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유리기판 공급부족에 따라 7월 패널가격의 가파른 상승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의 강정원 애널리스트는 6일 "최근의 LCD 유리기판 공급부족상황은 올 하반기에도 해소되기 어렵다"며 "유리기판 공급부족에 따른 제한적인 패널공급량 증가, 패널업체의 LCD산업 주도권 유지가 지속되면서 패널가격 강세는 올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이어 "패널가격 상승을 대비한 세트업체들의 공격적인 패널구매 재개로 7월 패널가격은 전월대비 10%안팎의 가파른 상승이 예상되고, 이에따라 3분기 패널업체들의 실적개선 폭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유리기판 공급부족 09년 하반기에도 지속
최근의 LCD 유리기판 공급부족상황은 09년 하반기에도 해소되기 어렵다고 판단되고, 유리기판 공급부족에 따른 1) 제한적인 패널공급량 증가, 2) 패널업체의 LCD산업 주도권 유지가 지속되면서 패널가격 강세는 09년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패널가격 상승을 대비한 Set업체들의 공격적인 패널구매 재개로 7월 패널가격은 전월대비 10%안팎의 가파른 상승이 예상되고, 3Q09 패널업체들의 실적개선 폭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할 전망이다.
- LCD fab 가동률 상승속도가 유리생산 furnace 가동률 상승속도를 상회
08년 하반기부터 LCD시장 수요부진을 예상한 유리기판업체들이 furnace(가열로) 유지보수에 들어가면서 감산을 시작하였으나(09년 6월 초 현재 미국 Corning의 대만 furnace 22개 중 10개, 일본 Asahi Glass의 대만 furnace 4개 중 2개가 유지보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음), LCD패널 수요가 예상을 상회하면서 유리기판 공급부족이 시작되었다. 또한 일본 유리기판업체인 NEG(Nippon Electric Glass)가 Eco-Glass 제조를 위한 조성변경(청징제(Fining Agent: 기포제거제)를 As(Arsenic: 비소)에서 Sb(Antimony: 안티몬)로 교체)과정에서 수율이 급격하게 하락한 점도 유리기판 공급부족을 심화시키고 있다.
- 최근의 유리기판 공급부족 상황이 09년 하반기에도 해소되기 어렵다고 판단하는 이유
1) 유지보수 중인 furnace 재가동에는 최소한 2~3개월이 소요되고, 재가동 후 초기 생산물량은 모두 불량처리됨. 따라서 시간과 비용이 유리기판 공급정상화를 제한. 2) Corning(점유율 55%): 대만 내 furnace 재가동을 자제할 계획. Furnace 재가동에 들어갈 경우, 정상적인 생산이 진행되는 시기는 10~11월로 패널생산 비수기에 진입. Furnace 재가동 실익이 없다고 판단. 3) Asahi Glass(점유율 24%): 최근 가동률 100%까지 상승한 것으로 파악. 하지만 Asahi Glass는 기포제거 공정으로 화학적 방식(청징제로 산소제거) 대신 물리적 방식(낮은 압력으로 산소제거)을 사용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하절기에 이동성고기압 영향으로 수율이 급격히 저하. 하절기를 대비한 재고축적이 필수적이나, 현재 재고소진 상태로 가동률 100% 상승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공급차질 가능성 있음. 4) NEG(점유율 18%): 09년 상반기 중 Eco-Glass 제조를 위한 조성변경으로 수율 급락. 이전 조성으로 회귀시 2~3개월 소요되기 때문에 현 유리기판 공급부족 상황에서 이전 조성으로 회귀 불가능. 당분간 낮은 수율로 계속 생산할 계획. 5) 유리기판업체의 기존 furnace가 모두 정상화되어도 유리기판 공급부족이 해소된다고 보기 어려움. 유리기판업체들의 capex 축소로 09년 유리기판 공급능력 증가는 08년 대비 14.1%에 그칠 것으로 추정. 패널수요 증가(yoy 19.2%)를 따라가기 어려움.
- 한국 패널업체와 대만 패널업체의 시장지배력 격차 재차 확대
유리기판 공급부족은 주로 대만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대만 패널업체들의 가변적인 가동률로 인하여 유리기판업체들이 대만 내 furnace에 대한 보수적인 운영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09년 하반기 유리기판 수급부족에 따른 대만 패널업체들의 제한적인 가동률 상승과 이로 인한 패널가격 강세가 예상된다. 또한 원화약세와 패널공급과잉에서 시작된 한국 패널업체와 대만 패널업체간의 시장지배력 격차는 금번 유리기판 공급부족을 계기로 추가로 확대될 전망이다.
