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우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3일 다음과 관련,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올 1/4분기 디스플레이광고 부문도 계절적인 비수기의 영향으로 매출 신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어 "아울러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검색광고의 성장도 정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이유로 다음의 올해 성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이다.
◆ 연간 매출, 영업이익 감소
다음의 지난해 4/4분기 본사기준 매출액은 594억원, 영업이익은 105억원을 기록해 모두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매출액은 3/4분기대비 1.2%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대비 0.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대비 16.1%, 전년 동기대비 32.6% 감소했다. 매출 부진 요인은 4/4분기 디스플레이광고 매출과 거래형서비스 매출이 전 분기대비 감소했고, 검색광고 매출 성장 폭은 미미하며, 성장 폭이 큰 쇼핑부문 매출은 절대 금액이 작아 매출에 기여 정도가 낮았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의 감소 요인은 대손상각비가 3/4분기대비 100% 증가한 25억원을 기록했고, 광고대행수수료 등도 증가해 영업비용이 전 분기대비 5.9% 증가했기 때문이다.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지분법평가손실이 3/4분기대비 188% 증가한 66억원을 기록했고, 회계처리변경으로 인한 잡손실 및 Open IPTV 청산에 따른 손실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2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분법평가손실 등을 비용으로 인정 받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 검색광고 매출 정체
다음의 지난해 검색광고 매출은 전 분기대비 0.7% 성장에 머물러 315억원에 머물렀다. 검색광고 매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Query수는 2008년 4/4분기 33.2억 Query로 3/4분기대비 2.8% 증가해 트래픽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비례해서 매출이 증가하지 않고 있어 1억 Query당 단가는 지난 2007년 3/4분기 12.5억원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해 이번 4/4분기에는 9.5억원을 기록했다.
검색광고는 소액의 다수 광고주들이 있어 대기업 등 고액 광고주가 많은 디스플레이광고에 비해 경기에 덜 민감한 편이나, 이 또한 경기 영향으로 매출이 정체됐다. 경기침체로 증가하고 있는 Query수를 매출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다.
◆ 디스플레이광고 매출 감소
경기에 직격탄을 맞은 것은 디스플레이광고로 4/4분기 성수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전 분기대비 및 전년 동기대비 모두 실적이 감소하였다. 디스플레이광고는 2/4분기와 4/4분기가 계절적인 성수기이다. NHN은 4/4분기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이 3/4분기대비 10% 증가한 반면 다음은 1% 감소했다.
이는 경기침체기에 기업들이 광고 예산을 줄이고 있어, 1등 기업에 광고가 쏠렸기 때문이며, 다음은 디스플레이광고 단가도 인하했기 때문이다. 4/4분기 PV는 606억 PV로 3/4분기대비 4.2% 증가했으나 매출은 감소해 1억 PV당 단가도 3200만원으로 하락했다. 이로 인해 단가는 2007년 1/4분기 수준으로 하락했다. 경기침체로 인해 트래픽을 매출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경기회복이 관건
2007년과 2008년 UCC, 검색엔진, 지도 등 포털 콘텐츠 확충을 위해 많은 부분에서 투자를 했다. 그 결과 Query 수와 Front Page PV 등 주요 트래픽이 성장했다. 이러한 결과 검색 매출은 2007년 및 2008년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경기에 민감한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은 2007년대비 감소했다.
2009년은 극심한 경기침체가 예상되고 있어 동사의 디스플레이광고는 2008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검색광고는 경기에 덜 민감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8년 3분기부터 급성장하고 있는 쇼핑부문은 올해에도 고성장이 예상되는데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 가격 비교 등의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다음은 중소기업들까지 광고를 유치하고자 디스플레이광고 단가를 인하해 향후 경기 회복할 경우 수요증가가 예상된다.
◆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하향
다음의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과 유사했으나, 시장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1/4분기는 디스플레이광고 부문은 계절적인 비수기로 디스플레이광고 매출 신장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검색광고도 경기 침체 영향으로 정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언급했듯이 2009년은 경기침체로 동사의 성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동사의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2009년 추정 EPS 2,021원에 기존 목표 PER 13.5배를 적용한 2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어 "아울러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검색광고의 성장도 정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이유로 다음의 올해 성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이다.
