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이번주 증시전망 : 외풍에 ‘1000선’ 지지테스트 이어져

기사입력 : 2009년02월23일 10:20

최종수정 : 2009년02월23일 10:20


- 뉴스핌 이번주 코스피 컨센서스 1010~1112선
- 동유럽과 선진국 증시 등 해외변수에 주목해야
- 현 위기가 지난 10월보다는 양호해도 주의해야

[뉴스핌 Newspim=서병수 김연순 기자] 이번주 주식시장은 해외변수로 급락한 지난주 상황이 이어지면서 코스피 1000선에 대한 지지력 테스트를 할 것이다.

물론 동유럽에서 촉발된 위기가 한국에 대한 금융시스템에 대한 위험으로 이어진 지난해만큼 심각하다고 보지는 않아 1000선을 지켜낼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다수다.

다만 그때보다 악화된 경제채질과 낮아진 정책기대감 등을 고려하면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의견도 강하다.

결국 지난주 급락에 따른 반등가능성에 무게를 두기보단 위기관리에 집중할 때다. 즉 동유럽 금융위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또한 선진국 주요증시의 전저점 지지여부가 주요관심사다.


◆ 코스피 10.61% 급락...연초 디커플링 마무리

지난주 국내 코스피는 주간단위로 10% 이상 급락하며 연초부터 이어졌던 글로벌 증시 대비 강세를 마무리했다. 전주보다 10.61% 하락한 1192.44로 마무리했는데, 이는 해외 주요증시에 비해서도 낙폭이 컸다.

기관 주도의 테마주 열풍으로 상대적 강세를 이어갔던 코스닥 지수도 7.22% 하락한 367.14까지 밀리며 4주만에 하락전환했다.

코스피 지수가 1200선에 접근한 이후 나타난 종목별 강세도 무너졌다.

이처럼 연초 이후 강세를 이어가던 흐름이 무너진 데는 해외시장에서의 금융불안이 재차 부각됐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동유럽 국가들의 디폴트 우려가 우리나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된 것이다. 여기에 해외 주요증시들이 미국정부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과 아직도 악화되고 있는 경제지표 등이 더해지며 지난해 전저점을 부근까지 급락한 것도 위기감을 고려시켰다.

이에 따라 원달러환율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다시 1500원을 넘어섰고, 연초 국내증시의 상승을 견인한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들은 선물시장에서도 매도포지션을 높여가며 프로그램 매도까지 유도했다.

한편 지난주 다우와 나스닥은 주간단위로 6.17%와 6.07% 하락한 7365.67선과 1441.23선을 기록했다. 일본 니케이225와 유럽의 주요지수들도 한주간 4%에서 9% 사이의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그동안 상대적 강세를 보인 중국 상해지수도 2.56% 상승한 2261.48를 기록하며 6주만에 하락세로 전환했고, 홍콩 H지수도 6.64% 하락했다.


◆ 주간 코스피지수 1110~1112, 1000선 지지력 테스트

금융자본시장 최고의 인터넷통신사를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이 국내 주요 증권사의 주요 스트래티지스트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코스피의 하단평균 1110선과 상단평균 1112선을 제시했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가 10% 이상 급락한 충격이 이어지면서 박스권 하단인 1000선 전후에 대한 지지력가 이어질 것으로 본 것이다. 다만 적어도 이번주엔 1000선을 크게 하회하진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였다.

지수하단을 가장 낮은 990선을 제시한 삼성증권의 소장호 연구위원도 “이번주는 그동안 저항선을 여기던 코스피 1000선에 대한 지지력 테스트가 이어질 것”이라며 “일시적으로는 하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하단에 대해서 1000선과 1030선이라는 의견이 각각 2표씩 나온 가운데, 990선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도 있었다. 한편 상단은 1100선이라고 답한 의견이 2표였고, 이밖에는 1110선에서 1130선까지 의견이 제시됐다. 상단인 1130선은 60일 이동평균선 부근이다.

지수전망을 보면 이번주도 지난주의 급락여파가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임을 알 수 있다. 물론 지난주 급락에 따른 반등이 나올 가능성도 있으나 크지 않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동부증권 지기호 투자전략팀장은 “월말 효과로 반등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기본적으로 3월 선물옵션 만기 때까지는 보수적으로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 지금이 지난 10월만큼 심각하나

이번주도 지난주처럼 동유럽에서 촉발된 금융위기가 얼마나 파급될지가 관건이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의 악몽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일단 증시전문가들은 현재의 상황이 그때만큼 심각하지는 않다고 봤다. 일단 현재 금융위기가 발생한 동유럽국가들의 상황에 한국의 금융시스템의 위기나 미국 금융위기로 촉발된 당시보다는 양호하다는 것이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의 이영원 투자전략실장은 “전체적인 상황이 그리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주에 나타난 낙폭은 다소 과한 부분도 없지 않다”며 “지난해 하반기의 경우 한국경제의 시스템에 위기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컸는데, 지금의 동유럽 위기나 미국 정책에 대한 실망감 등이 그때처럼 위험하다고 보긴 힘들다”이라고 설명했다.

동양종금증권의 김주형 투자전략팀장도 “1차 위기인 지난 10월과 비교하면 위기 면에서 강도는 약하다”며 “또한 금리인하, 금융시장 안정대책이 수반되고 있어 1차 위기만큼 주가 급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증시저점을 지난 10월보다 다소 상향된 1000선 전후로 보는 것도 이런 이유들 때문이다.

반면 그때보다 약화된 체질이나 소진된 정책수단 등을 고려하면 아직은 위험하다는 시각도 있다.

현대증권의 류용석 시황분석팀장은 “지난해 10월에 비해 사용할 정책수단이 줄었다는 점과 경제체력이 악화됐다는 점에선 그때와 단순비교할 수는 없다”며 “동유럽 상황이 서유럽으로 확산되면서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게 된다면 대외의존도가 큰 우리나라가 받는 타격을 클 수 있다. 이 경우 지난해 전저점을 하회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