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뉴스핌은 아이투신 김형호 채권운용본부장이 직접 쓴 '매니저가 쓴 채권투자노트'를 연재합니다. 김 본부장은 20여년동안 채권시장에서 몸 담아온 베테랑 펀드매니저입니다. 일반인들에게는 어려운 채권을 알기 쉽게 풀이해 독자들이 채권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5-2-2. 신용등급하향위험 (Downgrade Risk)
크레딧물(Credit Bond)에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지표는 그 채권의 신용평가등급이다. 신용등급이 높으면 채권수익률이 낮게, 신용등급이 낮으면 채권수익률이 높게 형성된다. 국채는 같은 만기의 채권 중에서 가장 낮은 금리(할인율)로 거래된다. 안전하기 때문이다.
채권수익률이 낮으면 채권가격이 높고, 채권수익률이 높으면 채권가격이 낮다는 점은 이미 알고 있다. 채권수익률은 정해진 미래 현금흐름을 할인하는 할인율이기 때문이다.
채권의 신용등급이 하락하면 채권수익률이 상승하여 채권가격이 하락하고, 신용등급이 상승하면 채권수익률이 하락하여 채권가격이 상승한다. 따라서 채권투자에 있어서 신용등급 변동은 매우 중요하다.
신용채권에 투자할 때에는 현재의 신용평가등급을 기준으로 하되, 향후에 등급의 상향, 또는 하향 조정가능성도 동시에 검토해야 된다.
등급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2008년 11월 현재 3년 만기 A-등급과 BBB+등급의 채권수익률 차이는 0.98%나 된다. 3년 만기 A-등급은 민평수익률이 9.37%이고 BBB+등급 민평수익률은 10.35%이다.
* 민평수익률은 채권평가 민간3사의 평균수익률이다.
채권가격기준으로 약3%(=0.98%*3, 듀레이션)의 차이가 나는데, 1년간 이자수익이 10%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큰 금액이다. BBB+ 등급 채권에 투자하였는데, 신용평가 등급이 A-로 상향 조정되면, 곧 바로 자본차익이 3%정도 발생한다는 뜻이다.
신용등급 조정이 뜻하지 않게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해당 기업이 다른 기업에 M&A될 경우인데, 2008년 여름, 이랜드리테일이 삼성테스코에 인수되었고, 이랜드리테일 회사채 신용등급은 BBB-에서 A로 조정되었다.
2003년 카드사태 때, 외환카드는 외환은행으로, 국민카드는 국민은행으로 합병되면서 외환카드채와 국민카드채는 AAA등급 채권으로 변경되었다. 이렇듯 채권 발행기업의 내외부 환경 변화에 의하여 채권의 신용평가등급이 변하는데, 위험채권은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향후의 신용등급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에 대한 분석이 꼭 필요하다.
신용평가 3사 모두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용평가등급요지(Rating Summary)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회사채 투자자라면 반드시 읽어 봐야 한다. Full Report는 유료로 제공되는데, Summary보다 더 자세한 정보를 담고 있다.
5-2-2. 신용등급하향위험 (Downgrade Risk)
크레딧물(Credit Bond)에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지표는 그 채권의 신용평가등급이다. 신용등급이 높으면 채권수익률이 낮게, 신용등급이 낮으면 채권수익률이 높게 형성된다. 국채는 같은 만기의 채권 중에서 가장 낮은 금리(할인율)로 거래된다. 안전하기 때문이다.
채권수익률이 낮으면 채권가격이 높고, 채권수익률이 높으면 채권가격이 낮다는 점은 이미 알고 있다. 채권수익률은 정해진 미래 현금흐름을 할인하는 할인율이기 때문이다.
채권의 신용등급이 하락하면 채권수익률이 상승하여 채권가격이 하락하고, 신용등급이 상승하면 채권수익률이 하락하여 채권가격이 상승한다. 따라서 채권투자에 있어서 신용등급 변동은 매우 중요하다.
신용채권에 투자할 때에는 현재의 신용평가등급을 기준으로 하되, 향후에 등급의 상향, 또는 하향 조정가능성도 동시에 검토해야 된다.
등급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2008년 11월 현재 3년 만기 A-등급과 BBB+등급의 채권수익률 차이는 0.98%나 된다. 3년 만기 A-등급은 민평수익률이 9.37%이고 BBB+등급 민평수익률은 10.35%이다.
* 민평수익률은 채권평가 민간3사의 평균수익률이다.
채권가격기준으로 약3%(=0.98%*3, 듀레이션)의 차이가 나는데, 1년간 이자수익이 10%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큰 금액이다. BBB+ 등급 채권에 투자하였는데, 신용평가 등급이 A-로 상향 조정되면, 곧 바로 자본차익이 3%정도 발생한다는 뜻이다.
신용등급 조정이 뜻하지 않게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해당 기업이 다른 기업에 M&A될 경우인데, 2008년 여름, 이랜드리테일이 삼성테스코에 인수되었고, 이랜드리테일 회사채 신용등급은 BBB-에서 A로 조정되었다.
2003년 카드사태 때, 외환카드는 외환은행으로, 국민카드는 국민은행으로 합병되면서 외환카드채와 국민카드채는 AAA등급 채권으로 변경되었다. 이렇듯 채권 발행기업의 내외부 환경 변화에 의하여 채권의 신용평가등급이 변하는데, 위험채권은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향후의 신용등급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에 대한 분석이 꼭 필요하다.
신용평가 3사 모두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용평가등급요지(Rating Summary)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회사채 투자자라면 반드시 읽어 봐야 한다. Full Report는 유료로 제공되는데, Summary보다 더 자세한 정보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