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24일 미국이 자국 생산 차량에 대해서만 지원을 하는 법안을 제출했지만 현대차는 일본차에 비해 불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미국에서 추진중인 소비자지원 법안이 미국생산 차량에 대해 4천~5천달러 수준 지원을 할 경우 차량가격대비 지원금 비중이 최소 11~15% 수준으로 높기 때문에 그 효과는 충분히 기대할 만 하다"며 "이 법안이 한국 완성차업체들에게 큰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작년 기준으로 북미생산과 보조금 지급 연비 기준을 충족하는 차종 비중은 혼다(60.7%)에 이어 현대차(46.9%)가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라며 "현대차의 경우 소나타와 산타페를 미국 앨라바마에서 생산(2008년 기준 북미 생산비중 46.9%)하고 있으며, 두 차종 모두 보조금 지급 연비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현재 북미생산이 없지만 연말경 조지아 공장에서 현지생산을 시작하면 영향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투자의견 Overweight(유지), Top Picks 현대모비스, 현대차
최근 미국이 보호무역주의 색채를 띈 소비자 지원법안(Consumer Assistance to Recycle and Save (CARS) Act)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국생산 차량에 대해서만 한정시킴으로써 미국 빅 3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지원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북미생산 비중이 높은 일본업체에 비해 불리해 보이지만 현대차의 경우 북미생산과 보조금 지급 연비기준을 충족하는 차종비중이 높은 수준이어서 일본차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자동차 대한 투자의견 Overweight을 유지하며, 실적안정성이 높은 현대모비스와 점유율 향상이 나타나고 있는 현대차를 자동차업종 Top picks로 유지한다. □ 소비자지원 법안의 판매증대 효과와 영향
보조금이 지원될 경우 시장에서의 판매증대 효과는 일률적이지는 않지만 비교적 큰 금액지원이 있어야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미 폐차보조금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일부 유럽국가의 경우 보조금액이 비교적 큰 독일의 경우(2500유로) 2월 판매가 21% 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보조금액이 적은 프랑스(1000유로) 등에서는 그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에서 추진중인 소비자지원 법안의 경우 미국생산 차량에 대해 4~5천달러 수준 지원을 할 경우 차량가격대비 지원금 비중이 최소 11~15% 수준으로 높기 때문에 그 효과는 충분히 기대할 만 하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이러한 법안이 한국 완성차업체들에게 큰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1) 일본업체들의 경우 미국 현지생산비율이 높고 연비 경쟁력면에서도 수혜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유리한 상황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꼭 그렇지만은 않은데 이는 미국내 Light Truck 부문의 경우 그간 일본업체들이 픽업트럭 등 중대형 Light truck의 현지생산을 추진하면서 연비에 미달하는 차종이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2008년 기준으로 북미생산과 보조금 지급 연비기준을 충족하는 차종 비중은 혼다(60.7%)에 이어 현대차(46.9%)가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2) 현지생산비중과 연비경쟁력이 높은 업체에게는 큰 위협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차의 경우 소나타와 산타페를 미국 앨라바마에서 생산(2008년 기준 북미 생산비중 46.9%)하고 있으며, 두 차종 모두 보조금 지급 연비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기아차의 경우 현재 북미생산이 없지만 연말경 조지아 공장에서 현지생산을 시작하면 영향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대차 앨라바마에서는 현재 2개차종을 생산중이지만 최대 4개차종까지 혼류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조지아 공장을 통해 현대기아 중소형차종으로 채워도 가능하기 때문에 차종당 판매대수가 크지 않은 기아차로서는 오히려 더 좋은 방안이 될 수도 있다. 특히 미국내 소형차 생산이 이뤄진다면 연비상위권에 속한 현대기아차에게 폐차보조금 정책은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국내생산수출을 통한 환율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서는 상쇄되는 측면이 있다.
