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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피앤씨, 일본지진 덕본다...LCD보호필름 매출↑

기사입력 : 2009년08월13일 11:25

최종수정 : 2009년08월13일 11:25

- 삼성코닝 생산케파 확대…LCD보호필름 매출↑

[뉴스핌=홍승훈기자] LCD 보호필름을 삼성코닝에 납품하는 한진피앤씨가 일본지진에 따른 반사이익을 볼 전망이다.

이는 지난 11일 일본 시즈오카의 강진 6.5에 달하는 지진으로 가케가와시에 위치한 일본 코닝공장이 생산이 중단되면서 일본 LCD유리기판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

시즈오카 공장이 일본코닝 생산의 86%, 글로벌 코닝 생산의 10% 가량을 차지하는 점을 감안할 때 글로벌 LCD 유리 유리기판 시장에 미치는 파장은 클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국내 LCD 유리기판시장도 후폭풍이 불가피하다. 국내 유리기판시장은 삼성코닝(70%)과 아사히글라스(30%)가 삼성전자 및 LG디스플레이 등에 납품하는 구조.

문제는 이번 일본코닝의 생산차질로 아사히글라스 등 일본 유리기판 공장들이 샤프 등 일본 공급에 치중하면서 삼성코닝의 생산케파 확대가 늘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결국 삼성코닝 유리기판에 빠질 수 없는 LCD 보호필름을 70% 가량 맡고 있는 한진피앤씨의 수주 증가가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한진피앤씨는 지난해 삼성코닝에 LCD보호필름을 250억원 가량 납품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본코닝의 LCD 유리공장 재가동까지는 한달 이상이 소요되며, 특히 품질 안정화까지는 3~4개월의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분간 공급 차질이 불가피하다.

미국 코닝 본사측은 이번 지진으로 3/4분기 생산 계획대비 5~10%에 해당하는 물량(1500억원~2000억원)이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고, 기존의 유휴 생산라인을 재가동하겠다고 발표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소현철 연구원은 "일본공장 생산이 중단되면서 글로벌 LCD 유리공급은 5%가량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전체 유리조달의 53%를 코닝에서 조달하는 샤프는 8세대용 LCD 유리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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