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차 사장, 최형탁 쌍용차 사장, 조남홍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신달석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최재국 현대차 부회장, 허문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상근부회장)
[뉴스핌=문형민 기자] 한국자동차공업협회(회장 조남홍 기아차 사장)는 8일 서울 강남구 르네상스호텔에서 '2008 자동차산업인의 밤' 행사를 열고 최근의 글로벌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조남홍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1970년대 오일쇼크 때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연료소모가 적은 소형차로 세계 최고의 차로 우뚝섰듯이 우리 자동차업계도 외환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살려 어려움을 이겨나가자"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어 "최근 위기상황을 계기로 중소형차 경쟁력을 강화하고, 품질개선 및 원가절감을 위해 협력업체와 상생협력에 힘쓰자"며 "고질적인 문제인 노사관계의 체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현명한 농부는 흉년이 들어도 다음 해 뿌릴 종자는 남겨둔다"며 "위기상황임에서도 숙련된 노동자를 아끼고, 원가절감 및 생산력 향상을 통해 훗날의 성공을 기약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아울러 "현재 정부는 실물경제지원단을 구성해 내수 활성화를 위해 세제 개편을 비롯한 규제개혁, 친환경 IT카 개발 지원 등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정장선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등 정부 및 국회의 주요 인사와 조남홍 회장, 최재국 현대자동차 부회장,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 최형탁 쌍용자동차 사장,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신달석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유영상 자동차부품연구원 원장, 이영섭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등 자동차업계 대표와 주요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