3) 다만 자국내 생산되는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관련 지원책은 GM등 빅 3 위주로 기존 하이브리드와 다소 상이한 개념이라는 주장을 통해 더 많은 금액을 지원해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여러가지 제약조건으로 인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장 규모가 아직 미미하기 때문에 이 지원책도 위력적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
이 애널리스트는 "미국에서 추진중인 소비자지원 법안이 미국생산 차량에 대해 4천~5천달러 수준 지원을 할 경우 차량가격대비 지원금 비중이 최소 11~15% 수준으로 높기 때문에 그 효과는 충분히 기대할 만 하다"며 "이 법안이 한국 완성차업체들에게 큰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작년 기준으로 북미생산과 보조금 지급 연비 기준을 충족하는 차종 비중은 혼다(60.7%)에 이어 현대차(46.9%)가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라며 "현대차의 경우 소나타와 산타페를 미국 앨라바마에서 생산(2008년 기준 북미 생산비중 46.9%)하고 있으며, 두 차종 모두 보조금 지급 연비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현재 북미생산이 없지만 연말경 조지아 공장에서 현지생산을 시작하면 영향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투자의견 Overweight(유지), Top Picks 현대모비스, 현대차
최근 미국이 보호무역주의 색채를 띈 소비자 지원법안(Consumer Assistance to Recycle and Save (CARS) Act)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국생산 차량에 대해서만 한정시킴으로써 미국 빅 3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지원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북미생산 비중이 높은 일본업체에 비해 불리해 보이지만 현대차의 경우 북미생산과 보조금 지급 연비기준을 충족하는 차종비중이 높은 수준이어서 일본차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자동차 대한 투자의견 Overweight을 유지하며, 실적안정성이 높은 현대모비스와 점유율 향상이 나타나고 있는 현대차를 자동차업종 Top picks로 유지한다. □ 소비자지원 법안의 판매증대 효과와 영향
보조금이 지원될 경우 시장에서의 판매증대 효과는 일률적이지는 않지만 비교적 큰 금액지원이 있어야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미 폐차보조금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일부 유럽국가의 경우 보조금액이 비교적 큰 독일의 경우(2500유로) 2월 판매가 21% 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보조금액이 적은 프랑스(1000유로) 등에서는 그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에서 추진중인 소비자지원 법안의 경우 미국생산 차량에 대해 4~5천달러 수준 지원을 할 경우 차량가격대비 지원금 비중이 최소 11~15% 수준으로 높기 때문에 그 효과는 충분히 기대할 만 하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이러한 법안이 한국 완성차업체들에게 큰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1) 일본업체들의 경우 미국 현지생산비율이 높고 연비 경쟁력면에서도 수혜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유리한 상황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꼭 그렇지만은 않은데 이는 미국내 Light Truck 부문의 경우 그간 일본업체들이 픽업트럭 등 중대형 Light truck의 현지생산을 추진하면서 연비에 미달하는 차종이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2008년 기준으로 북미생산과 보조금 지급 연비기준을 충족하는 차종 비중은 혼다(60.7%)에 이어 현대차(46.9%)가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2) 현지생산비중과 연비경쟁력이 높은 업체에게는 큰 위협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차의 경우 소나타와 산타페를 미국 앨라바마에서 생산(2008년 기준 북미 생산비중 46.9%)하고 있으며, 두 차종 모두 보조금 지급 연비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기아차의 경우 현재 북미생산이 없지만 연말경 조지아 공장에서 현지생산을 시작하면 영향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대차 앨라바마에서는 현재 2개차종을 생산중이지만 최대 4개차종까지 혼류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조지아 공장을 통해 현대기아 중소형차종으로 채워도 가능하기 때문에 차종당 판매대수가 크지 않은 기아차로서는 오히려 더 좋은 방안이 될 수도 있다. 특히 미국내 소형차 생산이 이뤄진다면 연비상위권에 속한 현대기아차에게 폐차보조금 정책은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국내생산수출을 통한 환율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서는 상쇄되는 측면이 있다.
3) 다만 자국내 생산되는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관련 지원책은 GM등 빅 3 위주로 기존 하이브리드와 다소 상이한 개념이라는 주장을 통해 더 많은 금액을 지원해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여러가지 제약조건으로 인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장 규모가 아직 미미하기 때문에 이 지원책도 위력적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