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아우르기(교내서클)'가 이용자 에스컬레이터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원장 김남덕)과 2호선 이대역사 직원(역장 이진복), 이화여대 ‘아우르기팀’은 지난 12일 오후 5시부터 한 시간 동안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하철 2호선 이대역사에서 에스컬레이터 두줄서기 퍼포먼스, 피켓홍보, 홍보물 배포, 포스터 전시회를 진행했다.
최민영(불문과 '06학번), 홍제연(경영학, '07학번), 장소현(경영학, '06학번), 김가영(화학과, '06학번), 서윤진(생명공학, '06학번) 학생 등 총 5명으로 구성된 ‘아우르기’는 이대 선후배 학생들과 공동으로 매주 아침과 저녁시간을 이용해 에스컬레이터 이용자 안전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아우르기는 에스컬레이터 두줄서기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인터넷을 이용한 카페모임과 학생동아리 등 단체와 연계해 지속적인 안전문화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진복 이대역장은 “이대역의 경우 에스컬레이터 길이가 길고 역사가 깊기 때문에 손잡이를 잡지 않고 걷거나 뛸 경우 매우 위험할 수 있다”면서 “대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용자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