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최태원 회장은 한편으로는 부드러운 것 같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날카로운 통찰력과 뛰어난 언어감각으로 주변을 놀라게 한다. 이 같은 타고난 감각으로 그룹 경영의 화두나 경영방침을 잡는다"
최태원 SK 그룹 회장에 대한 주변인사들의 평가다.
실제로 최 회장은 IT기기 뿐만 아니라 실제 경영에서도'얼리어답터(early adopter)'로 통한다.
SK그룹의 올해 생존전략은 해외 자원개발이다.
최태원 회장은 최근 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더 이상의 위기는 없고, 오직 생존을 걱정해야 할 현실만 있을 뿐"이라며 기업환경 등 현 경제상황을 냉철하게 평가했다.
최 회장은 "지금을 위기나 불황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우리는 위기가 아니라 생존 조차 담보하기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더 이상 위기라는 말은 쓰지 않을 것이며, 중요한 것은 이 같은 현실에서 생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http://img.newspim.com/img/ta-0112-1.jpg)
◆ 산유국의 꿈이 현실로
SK그룹은 현재 자원그룹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SK에너지가 원유 정제회사에서 자원개발 회사로 탈바꿈한 데 이어 SK네트웍스와 SK가스 등도 자원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원이 무기가되는 에너지 전쟁시대에 SK그룹이 에너지 안보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그룹 차원으로 나선 것이다.
특히 SK그룹이 확보하고 있는 자원은 원유 뿐 만 아니라 동, 유연탄, 아연, 인광석 등 모든 자원을 망라하고 있다.
SK그룹은 이를 위해 자원개발 관련 투자비를 올해 1조원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1조원대의 자원개발 투자비는 지난해 4900억원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를 통해 SK그룹은 영국, 브라질, 리비아, 페루 등 17개국 32개 광구에서 확보한 5억1000만 배럴의 지분 원유 보유량을 오는 2015년까지 8조5000억 원을 투자해 10억 배럴까지 늘리기로 했다.
10억 배럴은 한국 국민이 50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
SK에너지는 지난해 초 17.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페루 56광구에서 7000만 배럴의 가스 매장량을 추가로 확보, 석유 및 가스 매장량이 기존 4억4000만 배럴에서 5억1000만 배럴로 증가했다.
SK에너지는 또 지난해 페루 Z-46 신규광구에 대한 운영권을 획득하고, 한국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이라크 바지안 광구에 대한 투자에 참여하는 한편, 브라질 BMC-8광구에서 석유 생산을 시작하는 등 해외 자원개발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는 이 같은 탐사작업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http://img.newspim.com/img/ta-0112-2.jpg)
<사진> 페루 카미시아광구에서의 원유 시추 모습
◆ 광물 자원개발 강자로 급부상
SK네트웍스는 오는 2014년까지 30조원 가량의 자원을 확보해 세계 자원산업에서 50위권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SK네트웍스는 지난 5월 중국 5대 동(銅) 복합기업인 북방동업 지분 45%를 인수했다.
중국 화북 최대 동 광산 및 제련 복합기업인 북방동업 지분을 인수함에 따라 SK네트웍스는 매장량 150만 톤의 동을 확보, 앞으로 50년 동안 채광을 할 수 있게 된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광물 자원개발에 나서 중국에서 유연탄 2500만 톤, 인광석 550만 톤을 확보했으며, 카자흐스탄에서는 아연 158만 톤, 연 55만 톤을, 호주에서는 유연탄 3억 톤을, 인도네시아에서는 유연탄 1억8000만 톤을 확보한 상태다.
이밖에 SK네트웍스가 추진중인 광물자원 개발 사업 프로젝트도 30여 개에 달한다.
현재 SK그룹이 전 세계에서 확보한 광물자원이 약 10여 종을 넘어서며, 그 양도 3000만 톤에 이른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자원확대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란 설명이다.
