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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감경기 살아난다…BSI 100 회복

기사입력 : 2009년04월29일 11:40

최종수정 : 2009년04월29일 11:40

-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103.8…11개월만에 100선 회복
- 자금사정·고용·투자는 여전히 부진해 본격 회복세로 보기는 어려워


[뉴스핌=정탁윤 기자]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 100을 넘어서 기업체감경기가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전경련이 29일 국내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는 103.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5월 104.7을 기록한 이후 11개월만에 처음으로 100선을 회복한 것이다.



전경련은 이에 대해 "고환율 효과와 기업들의 재고 소진 노력이나 경제 위기에 대응한 원가절감 등으로 영업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다소 나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노력도 기업들이 다음 달 경기를 밝게 보는 요인 중 하나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내수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도소매업 전망 BSI(98.3(4월전망)→127.1(5월전망))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공공공사의 영향을 많이 받는 건설업 전망 BSI(105.7)도 호전으로 반전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 1/4분기까지 110.1%의 재정집행률을 보였으며, 공공공사의 체결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130.8% 증가하는 등 정부 수요를 크게 확대한 바 있다.

다만 5월 전망 BSI의 계절조정치는 95.0로 여전히 부진세를 보이고 있고, 기업 자금사정(93.0)도 여전히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로 반전됐다고 단정 짓기 어려운 이유다.

또 수요의 근간이라고 볼 수 있는 고용(97.7)과 투자(93.4) 역시 부진세가 지속됐다.

부문별로는 모든 부문의 지수가 100 이하로 나타났던 전월과는 달리 내수(93.2(4월전망)→108.2(5월전망)), 수출(93.5→103.0), 채산성(88.4→102.3) 등 3개 부문이 호전으로 반전됐다. 반면 투자(93.4), 자금사정(93.0), 재고(108.0), 고용(97.7) 등은 여전히 부진세를 보였다.

산업별로는 제조업(85.2→103.9), 비제조업(88.9→103.7), 경공업(78.6→101.4), 중화학공업(87.1→104.6) 모두 전망 BSI가 전월보다 상승하며 호전됐다.

4월 실적 BSI는 93.7로 나타나 3월에 비해 4.7이나 상승하면서 여전히 증가 추세를 이어갔지만 전월의 상승률보다는 다소 꺾인 모습을 보였다. 부문별로는 고용(100.2)이 2개월 연속 호조세를 이어간 반면, 내수(97.0), 수출(95.1), 투자(91.1), 자금사정(94.5), 채산성(92.8) 등은 여전히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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