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혜수 기자]기업이 대출받는 채권은행의 수가 많아질 수록 채무의 만기연장이 쉽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반면 주거래은행의 경우 거래기업의 성공에 따른 수익이 다른 은행에 비해 더 커 기업의 펀더멘털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채무의 만기연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업은 만기연장 거절에 따른 유동성을 위기를 피하기 위해 채무상환능력을 갖추고, 다수의 금융기관과 거래하는 것보다는 주거래은행을 정해 놓고 거래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3일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정형권 과장은 '채무 만기연장에 관한 게임이론적 분석'이란 논문을 통해 "채무자의 펀더멘털 뿐만 아니라 채권자의 구조도 채무의 만기연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과장은 먼저 ▲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록 채무의 만기연장에 따른 채권은행의 비용이 커지기 때문에 채권은행은 채무의 만기연장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이어 ▲ 채권은행이 자금사정 악화로 근시안적인 행태를 보이거나, 기업이 실행한 투자를 조기에 청산하는 게 용이해질 수록 채무의 만기연장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거다. 이는 채권의 조기회수에 따른 수익이 커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 기업의 채권은행 수가 늘어나면 개별 채권은행 입장에서는 만기연장 거부시 부담해야하는 비용을 다른 채권은행에 전가하는 게 용이해져 채무의 만기연장에 소극적이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 주거래은행의 경우 거래기업의 성공에 따른 수익이 여타 채권은행에 비해 더 크기 때문에 기업의 펀더멘털이 일정수준 이상 되면 여타 채권은행보다 채무의 만기연장에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것이다.
정 과장은 이런 연구결과를 토대로 "채무자는 만기연장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유동성 위기에 봉착하게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채무상환능력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수의 금융기관과 폭 넓게 거래 관계를 유지하는 것보다 소수의 금융기관과 밀접한 관계 또는 주거래은행 관계를 구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반면 주거래은행의 경우 거래기업의 성공에 따른 수익이 다른 은행에 비해 더 커 기업의 펀더멘털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채무의 만기연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업은 만기연장 거절에 따른 유동성을 위기를 피하기 위해 채무상환능력을 갖추고, 다수의 금융기관과 거래하는 것보다는 주거래은행을 정해 놓고 거래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3일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정형권 과장은 '채무 만기연장에 관한 게임이론적 분석'이란 논문을 통해 "채무자의 펀더멘털 뿐만 아니라 채권자의 구조도 채무의 만기연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과장은 먼저 ▲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록 채무의 만기연장에 따른 채권은행의 비용이 커지기 때문에 채권은행은 채무의 만기연장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이어 ▲ 채권은행이 자금사정 악화로 근시안적인 행태를 보이거나, 기업이 실행한 투자를 조기에 청산하는 게 용이해질 수록 채무의 만기연장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거다. 이는 채권의 조기회수에 따른 수익이 커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 기업의 채권은행 수가 늘어나면 개별 채권은행 입장에서는 만기연장 거부시 부담해야하는 비용을 다른 채권은행에 전가하는 게 용이해져 채무의 만기연장에 소극적이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 주거래은행의 경우 거래기업의 성공에 따른 수익이 여타 채권은행에 비해 더 크기 때문에 기업의 펀더멘털이 일정수준 이상 되면 여타 채권은행보다 채무의 만기연장에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것이다.
정 과장은 이런 연구결과를 토대로 "채무자는 만기연장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유동성 위기에 봉착하게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채무상환능력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수의 금융기관과 폭 넓게 거래 관계를 유지하는 것보다 소수의 금융기관과 밀접한 관계 또는 주거래은행 관계를 구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