대신증권의 강정원 애널리스트는 6일 "최근의 LCD 유리기판 공급부족상황은 올 하반기에도 해소되기 어렵다"며 "유리기판 공급부족에 따른 제한적인 패널공급량 증가, 패널업체의 LCD산업 주도권 유지가 지속되면서 패널가격 강세는 올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이어 "패널가격 상승을 대비한 세트업체들의 공격적인 패널구매 재개로 7월 패널가격은 전월대비 10%안팎의 가파른 상승이 예상되고, 이에따라 3분기 패널업체들의 실적개선 폭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유리기판 공급부족 09년 하반기에도 지속
최근의 LCD 유리기판 공급부족상황은 09년 하반기에도 해소되기 어렵다고 판단되고, 유리기판 공급부족에 따른 1) 제한적인 패널공급량 증가, 2) 패널업체의 LCD산업 주도권 유지가 지속되면서 패널가격 강세는 09년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패널가격 상승을 대비한 Set업체들의 공격적인 패널구매 재개로 7월 패널가격은 전월대비 10%안팎의 가파른 상승이 예상되고, 3Q09 패널업체들의 실적개선 폭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할 전망이다.
- LCD fab 가동률 상승속도가 유리생산 furnace 가동률 상승속도를 상회
08년 하반기부터 LCD시장 수요부진을 예상한 유리기판업체들이 furnace(가열로) 유지보수에 들어가면서 감산을 시작하였으나(09년 6월 초 현재 미국 Corning의 대만 furnace 22개 중 10개, 일본 Asahi Glass의 대만 furnace 4개 중 2개가 유지보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음), LCD패널 수요가 예상을 상회하면서 유리기판 공급부족이 시작되었다. 또한 일본 유리기판업체인 NEG(Nippon Electric Glass)가 Eco-Glass 제조를 위한 조성변경(청징제(Fining Agent: 기포제거제)를 As(Arsenic: 비소)에서 Sb(Antimony: 안티몬)로 교체)과정에서 수율이 급격하게 하락한 점도 유리기판 공급부족을 심화시키고 있다.
- 최근의 유리기판 공급부족 상황이 09년 하반기에도 해소되기 어렵다고 판단하는 이유
1) 유지보수 중인 furnace 재가동에는 최소한 2~3개월이 소요되고, 재가동 후 초기 생산물량은 모두 불량처리됨. 따라서 시간과 비용이 유리기판 공급정상화를 제한. 2) Corning(점유율 55%): 대만 내 furnace 재가동을 자제할 계획. Furnace 재가동에 들어갈 경우, 정상적인 생산이 진행되는 시기는 10~11월로 패널생산 비수기에 진입. Furnace 재가동 실익이 없다고 판단. 3) Asahi Glass(점유율 24%): 최근 가동률 100%까지 상승한 것으로 파악. 하지만 Asahi Glass는 기포제거 공정으로 화학적 방식(청징제로 산소제거) 대신 물리적 방식(낮은 압력으로 산소제거)을 사용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하절기에 이동성고기압 영향으로 수율이 급격히 저하. 하절기를 대비한 재고축적이 필수적이나, 현재 재고소진 상태로 가동률 100% 상승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공급차질 가능성 있음. 4) NEG(점유율 18%): 09년 상반기 중 Eco-Glass 제조를 위한 조성변경으로 수율 급락. 이전 조성으로 회귀시 2~3개월 소요되기 때문에 현 유리기판 공급부족 상황에서 이전 조성으로 회귀 불가능. 당분간 낮은 수율로 계속 생산할 계획. 5) 유리기판업체의 기존 furnace가 모두 정상화되어도 유리기판 공급부족이 해소된다고 보기 어려움. 유리기판업체들의 capex 축소로 09년 유리기판 공급능력 증가는 08년 대비 14.1%에 그칠 것으로 추정. 패널수요 증가(yoy 19.2%)를 따라가기 어려움.
- 한국 패널업체와 대만 패널업체의 시장지배력 격차 재차 확대
유리기판 공급부족은 주로 대만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대만 패널업체들의 가변적인 가동률로 인하여 유리기판업체들이 대만 내 furnace에 대한 보수적인 운영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09년 하반기 유리기판 수급부족에 따른 대만 패널업체들의 제한적인 가동률 상승과 이로 인한 패널가격 강세가 예상된다. 또한 원화약세와 패널공급과잉에서 시작된 한국 패널업체와 대만 패널업체간의 시장지배력 격차는 금번 유리기판 공급부족을 계기로 추가로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