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하반기? 숨고르기 타이밍 노려?
[뉴스핌 Newspim=박민선 기자] 국내 증시의 상승 랠리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최근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감이 연일 높아지고 있다.
박스권 장세까지만 해도 IT업종이 주도주 역할을 하는 데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그 효력이 어느 정도 유효할지에 대해서 이견이 존재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이후, 올 하반기는 물론 내년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각 증권사에서는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는 모습이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동양종금증권 등 대형사를 포함해 10개 이상의 증권사들이 7월 말 현재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80만원 이상으로 재조정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70만4000원까지 상승,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꾸준히 상승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역대 최고주가는 지난해 5월 기록한 76만4000원이다.
증권사 중에서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가장 높은 주가를 제시한 것은 한국투자증권으로 87만9000원이다. 이어 우리투자증권이 87만원, 하나대투증권 85만원, 굿모닝신한증권 84만원, 동양종금증권 83만원 등으로 대부분이 80만원을 가볍게 넘길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일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10년 중 100만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어 과연 '꿈의 주가'로 불리는 100만원 시대가 올 것인지 또 한 번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 삼성전자, "역대 고점, 내년 하반기 경신 가능"
증권사들의 이러한 평가가 나오는 데 가장 중요한 근거가 된 것은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전문가들은 IT가 시장에서 주도주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 세력이 유효하므로 강세장이 계속 진행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추가 상승 여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입을 모았다.
동양종금증권의 김주형 투자전략 팀장은 삼성전자의 수익구조에 주목하면서 "중국의 최근 정책이 투자의 한계로 내수 소비로 전환하고 있다"며 "그 영향으로 우리나라는 중국 관련 철강, 조선, 해운이 아닌 IT나 자동차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T관련은 당장의 이익보다 주가상승에 기여할 수 있는 모멘텀이 재료로 작용하는 만큼 추가 상승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주형 팀장은 "역대 고점을 쳤을 때 대략적으로 삼성전자 주가를 100만원으로 제시해왔는데 이번에도 100만원 수준까지 분위기가 변화되고 가격도 오르지 않겠느냐"면서 "큰 변화를 기대하는 상황까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IG투자증권의 김영준 연구원도 "내년까지 역사적 전고점을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분야에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데다 브랜드 마케팅이나 품질 등으로 약진을 보였던 부문까지 매출이 증가할 경우 시너지 효과도 기대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영준 연구원은 "세계경기가 아직까지 좋지 않고 연말이나 연초 수요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시장의 수요 파이 증가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내년 반도체 등 업황이 좋아 최고의 어닝이 기대될 경우 내년 하반기 정도에는 100만원대 도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의 이선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이 양호한 것은 글로벌 전체가 좋다기보다는 코리아 IT시장이 좋은 현상"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선태 연구원은 "가장 큰 요인은 환율의 영향이고 TV나 핸드폰 등의 경쟁력이 큰 것"이라며 "다른 업체가 재무적인 어려움이 있을 때에도 우리 업체는 재무구조가 좋아 신제품 시장을 창출, 개발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고 호평했다.
◆ 삼성전자 단기 급등, "숨고르기, 타이밍을 노려라"
하지만 삼성전자 주가가 단기간 급등한 상태에서 일반 투자자들에게 현 주가는 부담스러운 수준임에 틀림없다. 때문에 투자를 결심하더라도 그 시기를 저울질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와 관련해 증권 전문가들은 일단 조정기를 노리라고 조언했다. 매수 메리트는 틀림없이 존재하지만, 현재 주가가 부담이 되고 있는 만큼 급하지 않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LIG투자증권의 김영준 연구원은 "내년까지 보는 투자자라면 지금도 충분히 메리트는 있다"며 "단지 한달 사이에 급등했기 때문에 기간조정을 통해 70만원 전후의 조정을 받아 내려갈 경우 다시 매수 기회를 노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의 이선태 연구원 역시 "투자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부분은 있지만 이는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이지 실적이 깨지거나 안 나올 것이라는 부담은 아니"라며 "조정이 올 경우에는 매수에 들어가도 된다"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의 김주형 투자전략팀장도 "삼성전자를 당장 고가에 매수하는 것보다는 숨고르기를 할 때 기회를 노려야 한다"고 귀띔했다.
