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서병수 김연순 기자] 이번주 주식시장은 지난주부터 이어진 기업실적 발표에 대한 부담감과 이번주 취임하는 오바마 정부에 대한 기대감 사이에서 갈등하는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
이번 주에는 국내외 어닝시즌이 정점에 다다를 것이다. 특히 주후반부터 국내 주요기업들의 실적발표가 가시화되는 점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대부분 증시전문가들은 이번 실적발표가 어닝쇼크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데는 동의하는 모습이다.
다만 향후 기업전망과 관련해선 이미 기대치가 낮아져 큰 부담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일부 제기되기도 한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이번주 20일에 예정된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일각에선 정책기대감이 이미 한번 흥했다가 사그라들었다는 점에서 비판적으로 보기도 하나 실제 취임이 가지는 의미와 정책기대감에 따른 상승이 그리 크지 않았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커진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이러한 호재와 악재가 상충되는 가운데 증시는 1100선에서 1200선 전후의 박스권에서 좀더 횡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 지난주 목요일 6% 급락쇼크: 차별적 상승은 아직
지난주 국내 코스피는 미국시장에 견조한 흐름을 보이다가 목요일에 6% 이상 급락하면서 미국시장과의 차별화 가능성이 잠잠해졌다. 단 지난 금요일 재차 반등하면서 지난해 10월과 같은 급락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대세다.
역시 문제는 기업실적에 대한 부담이었다. 일단 발표가 나온 POSCO나 LG화학은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정도는 아니었지만 향후 실적에 대한 부담과 아직 발표가 남은 주요 기업들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특히 미국에서 씨티그룹을 포함한 주요 금융기관들에 대한 부정적인 소식들이 연이어 시장을 압박한 것이 국내 시장에도 부담을 줬다.
이런 상황변화에 따라 수급도 부정적으로 바꿨다. 지난해 배당차익거래물량이 이미 충분히 매물화되었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도세도 이어졌고 외국인들도 월초와 같은 적극적인 매수세에서 한발 빼는 모습을 모였다. 개인들만 저가메리트로 매수에 가담했다.
한편 미국 시장은 특히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한 주요 기업실적들의 실적 악화부담으로 주초부터 연일 약세를 보이다가 주후반을 들어서면서 이틀간 반등했다. 반등 원인으로는 금융주 불안감이 다소 완화되고 이번 주초 마틴루터킹 탄신일과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주간단위로 다우지수는 3.7% 하락했고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도 2.7%와 4.5% 하락했다. 이에 따라 2주 연속 약세를 보였다.
◆ 이번주 코스피지수 컨센서스: 1076~1190포인트 전망, 아직은 박스권
금융자본시장 최고의 인터넷통신을 지향하는 뉴스핌이 국내 주요 증권사 스트래티지스트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코스피지수의 컨센서스(단순 평균)는 1076~119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단에 대해서 1100선과 1050선을 각각 2명씩 전망했고 다른 한명이 1080선을 제시했다. 또한 상단은 3명이 1200선을 제시했고 1170선과 1180선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전체적으로 기존의 1100선과 1200선이라는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본 셈이다.
이번 주에는 호재와 악재가 명확히 갈렸다. 호재로는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취임에 따른 정책기대감과 아직 풍부한 유동성이었고 악재는 기업실적 발표에 따른 전망부담감이다.
대우증권의 이경수 연구위원은 “이번 주 증시의 핵심 변수는 금융위기의 재발 가능성, 오바마 취임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국내외 어닝시즌의 영향 등 세 가지로 요약된다”며 “지난주의 움직임으로 증시가 다중바닥의 형태를 만들어 갈 것이라는 전망은 좀 더 힘을 얻고 있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 실적부담과 정책기대감은 얼마나?
이번주도 실적부담은 시장을 압박하는 요인이다.
삼성증권의 소장호 연구위원은 “이번주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들이 예정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주가지수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60일선인 1002선에서 지지력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등에서는 이미 60일선을 하회했다”고 우려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미 우려가 충분히 반영됐다는 의견도 있다.
동양종금증권의 김주형 투자전략팀장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는 예상보다 좋지는 않을 것이나 최근 이익전망에 대한 하향이 이미 상당부분 진행되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오바마 정부 취임식과 관련해서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하이투자증권의 김승한 연구위원은 “이번주에는 오마마 행정부의 등장과 이달 말에 예정된 FOMC 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하면서 하락압력을 완화할 것”이라고 봤다.
