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일 미국 새정부가 자동차 빅3 업체와 중산층을 지원하는 것이 현대차와 기아차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중산층의 수요가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가격은 저렴한 '밸류카'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GM과 Ford는 3/4분기에 또다시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GM은 25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고 현금은 2/4분기말 210억달러에서 162억달러로 크게 줄었다.
Ford 또한 20억달러 이상의 특별이익에도 불구하고 1억29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고 3/4분기에만 77억달러의 현금을 소진해 분기말 현금은 189억달러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은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중산층 및 자동차 산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Big 3의 경쟁력이 약화된 것은 90년대 대형 SUV와 픽업트럭을 통해 누렸던 높은 수익성에 안주해 고연비 차량 개발에 소홀한 채 외형 확장에만 급급했기 때문"이라며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연금 및 의료보험 부담으로 인해 고비용 구조가 심화된 것도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미국 정부의 지원책은 Big 3가 처한 위기를 촉발한 근원적인 문제를 해소하여 완전한 정상화로 이끌기에는 역부족"이라며 "다만 가까운 시일 내에 일어날 수 있는 파산을 막아주는 정도의 효과에 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Big 3중 한 곳이라도 파산할 경우 실물경제 및 통상마찰 등에 미칠 파급효과가 더 클 것을 고려해 지원책이 실행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서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지원책들은 현대차와 기아차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미국 Big 3는 고연비 차량에서 경쟁력이 부족하고 경트럭에 대한 비중이 높은 상태에서 미국 소비자들의 수요가 이미 소형차 및 검약한 차량으로 이전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중산층의 수요가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가격은 저렴한 '밸류카'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GM과 Ford는 3/4분기에 또다시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GM은 25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고 현금은 2/4분기말 210억달러에서 162억달러로 크게 줄었다.
Ford 또한 20억달러 이상의 특별이익에도 불구하고 1억29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고 3/4분기에만 77억달러의 현금을 소진해 분기말 현금은 189억달러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은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중산층 및 자동차 산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Big 3의 경쟁력이 약화된 것은 90년대 대형 SUV와 픽업트럭을 통해 누렸던 높은 수익성에 안주해 고연비 차량 개발에 소홀한 채 외형 확장에만 급급했기 때문"이라며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연금 및 의료보험 부담으로 인해 고비용 구조가 심화된 것도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미국 정부의 지원책은 Big 3가 처한 위기를 촉발한 근원적인 문제를 해소하여 완전한 정상화로 이끌기에는 역부족"이라며 "다만 가까운 시일 내에 일어날 수 있는 파산을 막아주는 정도의 효과에 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Big 3중 한 곳이라도 파산할 경우 실물경제 및 통상마찰 등에 미칠 파급효과가 더 클 것을 고려해 지원책이 실행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서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지원책들은 현대차와 기아차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미국 Big 3는 고연비 차량에서 경쟁력이 부족하고 경트럭에 대한 비중이 높은 상태에서 미국 소비자들의 수요가 이미 소형차 및 검약한 차량으로 이전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