우려로 판정된다면 최근의 반등흐름이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당분간 C&그룹 파장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금융시장 불안 영향으로 증시불안은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의 류용석 팀장은 "최근 각종 악재들이 연이어 나오는 상황에서 은행에 대한 신뢰가 흔들린 것은 큰 문제로 은행에 대한 실망감이 쉽게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당분간 금융시장이 안정될 때까지는 시장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교보증권의 주상철 투자전략팀장도 "실물부분에서 개별기업의 유동성문제가 관련 채권, 은행에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금융시장 불안이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다우가 10%나 폭등하면서 급등세를 보였으나 IMF의 새로운 금융지원 프로그램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다시 약화된 상황에서 C&그룹 워크아웃설이 증시에 직격탄을 날렸다.
유가증권시장은 개장초 코스피지수가 8%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는 등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이기도 했지만 상승폭이 축소된 이후 오후들어 C&그룹 워크아웃설이 불거지면서 1000포인트를 다시 하회, 3% 이상 급락하는 등 반등 흐름에 찬물을 맞았다.
이런 가운데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모두 일중 변동성에서 사상 최대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극심한 롤러코스트 장세를 보였다.
미국 시장 영향으로 일본 닛케이지수가 8% 가까이 급등했으나 국내 변수로 이에 동반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컸다. 반면 중국이나 홍콩 역시 오후장 급락하며 하락 전환하거나 보합세로 마감, 경기둔화와 부동산 가격 하락 걱정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오늘 반등세가 꺾인 데 대해 아쉬움을 보이며, 당분간 C&그룹의 유동성위기 상황 등 추이를 지켜봐야할 것이라는 입장과 함께 당분간 금융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내증시의 어려운 모습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피 C&그룹 파장 3% 하락..은행주 하한가 추락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968.97로 전날보다 30.19포인트, 3.02% 급락하며 마감했다.
국내증시는 장 초반 뉴욕증시의 폭등세에 힘입어 8%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며 코스피와 코스닥 두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IMF 금융지원설이 시장에서 재부각되며 불안감이 확산되고 C&그룹 워크아웃설이 금융주 폭락으로 이어지면서 코스피지수는 920선 마저 위협, 장중 고점 대비 저점은 160포인트 가까이 추락하는 롤러코스터를 연출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일중변동성과 변동폭에서 역대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코스피지수의 장중 고점은 1078.33, 장중 저점은 920.35로 하루중 변동폭이 157.98포인트, 15.81%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했고, 코스닥지수도 이날 40.84포인트, 14.90% 급등락, 일중변동률 사상 최고기록을 기록했다.
현대증권의 류용석 시황분석팀장은 "오늘 급락은 IMF지원설, C&그룹 워크아웃가능성으로 인한 은행주 폭락, 부동산 PF에 대한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C&그룹 워크아웃설로 은행주가 14% 폭락하고 증권주가 11% 급락하는 등 금융주가 일제히 무너졌다. 금융주 폭락과 함께 건설주도 8%나 급락했다.
이날 수급에서 11일만에 외국인이 112억원을 사들이며 모처럼 순매수로 전환했지만 빛을 바랜 하루였다.
연기금은 이날도 1200억원 순매수를 이어가며 기관은 200억원 가까운 매수우위를 기록했고 개인은 소폭 순매도를 보였다.
C&그룹 파장으로 C&상선, C&중공업, C&우방, C&우방랜드, 진도에프앤 등 C&그룹주는 모조리 하한가로 직행했다.
한편 아시아증시는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전날보다 7.74% 급등하며 8211.90으로 마쳤다.
그러나 중국 상하이 지수는 2.94% 급락하며 1719.81로 마쳤고, 홍콩 항생과 H지수는 오후들어 상승폭이 급격이 줄어들며 항생지수는 0.84% 오른 12702.07로, 홍콩H지수는 1.82% 오른 5786.71로 마쳤다.
◆C&그룹 변수 부각..시장불안 지속될 듯
국내 증시에 C&그룹 워크아웃 가능성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등장하면서 향후 증시는 한치 앞도 예단하기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특히 최근 정부와 한은이 전격적인 금리인하와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며 시장안정을 도모했지만 시장의 반응이 냉담했다는 점에서 이번 C&그룹 변수의 등장이 시장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 흐름에 대한 판단이 쉽지 않게 변하는 있는 상황에서 우선은 C&그룹 사태의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결국은 C&그룹 워크아웃에 대한 결과를 보고 나서야 국내증시 향방을 관측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경우의 수에 따라서 전저점 하회 가능성과 추가 반등 가능성으로 갈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동양종금증권의 김주형 투자전략팀장은 "결국은 C&그룹 관련 결과를 봐야 할 것 같다"며 "워크아웃에 들어가고 손실이 발생하면 국내증시의 전저점이 깨질 수도 있지만 과도한 우려로 판정된다면 최근의 반등흐름이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당분간 C&그룹 파장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금융시장 불안 영향으로 증시불안은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의 류용석 팀장은 "최근 각종 악재들이 연이어 나오는 상황에서 은행에 대한 신뢰가 흔들린 것은 큰 문제로 은행에 대한 실망감이 쉽게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당분간 금융시장이 안정될 때까지는 시장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교보증권의 주상철 투자전략팀장도 "실물부분에서 개별기업의 유동성문제가 관련 채권, 은행에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금융시장 불안이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