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애널리스트는 25일 '9월 Monthly LCD Market Watch'보고서에서 "LCD 업황 회복과 이익 급증 전망에도 불구하고 ▲ 다음해 LCD 업황 호조 지속에 대한 불확실성, ▲ TV 패널가격 급등, ▲ 주가 고점 현상 등으로 LCD 주가 상승탄력이 약하다"고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AMOLED의 가파른 수요 확대 및 독점적 공급 구조에 따른 수혜, EV 전지 시장 급성장 등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보유한 삼성SDI과 다음해 1/4분기 후반부터 본격적인 TV용 편광필름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에이스디지텍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
- LCD 업황 회복 및 이익 급증 전망에도 LCD 주가의 밸류에이션이 낮은 이유
과거 LCD 업황 회복 시 LCD 주가의 큰 폭의 밸류에이션 상승이 금번 LCD 업황 개선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이는 다음과 같은 요인에 기인한다고 판단된다.
첫째, 점진적인 경기 회복에 따른 LCD 수요 증가 전망에도 불구하고, 과거 대비 과잉설비 증가로 내년 LCD 업황 호조 지속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다. 패널가격 강세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가운데, 유리기판 등 주요 부품의 공급부족이 해소될 경우 내년에는 유휴 캐파 가동,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가 수요 증가 속도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둘째, 과거에는 LCD 공급부족 국면에도 TV 패널가격은 상승 폭은 크지 않았으나, 금번 LCD 업황 회복은 LCD TV 수요 호조가 견인하면서 TV 패널가격이 급등하였다. 경기침체로 구매력이 약화된 상황에서는 세트업체의 가격 프로모션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밖에 없는데, 패널가격 급등은 세트업체의 수익성 악화 및 가격 프로모션 축소를 야기해 LCD TV 판매가 약화될 우려가 있다.
셋째, LCD 주가의 Indicator를 살펴보면, 역사적으로 주가가 고점을 보였던 현상이 다가오고 있다. LCD 주가는 영업이익률 고점보다 약 2~3개월 앞서 고점이 형성되었던 패턴을 보여 왔다. 패널업체의 영업이익률은 4분기에 고점을 형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 현 시점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트레이딩 관점에서 매수 유효 판단
내년 업황 호조 지속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LG디스플레이는 해외 경쟁업체와 유사한 수준의 낮은 밸류에이션을 적용 받고 있다. 그러나 동사의 해외 경쟁업체 대비 경쟁력 격차 확대가 주가에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되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된다. 또한 3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수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주가 상승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동사 주가 또한 역사적으로 영업이익률 고점 이전에 주가가 고점을 형성했고, 4분기가 영업이익률 고점으로 추정됨에 따라 현 시점에서는 동사에 대한 트레이딩 관점에서의 매수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 중장기 그림이 좋은 삼성SDI, 에이스디지텍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 유지
AMOLED의 가파른 수요 확대 및 독점적 공급 구조에 따른 수혜, EV 전지 시장 급성장 등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보유한 삼성SDI(006400)에 대해 적정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편광필름 업계의 증설 속도를 감안할 때 내년에도 타이트한 수급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1분기 후반부터 본격적인 TV용 편광필름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에이스디지텍(036550)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2만원을 유지한다.
박 애널리스트는 "AMOLED의 가파른 수요 확대 및 독점적 공급 구조에 따른 수혜, EV 전지 시장 급성장 등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보유한 삼성SDI과 다음해 1/4분기 후반부터 본격적인 TV용 편광필름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에이스디지텍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
- LCD 업황 회복 및 이익 급증 전망에도 LCD 주가의 밸류에이션이 낮은 이유
과거 LCD 업황 회복 시 LCD 주가의 큰 폭의 밸류에이션 상승이 금번 LCD 업황 개선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이는 다음과 같은 요인에 기인한다고 판단된다.
첫째, 점진적인 경기 회복에 따른 LCD 수요 증가 전망에도 불구하고, 과거 대비 과잉설비 증가로 내년 LCD 업황 호조 지속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다. 패널가격 강세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가운데, 유리기판 등 주요 부품의 공급부족이 해소될 경우 내년에는 유휴 캐파 가동,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가 수요 증가 속도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둘째, 과거에는 LCD 공급부족 국면에도 TV 패널가격은 상승 폭은 크지 않았으나, 금번 LCD 업황 회복은 LCD TV 수요 호조가 견인하면서 TV 패널가격이 급등하였다. 경기침체로 구매력이 약화된 상황에서는 세트업체의 가격 프로모션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밖에 없는데, 패널가격 급등은 세트업체의 수익성 악화 및 가격 프로모션 축소를 야기해 LCD TV 판매가 약화될 우려가 있다.
셋째, LCD 주가의 Indicator를 살펴보면, 역사적으로 주가가 고점을 보였던 현상이 다가오고 있다. LCD 주가는 영업이익률 고점보다 약 2~3개월 앞서 고점이 형성되었던 패턴을 보여 왔다. 패널업체의 영업이익률은 4분기에 고점을 형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 현 시점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트레이딩 관점에서 매수 유효 판단
내년 업황 호조 지속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LG디스플레이는 해외 경쟁업체와 유사한 수준의 낮은 밸류에이션을 적용 받고 있다. 그러나 동사의 해외 경쟁업체 대비 경쟁력 격차 확대가 주가에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되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된다. 또한 3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수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주가 상승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동사 주가 또한 역사적으로 영업이익률 고점 이전에 주가가 고점을 형성했고, 4분기가 영업이익률 고점으로 추정됨에 따라 현 시점에서는 동사에 대한 트레이딩 관점에서의 매수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 중장기 그림이 좋은 삼성SDI, 에이스디지텍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 유지
AMOLED의 가파른 수요 확대 및 독점적 공급 구조에 따른 수혜, EV 전지 시장 급성장 등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보유한 삼성SDI(006400)에 대해 적정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편광필름 업계의 증설 속도를 감안할 때 내년에도 타이트한 수급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1분기 후반부터 본격적인 TV용 편광필름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에이스디지텍(036550)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2만원을 유지한다.