박스권 장세까지만 해도 IT업종이 주도주 역할을 하는 데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그 효력이 어느 정도 유효할지에 대해서 이견이 존재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이후, 올 하반기는 물론 내년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각 증권사에서는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는 모습이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동양종금증권 등 대형사를 포함해 10개 이상의 증권사들이 7월 말 현재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80만원 이상으로 재조정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70만4000원까지 상승,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꾸준히 상승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역대 최고주가는 지난해 5월 기록한 76만4000원이다.
증권사 중에서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가장 높은 주가를 제시한 것은 한국투자증권으로 87만9000원이다. 이어 우리투자증권이 87만원, 하나대투증권 85만원, 굿모닝신한증권 84만원, 동양종금증권 83만원 등으로 대부분이 80만원을 가볍게 넘길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일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10년 중 100만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어 과연 '꿈의 주가'로 불리는 100만원 시대가 올 것인지 또 한 번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 삼성전자, "역대 고점, 내년 하반기 경신 가능"
증권사들의 이러한 평가가 나오는 데 가장 중요한 근거가 된 것은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전문가들은 IT가 시장에서 주도주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 세력이 유효하므로 강세장이 계속 진행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추가 상승 여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입을 모았다.
동양종금증권의 김주형 투자전략 팀장은 삼성전자의 수익구조에 주목하면서 "중국의 최근 정책이 투자의 한계로 내수 소비로 전환하고 있다"며 "그 영향으로 우리나라는 중국 관련 철강, 조선, 해운이 아닌 IT나 자동차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T관련은 당장의 이익보다 주가상승에 기여할 수 있는 모멘텀이 재료로 작용하는 만큼 추가 상승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주형 팀장은 "역대 고점을 쳤을 때 대략적으로 삼성전자 주가를 100만원으로 제시해왔는데 이번에도 100만원 수준까지 분위기가 변화되고 가격도 오르지 않겠느냐"면서 "큰 변화를 기대하는 상황까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IG투자증권의 김영준 연구원도 "내년까지 역사적 전고점을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분야에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데다 브랜드 마케팅이나 품질 등으로 약진을 보였던 부문까지 매출이 증가할 경우 시너지 효과도 기대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영준 연구원은 "세계경기가 아직까지 좋지 않고 연말이나 연초 수요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시장의 수요 파이 증가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내년 반도체 등 업황이 좋아 최고의 어닝이 기대될 경우 내년 하반기 정도에는 100만원대 도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의 이선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이 양호한 것은 글로벌 전체가 좋다기보다는 코리아 IT시장이 좋은 현상"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선태 연구원은 "가장 큰 요인은 환율의 영향이고 TV나 핸드폰 등의 경쟁력이 큰 것"이라며 "다른 업체가 재무적인 어려움이 있을 때에도 우리 업체는 재무구조가 좋아 신제품 시장을 창출, 개발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고 호평했다.
◆ 삼성전자 단기 급등, "숨고르기, 타이밍을 노려라"
하지만 삼성전자 주가가 단기간 급등한 상태에서 일반 투자자들에게 현 주가는 부담스러운 수준임에 틀림없다. 때문에 투자를 결심하더라도 그 시기를 저울질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와 관련해 증권 전문가들은 일단 조정기를 노리라고 조언했다. 매수 메리트는 틀림없이 존재하지만, 현재 주가가 부담이 되고 있는 만큼 급하지 않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LIG투자증권의 김영준 연구원은 "내년까지 보는 투자자라면 지금도 충분히 메리트는 있다"며 "단지 한달 사이에 급등했기 때문에 기간조정을 통해 70만원 전후의 조정을 받아 내려갈 경우 다시 매수 기회를 노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의 이선태 연구원 역시 "투자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부분은 있지만 이는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이지 실적이 깨지거나 안 나올 것이라는 부담은 아니"라며 "조정이 올 경우에는 매수에 들어가도 된다"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의 김주형 투자전략팀장도 "삼성전자를 당장 고가에 매수하는 것보다는 숨고르기를 할 때 기회를 노려야 한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