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대출규제 예고, 강남권 투자 대기 위축-부동산114

기사입력 : 2009년07월03일 14:31

최종수정 : 2009년07월03일 14:31

[뉴스핌=이유범 기자] 7월 첫째주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강화 방침으로 인해 투자수요가 심리적으로 위축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 이미윤 과장은 "과거 고점에 근접하며 단기시세차익 기대감이 낮아진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경우 총량제 등 대출규제가 강화되면 수요가 줄어 거래가격이 조정될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며 "대출심사 강화 및 유동성 조절로 최근 급등한 매물가격이 내릴까 하는 기대감도 형성되면서 매수 문의는 금주 다소 주춤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강화 방침을 내놓으면서 투자수요가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모습이다. 과거 고점에 근접하며 단기시세차익 기대감이 낮아진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경우 총량제 등 대출규제가 강화되면 수요가 줄어 거래가격이 조정될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종전 최고거래가에 접근한 강남 개포주공1단지와 송파 주공5단지 등에는 매도시기를 상담하는 매물보유자들의 문의가 늘었다.

대출심사 강화 및 유동성 조절로 최근 급등한 매물가격이 내릴까 하는 기대감도 형성되면서 매수 문의는 금주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덜 오른 주변 재건축 단지에는 수요가 모이고 있다. 상반기 시세가 급등한 잠실주공5단지 주변의 재건축 단지들은 물론 강동구의 노후단지에도 수요가 이동하면서 거래가 이뤄졌다.

상대적으로 저렴해 상승여력이 남아있다는 인식에다 서울시의회에 상정된 재건축 가능 연한 단축에 대한 기대감도 영향을 미쳤다.

대출규제 전에 자금마련이 수월할 것이라는 판단도 없지 않아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 방침에 대한 반응이 양날처럼 엇갈리고 있다.

강동구와 강남구 재건축 상승률이 지난 주보다 둔화되면서 서울 재건축시장도 주간 △0.61% 상승률로 오름세가 소폭 둔화됐다.

하지만 주변단지로 재건축 거래수요가 확산된 송파구와 서초 등은 상승폭이 지난 주에 비해 올랐다. 송파구에서는 잠실주공5단지 인근의 신천동 장미1,2차와 가락시영1,2차 등으로 투자수요가 이동하며 거래도 이뤄졌다.

재건축 가격이 급등하며 송파구 진입이 어려워진 투자자들은 인접한 성남 재건축까지 둘러보는 상황이다.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0.15%로 지난 주와 비슷한 수준의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권 재건축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주간 하락한 구는 한 곳도 없었다.

3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는 노원, 도봉 등 동북권 개발수혜 지역의 호가 강세가 여전하다. 거래는 많지 않지만 실수요 문의는 꾸준한 편이다.

강남권과 인접한 관악, 광진 일대와 지하철 9호선 주변 목동, 영등포 지역도 내집마련 수요 움직임이 이어졌다. △신도시(0.05%) △수도권(0.04%) 등은 서울에 비해 미미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주간 하락한 지역은 손에 꼽을 정도다.

서울은 금주 △강동(0.44%) △송파(0.42%) △노원(0.22%) △도봉(0.19%) △양천(0.14%) △강남(0.13%) 순으로 상승했다. 재건축과 버블세븐, 동북권 개발지역이 상대적인 오름세를 이어갔다.

강동구 재건축은 안전진단, 주민공람 등 사업 진척을 보이며 6월부터 거래도 늘고 가격도 가파르게 움직였지만 금주 상승폭은 소폭 둔화됐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일대 노후단지에는 거래가 꾸준히 형성됐다. 둔촌주공 2,3단지와 고덕주공 2,4,6,7단지 등이 상승했다. 재건축 가능연한 단축 기대로 재건축 추진 전의 노후단지도 수요문의가 늘고 소형 위주로 거래가 이뤄져 가격이 올랐다. 길동 삼익파크는 전 면적이 500만원~3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송파는 잠실주공5단지 가격이 오르자 주변 재건축 단지로 투자 수요가 이동하면서 가격이 올랐다. 신천동 장미1,2차 전 주택형이 고루 거래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투자수요는 물론 단지 내에서 면적 갈아타기 수요도 가세해 128㎡형 등의 상승폭이 컸다. 매도호가가 크게 오른 잠실주공5단지는 가격 부담에 매수세가 주춤해지고 관망세로 돌아서 당분간 거래가 위축될 전망이다.

동북권 르네상스 발표로 빠르게 회복중인 노원과 도봉은 호가 상승세로 거래는 지난 주보다 주춤해졌다. 도봉구 창동 상계주공 17,18,19단지가 500만원~1000만원 가량 오름세를 나타냈다.

작년 여름 고점 이후 하락폭도 크지 않아 동북권 르네상스 발표 이후 고점을 회복한 단지도 나타났다. 상계주공19단지 92㎡형은 동북권 개발 발표 이후 시세 상한가가 3억 5000만원까지 오르며 작년 7월 시세 수준이다.

신도시도 하락한 지역은 없었다. △중동(0.19%) △분당(0.06%) △일산(0.03%) △산본(0.02%) △평촌(0.01%) 순으로 소폭씩 올랐다.

중동은 소형에서 중대형으로 갈아타기 수요가 늘면서 대우, 동부, 쌍용, 효성 등 은하마을 중대형이 상승했다. 분당은 거래는 줄었지만 남양주, 용인 지역에서 갈아타려는 수요가 진입하며 중소형 중심으로 거래됐다. 이매동 아름마을 두산, 삼호, 태영 등이 올랐다.

수도권은 △과천(0.21%) △성남(0.16%) △용인(0.13%) △광명(0.1%) 등이 주간 상승했다. 강남 상승 영향을 받고 있는 과천 역시 지난 주 상승세가 누그러졌다.

상대적으로 과천에서 덜 오른 주공7단지가 1000만원 가량 상승하는 등 강남 재건축과 마찬가지로 추가상승여력이 있을 법한 노후단지 위주로 수요 문의가 있었다.

성남은 인접한 송파 재건축 가격이 오르면서 자금여력이 부족한 투자자들이 가까운 성남으로 이동해 신흥동 재건축 주공 전 면적이 1000만원~1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용인은 7월 1일 서울-용인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인근 분당, 수원을 비롯해 서울 등지에서 문의가 늘었다. 상현동 만현마을 1단지롯데낙천대, 현대I’PARK3차 등이 250만원~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소폭 오른 △고양(0.08%) △하남(0.06%) △의왕(0.05%) 등이 뒤를 이었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