이번 주에는 국내외 어닝시즌이 정점에 다다를 것이다. 특히 주후반부터 국내 주요기업들의 실적발표가 가시화되는 점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대부분 증시전문가들은 이번 실적발표가 어닝쇼크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데는 동의하는 모습이다.
다만 향후 기업전망과 관련해선 이미 기대치가 낮아져 큰 부담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일부 제기되기도 한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이번주 20일에 예정된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일각에선 정책기대감이 이미 한번 흥했다가 사그라들었다는 점에서 비판적으로 보기도 하나 실제 취임이 가지는 의미와 정책기대감에 따른 상승이 그리 크지 않았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커진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이러한 호재와 악재가 상충되는 가운데 증시는 1100선에서 1200선 전후의 박스권에서 좀더 횡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 지난주 목요일 6% 급락쇼크: 차별적 상승은 아직
지난주 국내 코스피는 미국시장에 견조한 흐름을 보이다가 목요일에 6% 이상 급락하면서 미국시장과의 차별화 가능성이 잠잠해졌다. 단 지난 금요일 재차 반등하면서 지난해 10월과 같은 급락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대세다.
역시 문제는 기업실적에 대한 부담이었다. 일단 발표가 나온 POSCO나 LG화학은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정도는 아니었지만 향후 실적에 대한 부담과 아직 발표가 남은 주요 기업들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특히 미국에서 씨티그룹을 포함한 주요 금융기관들에 대한 부정적인 소식들이 연이어 시장을 압박한 것이 국내 시장에도 부담을 줬다.
이런 상황변화에 따라 수급도 부정적으로 바꿨다. 지난해 배당차익거래물량이 이미 충분히 매물화되었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도세도 이어졌고 외국인들도 월초와 같은 적극적인 매수세에서 한발 빼는 모습을 모였다. 개인들만 저가메리트로 매수에 가담했다.
한편 미국 시장은 특히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한 주요 기업실적들의 실적 악화부담으로 주초부터 연일 약세를 보이다가 주후반을 들어서면서 이틀간 반등했다. 반등 원인으로는 금융주 불안감이 다소 완화되고 이번 주초 마틴루터킹 탄신일과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주간단위로 다우지수는 3.7% 하락했고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도 2.7%와 4.5% 하락했다. 이에 따라 2주 연속 약세를 보였다.
◆ 이번주 코스피지수 컨센서스: 1076~1190포인트 전망, 아직은 박스권
금융자본시장 최고의 인터넷통신을 지향하는 뉴스핌이 국내 주요 증권사 스트래티지스트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코스피지수의 컨센서스(단순 평균)는 1076~119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단에 대해서 1100선과 1050선을 각각 2명씩 전망했고 다른 한명이 1080선을 제시했다. 또한 상단은 3명이 1200선을 제시했고 1170선과 1180선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전체적으로 기존의 1100선과 1200선이라는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본 셈이다.
이번 주에는 호재와 악재가 명확히 갈렸다. 호재로는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취임에 따른 정책기대감과 아직 풍부한 유동성이었고 악재는 기업실적 발표에 따른 전망부담감이다.
대우증권의 이경수 연구위원은 “이번 주 증시의 핵심 변수는 금융위기의 재발 가능성, 오바마 취임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국내외 어닝시즌의 영향 등 세 가지로 요약된다”며 “지난주의 움직임으로 증시가 다중바닥의 형태를 만들어 갈 것이라는 전망은 좀 더 힘을 얻고 있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 실적부담과 정책기대감은 얼마나?
이번주도 실적부담은 시장을 압박하는 요인이다.
삼성증권의 소장호 연구위원은 “이번주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들이 예정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주가지수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60일선인 1002선에서 지지력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등에서는 이미 60일선을 하회했다”고 우려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미 우려가 충분히 반영됐다는 의견도 있다.
동양종금증권의 김주형 투자전략팀장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는 예상보다 좋지는 않을 것이나 최근 이익전망에 대한 하향이 이미 상당부분 진행되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오바마 정부 취임식과 관련해서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하이투자증권의 김승한 연구위원은 “이번주에는 오마마 행정부의 등장과 이달 말에 예정된 FOMC 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하면서 하락압력을 완화할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