◆ 연간 매출, 영업이익 감소
다음의 지난해 4/4분기 본사기준 매출액은 594억원, 영업이익은 105억원을 기록해 모두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매출액은 3/4분기대비 1.2%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대비 0.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대비 16.1%, 전년 동기대비 32.6% 감소했다. 매출 부진 요인은 4/4분기 디스플레이광고 매출과 거래형서비스 매출이 전 분기대비 감소했고, 검색광고 매출 성장 폭은 미미하며, 성장 폭이 큰 쇼핑부문 매출은 절대 금액이 작아 매출에 기여 정도가 낮았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의 감소 요인은 대손상각비가 3/4분기대비 100% 증가한 25억원을 기록했고, 광고대행수수료 등도 증가해 영업비용이 전 분기대비 5.9% 증가했기 때문이다.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지분법평가손실이 3/4분기대비 188% 증가한 66억원을 기록했고, 회계처리변경으로 인한 잡손실 및 Open IPTV 청산에 따른 손실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2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분법평가손실 등을 비용으로 인정 받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 검색광고 매출 정체
다음의 지난해 검색광고 매출은 전 분기대비 0.7% 성장에 머물러 315억원에 머물렀다. 검색광고 매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Query수는 2008년 4/4분기 33.2억 Query로 3/4분기대비 2.8% 증가해 트래픽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비례해서 매출이 증가하지 않고 있어 1억 Query당 단가는 지난 2007년 3/4분기 12.5억원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해 이번 4/4분기에는 9.5억원을 기록했다.
검색광고는 소액의 다수 광고주들이 있어 대기업 등 고액 광고주가 많은 디스플레이광고에 비해 경기에 덜 민감한 편이나, 이 또한 경기 영향으로 매출이 정체됐다. 경기침체로 증가하고 있는 Query수를 매출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다.
◆ 디스플레이광고 매출 감소
경기에 직격탄을 맞은 것은 디스플레이광고로 4/4분기 성수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전 분기대비 및 전년 동기대비 모두 실적이 감소하였다. 디스플레이광고는 2/4분기와 4/4분기가 계절적인 성수기이다. NHN은 4/4분기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이 3/4분기대비 10% 증가한 반면 다음은 1% 감소했다.
이는 경기침체기에 기업들이 광고 예산을 줄이고 있어, 1등 기업에 광고가 쏠렸기 때문이며, 다음은 디스플레이광고 단가도 인하했기 때문이다. 4/4분기 PV는 606억 PV로 3/4분기대비 4.2% 증가했으나 매출은 감소해 1억 PV당 단가도 3200만원으로 하락했다. 이로 인해 단가는 2007년 1/4분기 수준으로 하락했다. 경기침체로 인해 트래픽을 매출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경기회복이 관건
2007년과 2008년 UCC, 검색엔진, 지도 등 포털 콘텐츠 확충을 위해 많은 부분에서 투자를 했다. 그 결과 Query 수와 Front Page PV 등 주요 트래픽이 성장했다. 이러한 결과 검색 매출은 2007년 및 2008년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경기에 민감한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은 2007년대비 감소했다.
2009년은 극심한 경기침체가 예상되고 있어 동사의 디스플레이광고는 2008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검색광고는 경기에 덜 민감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8년 3분기부터 급성장하고 있는 쇼핑부문은 올해에도 고성장이 예상되는데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 가격 비교 등의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다음은 중소기업들까지 광고를 유치하고자 디스플레이광고 단가를 인하해 향후 경기 회복할 경우 수요증가가 예상된다.
◆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하향
다음의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과 유사했으나, 시장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1/4분기는 디스플레이광고 부문은 계절적인 비수기로 디스플레이광고 매출 신장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검색광고도 경기 침체 영향으로 정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언급했듯이 2009년은 경기침체로 동사의 성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동사의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2009년 추정 EPS 2,021원에 기존 목표 PER 13.5배를 적용한 2만7000원으로 하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