SK 관계자는 "치열한 자원 경쟁 속에서 SK그룹은 최 회장의 ‘무자원 산유국’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며 "이를 넘어 ‘자원 독립국’이 되기 위해 전사적으로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태원 SK 그룹 회장에 대한 주변인사들의 평가다.
실제로 최 회장은 IT기기 뿐만 아니라 실제 경영에서도'얼리어답터(early adopter)'로 통한다.
SK그룹의 올해 생존전략은 해외 자원개발이다.
최태원 회장은 최근 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더 이상의 위기는 없고, 오직 생존을 걱정해야 할 현실만 있을 뿐"이라며 기업환경 등 현 경제상황을 냉철하게 평가했다.
최 회장은 "지금을 위기나 불황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우리는 위기가 아니라 생존 조차 담보하기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더 이상 위기라는 말은 쓰지 않을 것이며, 중요한 것은 이 같은 현실에서 생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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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유국의 꿈이 현실로
SK그룹은 현재 자원그룹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SK에너지가 원유 정제회사에서 자원개발 회사로 탈바꿈한 데 이어 SK네트웍스와 SK가스 등도 자원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원이 무기가되는 에너지 전쟁시대에 SK그룹이 에너지 안보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그룹 차원으로 나선 것이다.
특히 SK그룹이 확보하고 있는 자원은 원유 뿐 만 아니라 동, 유연탄, 아연, 인광석 등 모든 자원을 망라하고 있다.
SK그룹은 이를 위해 자원개발 관련 투자비를 올해 1조원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1조원대의 자원개발 투자비는 지난해 4900억원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를 통해 SK그룹은 영국, 브라질, 리비아, 페루 등 17개국 32개 광구에서 확보한 5억1000만 배럴의 지분 원유 보유량을 오는 2015년까지 8조5000억 원을 투자해 10억 배럴까지 늘리기로 했다.
10억 배럴은 한국 국민이 50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
SK에너지는 지난해 초 17.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페루 56광구에서 7000만 배럴의 가스 매장량을 추가로 확보, 석유 및 가스 매장량이 기존 4억4000만 배럴에서 5억1000만 배럴로 증가했다.
SK에너지는 또 지난해 페루 Z-46 신규광구에 대한 운영권을 획득하고, 한국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이라크 바지안 광구에 대한 투자에 참여하는 한편, 브라질 BMC-8광구에서 석유 생산을 시작하는 등 해외 자원개발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는 이 같은 탐사작업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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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페루 카미시아광구에서의 원유 시추 모습
◆ 광물 자원개발 강자로 급부상
SK네트웍스는 오는 2014년까지 30조원 가량의 자원을 확보해 세계 자원산업에서 50위권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SK네트웍스는 지난 5월 중국 5대 동(銅) 복합기업인 북방동업 지분 45%를 인수했다.
중국 화북 최대 동 광산 및 제련 복합기업인 북방동업 지분을 인수함에 따라 SK네트웍스는 매장량 150만 톤의 동을 확보, 앞으로 50년 동안 채광을 할 수 있게 된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광물 자원개발에 나서 중국에서 유연탄 2500만 톤, 인광석 550만 톤을 확보했으며, 카자흐스탄에서는 아연 158만 톤, 연 55만 톤을, 호주에서는 유연탄 3억 톤을, 인도네시아에서는 유연탄 1억8000만 톤을 확보한 상태다.
이밖에 SK네트웍스가 추진중인 광물자원 개발 사업 프로젝트도 30여 개에 달한다.
현재 SK그룹이 전 세계에서 확보한 광물자원이 약 10여 종을 넘어서며, 그 양도 3000만 톤에 이른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자원확대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란 설명이다.
SK 관계자는 "치열한 자원 경쟁 속에서 SK그룹은 최 회장의 ‘무자원 산유국’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며 "이를 넘어 ‘자원 독립국’이 되기 위해 전사적으로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