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코스피 3일째 상승, "추가반등폭 확대되나" (상보)

기사입력 : 2008년11월27일 16:56

최종수정 : 2008년11월27일 16:56

[뉴스핌 Newspim=김연순 이기석 기자] 국내 증시가 대내외 호재로 사흘 연속 상승하며 단숨에 1060선대로 올라섰다.

미국 연준의 8000억달러 규모 신용시장 안정대책과 중국의 금리인하 등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책에 국내증시와 아시아증시가 연일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한미 통화스와프 40달러가 다음달 초 공급된다는 소식과 10월 경상수지 사상 최대 및 11월 흑자 전망 발표 소식이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일단 각국 정부정책이 가시화되면서 최악의 상황은 넘어설 것이란 기대감이 최근 증시상승을 이끌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해외에서 우호적인 변수가 이어진다면 펀더멘털 개선 없이도 박스권 상단인 1200선까지 추가 상승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월말, 월초를 맞아 악화된 글로벌 실물경기 지표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적으로도 고용악화 속에서 소비심리가 급감하고 기업들의 체감경기도 IMF 이래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출 경기둔화 속에서 10월 광공업 생산 증가율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월말 월초 지표 결과를 주목해야 하는 상황이다.


◆ 코스피 1060선 안착, 외인 이틀째 순매수

27일 코스피지수는 1063.48로 전날보다 33.70포인트, 3.27% 급등하며 마감, 사흘째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8.85포인트 상승,304.36으로 마감하며 300선을 회복했다.

특히 전일에 이어 이날도 은행주와 건설주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다음달 2일부터 한미 통화스와프 300억달러 중 40억달러가 시중에 공급된다는 소식에 유동성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또 중국의 1.08% 금리인하 소식에 중국관련주들도 급등했다.

기계업종이 10% 이상 폭등했고 은행, 건설업종이 6~7%대 급등세를 보였다. 또한 운수장비, 철강금속, 화학업종도 4~5% 상승폭을 키웠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이틀 연속 대규모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기관도 프로그램에서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사흘 연속 사자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00억원, 2300억원 이상 매수우위를 기록했고 개인은 45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시총상위 종목 대부분이 강세를 나타냈으며 현대중공업, KB금융, 현대차, LG, SK에너지 등 5% 이상 상승했다.

대우증권의 김성주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시장이 연일 강세를 보이는 등 해외시장에서 우호적인 소식들이 나오면서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습"이라며 "특히 전저점이 높아진 가운데 반등하는 모습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 글로벌 경기부양 호재 '부각', 추가반등 영역 넓혀지나?

전세계적인 경기부양 정책이 가시화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추가대책이 나오면서 글로벌증시가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대외적으로는 미국 연준의 신용시장 안정대책과 중국의 1.08% 금리인하, 국내에서는 한미 통화스와프 40억달러 자금 공급과 경상수지 흑자적환 등의 호재가 부각되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호재에 둔감하고 악재에 민감했던 증시 분위기와는 달리 호재성 재료가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이에 시장이 구체화된 글로벌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1200선까지는 추가상승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의 김주형 투자전략팀장은 "펀더멘터 요인이 개선되지 않더라도 재료와 수급 요인을 가지고도 회복이 가능한 지수대가 1200선"이라며 "900선 전후에서 이중바닥을 확인했기 때문에 박스권 상단인 1200선까지 추가 반등여지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대우의 김성주 투자전략팀장도 "해외변수들의 개선으로 상승동조화가 진행되는 모습으로 이런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1200선까지는 반등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연일 지속되고 있는 경기지표 악화와 월말, 월초에 예정된 글로벌 실물경기 지표 발표는 여전히 부담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한국은행의 외화대출 확대조치에도 환율과 신용스프레드가 안정을 찾지 못하는 등 불안한 모습도 감지되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여전히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박스권 상단이 제한될 가능성 또한 열어놓고 있는 상황이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